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겠지만 이번 주주총회 기습 날치기 통과..명박이가 원하던 구본홍이 임명됐습니다
참 새벽부터 부리나케 달려갔는데 너무 허탈하네요
근데 오늘 좀 이상하다싶은게 YTN 노조원들 말입니다
물론 노조원들 폄하하고싶은 맘은 없습니다
날치기 통과될때 눈물로 호소하던 모습보면 그들의 진정성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듣기론 1차주주총회땐 노조원들 약200명이 와서 실력행사했다던데
오늘은 기껏 3 ~40명이 전부더군여 제가 들은 말이 사실이라면 오늘 못나온 노조원들은 어케된건가요
또 이것도 물론 들은이야기지만 1차주주총회땐 노조원들이 먼저 건물안에 들어가 진을 치고있었다던데
제가 그곳에 도착한게 6시20분쯤 ...얼마 시간이 지난후에
저보다도 더늦게 버스 한대 대절해서 내리더군여
7시에 입장할수있다해서 저를비롯한 몇몇시민들 건물안으로 들어갔는데
그때까지도 걍 밖에서 서성대며 이야기 하는분위기
잠시후 우루루 들어왔지만
이미 사측에서 노조원들을 제외한 간부및 대주주들을 입장시켰답니다
그래서 노조에서 어느한분이 우리들한테 말하더군여
대주주 또 입장시키는지 우리보고 좀 봐달랍니다 ...정말 누구처럼 대책안서더군여
노조원들에게 묻고싶은게
그럼 저들이 걍 순순히 노조원들 그리고 일반시민들 맘대로 하게 나뒀겠냔말입니다
불과 몇몇 년까지 우리가 뉴스에서 봐오던게 뭡니까
국회에서 법안 날치기 통과했다
의사봉 뺏으니 주먹으로 쾅. 쾅. 쾅.치더니 의결됐다....카더라
정말 노조원들이나 일반시민들 저들이 이런식으로 날치기 통과시킬지 몰랐을까요
우리가 너무 순진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쇠고기 뚫렸고 YTN점령 당했습니다
말로만 우리가 이긴다 우리가 승리한다 할게아니라
좀더 냉철해집시다 아직 갈길이 멉니다
첫댓글 14일 총회 저지 때 ytn 노조분이 그러셨죠. 방송국 선배들 중 뜻이 다른 이들이 있다.........
TTTTTTTTTT 넘슬퍼요......
우리가좀만더 과감했더라면..처음 회으장안으로 들어가니 용역깡패들이 먼저 긴장하더군여,,,이미 때는늦었습니다
어우..수고 많으셨어요..-_ㅠ 진짜 욕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