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오나연기자] 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삼)은 강진미래교육지구 공생한마당 주간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역 예술인이 학교로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을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관내 15개 유·초·중학교에 지원했다.
강진에는 영랑 김윤식의 감성을 이어받는 문화예술 인적·물적 교육자원이 다양하다. 강진교육지원청은 강진군 문화예술 레지던시 예술인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와 지역별 문화예술 소양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퓨전 국악, 기타-보컬, 가야금-피아노 협주, 색소폰, 피아노, 대중 가요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단순한 공연을 넘어서 악기에 대한 소개, 체험, 참여 등이 함께 구성됐다. 학교의 교육과정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간놀이시간, 점심시간, 방과후 학교시간에 운영했다.
깜짝 버스킹 프로그램을 관람한 한 학생은 “단조로운 학교생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된다. 중간놀이 시간에 지역 예술 선생님의 최근 가요를 들으니 우울한 마음이 사라지고 악기를 연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삼 교육장은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발굴해 학교로 지원하는 것은 교육지원청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학교의 학사일정과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학생과 학교의 입장에서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