내일(15일)이면 까옹이가 무지개다리 건넌지 5년 되는 날이군요. 세월이 참 빠르죠,
작년까지도 까옹이 사진, 동영상 제대로 못 봤는데
이제야 아주 조금씩 다시 훔쳐 보며 그날들의 기억을 떠올려 보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것은...
"아..까옹씨.. 참 잘 생겼던 고양이었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물론 제 눈에만..)
게다가 틈만 나면 아쁘노미 무릎 위로 올라와 앉으려고 했던 착한 무릎 냥..이기도 했었죠.
다 큰 다음엔 커진 몸집 때문에 올라오자마자 내려 갔지만....
그래도 틈만 나면... ㅜㅜ;;
그렇게 예쁘고 살갑던 녀석을 하루 아침에 허무하게 보내고 입은 충격과 후유증은
지금도 남아 저를 힘들게 하고 있네요.
그래도 까미 덕에 이렇게라도 버티며 오늘까지 숨을 쉬고 있습니다.
참으로 예쁘고 착했던 우리 까옹씨~~
적어도 한 두 달에 한 번 씩 아빠노미 꿈 속에 나타나
까미와 멱살(?) 잡이 하다가 가 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래주리라 믿고 있고요~
오랜만에 12년 전에 포스팅 했던 사진 몇 장... 올려 보네요.
까옹씨 예뻐해 주셨던 님들도 우리 까옹씨 잊지 마시라는 의미로요~~~
덧:
며칠 전 "까미필요한거.."님이 입금해 주신 까미 간식비 확인했고, 마침 사료 세일 기간이라서
이번에도 사료 구입하는데 보탰습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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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명 / 예민 )
첫댓글 잘 생기긴 정말 잘 생겼어요.
까옹이는 냥이별에서 신나게 놀면서 아빠노미 지켜보고 있을거예요^^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까옹이는 푸른비님 눈에만 잘생긴게 아니라
모두의 눈에 다 잘생기고 이쁘고 귀여워요.
오랜만에 까옹이 보니 좋네요.
까옹이 냥이별에서 잘놀다가 나중에 아주 나중에 푸른비님 마중 나올거예요.
그내야지요.. 아빠노미가 오는데 마중 나와 줘야 지..^^;
까옹이 그때도 그랬지만 다시 보니 더 이쁘네요. 어제 님글보고 2020년 2월7일, 2022년2월17일 떠난 수리와 또리를 한참동안 보았어요. 벌써 5년이라니, 저도 제옆에서 자다가 떠난 두아이, 어떻게 모르고 잠만 잤나? 죄책감이 들었고 지금도 가끔 그래요. 보고 싶고요. 아마도 평생가지 않을까 합니다. 사진 자주보면 울다웃다 편히 보고 이야기 할 수 있더라구요.
옆에 있을 때 최대한 잘 해 줘야 할 것 같아요.
젖소냥이 어때서~~ 🎵
ㅎㅎㅎ;;
까옹씨 잘생긴건 누가봐도 알겠죠.
벌써 5년이라니....까옹아 고양이별에서 잘 있는거지?
그곳에서 아빠랑 동생 잘 지켜봐주렴~
감사합니다~
까옹이 옷도 깔끔히 입고
성격도 깔끔쟁이였을듯
이쁘요!^^
세월이 그나마 약이되지요..
감사합니다. ^^;
멀끔하니 부내나는 고냥이가 누군가 했더니 까옹이였군요
갑자기 떠난 까옹이 저~위에서 잘 있을꺼에요
올려주시지는 않았지만 아빠노미점퍼위에서 뒹구르르할
귀욤둥글 까미는 담에 꼭 올려주세요
까미뇨니..
어젯밤 제 머리통 때려서 안 올렸습니다!! ㅡㅡ;;
다음에 착한 행동하면 그때나... 흐;;
언제봐도 잘 생긴 까옹씨~~
꿈속에서 까미랑 멱살잡이(?) 하지말고 사이좋은 모습 보여줘야지~ 벌써 5년..
거기서 잘 지내고 있어야한다^^
거친? 반응...? 까미뇨니의 애정 표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