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싸에서 지금 스포티비랑 협업을 하고 말고를 떠나 그냥 순수하게 제 개인적인 생각만 적어보겠습니당.
저도 나이가 좀 있는데, 어린 시절에 음악 무료로 듣고 살다가 유료화 되던 시점에 반발이 너무 심했었죠.
당시 제 기억으로 왁스가 상당히 잘나가던 가수였는데 유료화 찬성한다 언급 한번 했다가 욕 엄청 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토렌트 쓰는 사람들도 많고 그만큼 저작권이나 유료에 대한 인식이 없이
꽁짜로 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세대라 생각을 해요.
사실 1만 2천원 중고딩은 모르겠지만 대학생부터는 한달에 1만 2천원 큰 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한편 보는데 1만 2천원 가량 하는 시대에 큰 액수는 아니죠.
축구와 함께 시켜먹는다는 치킨이 이제 거의 2만원 시대인데요.
사실 그동안 어쩌면 유료로 소비했어야 할 문화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었던 건
운이 좋았던 경우라 생각을 하고, 유료화가 된다 하더라도 1만원 대에서 머문다는 것도 어찌보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중계 퀄리티를 논하려면 그들의 중계를 직접 구매하고 느낀 사람들이 지적해야 할 사항이지
구매도 하지 않은 소비자가 왈가왈부할 건 아니라고 봐요.
그 이유로는 식당에서 음식을 구매하고 먹은 사람이 맛과 그 가격에 맞는 퀄리티를 평가하는 것이지
돈도 내지 않고 그냥 옆에서 구경하다가 어쩌다 한입 얻어 먹은 사람이 맛없네 이딴거 왜 사먹냐 하는 거만큼
추한게 없으니까요.
왜 추하냐 물어보신다면, 그 누구도 축구 유료권 사라고 강매 한적 없기 때문입니다.
중계 퀄리티에 만족 못할 경우 구매 안하면 됩니다.
그게 기본적인 시장논리로서 소비자의 선택 여부에 나뉘는 거니까요.
다만 해당 물품을 소비한 사람들은 중계 퀄리티가 문제가 된다 싶으면 컴플레인을 걸 권리가 생기는거죠.
허나 여기서 핵심은 그 중계 퀄리티가 1만원 대이냐 아니냐에 따라 갈려야지
소비 금액은 1만원인데 바라는건 10만원대거나 그 이상이면 안되는거죠.
1만원보다 못할 경우 소비자가 문제제기를 할 권리가 생긴다고 봅니다.
김밥천국 가서 함박스테이크 시켜놓고 고급 레스토랑 퀄리티 안나온다고 비아냥 댈 수는 없는 격이니까요.
또한 그동안 무료로 돈까스 제공해줬다가 재료비 때문에 제공 안한다고 그 음식점을 비난할 수도 없는 것이구요.
다만 3분 함박 스테이크 퀄리티가 나온다면 당연히 따져야죠. 그건 1천 몇백원 가격 상품이니까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무료로 보던 것들을 유료로 전환한다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또한 지난 번 엘클 사태때 전반전 통으로 날린 기억이 있어서 중계 퀄리티에 대한 걱정도 있구요.
아무리 1만원 낸다고 해도 경기는 봐야 되는거니까요.
그런데 올 시즌 스포티비의 유료 중계 관련해서 그 어떠한 것도 나온 것이 없는 입장에서
외국처럼 프리뷰 쇼를 해달라거나 해설자를 고르게 해달라거나 하는건
이제 유료를 시작하는 걸음마 시점에서 과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생각보다 퀄리티 자체를 우선적으로 비난하는 글이 많은 것 같아 개인적인 생각을 남겨보게 되었습니다.
유료화해도 해설이나 화질은 어차피 자기네들이 사 와서 중계하는거니 좋다 이겁니다. 그런데 작년에 돈 내고도 서버 터져서 엘클 못봤는데 이런 사태는 안일어나게 해야죠.
하나하나 따지고 들면 끝도 없겠죠..
전체적인 요지에 공감하고 갑니다..
무엇보다 아직 확실히 나온 게 없으니 지금 왈가왈부하는게 그리 큰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스포티비가 싫어서 반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구매하지 않아놓고 상품 가격과 퀄리티를 논해선 안된다는 부분은 정말 공감할수가 없네요.. 독과점 기업이 책정한 가격과 상품질을 따지려면 일단 상품 구매해놓고 지적해야하는 부분인가요? 중계나 폰요금제같은 서비스는 전자제품이나 식료품 등과는 달리 직접 겪어보지 않고도 어떤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지 대강 파악할수가 있죠. 저도 유료화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잠재적인 구매자의 입장에서 가격과 퀄리티에 대해 당연히 논할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책정된 가격 그 이상으로 터무니없는 퀄리티를 요구해선 안되겠죠.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때 그래도 구매를 할거냐 접을거냐는 나중 문제고요
현재 스포티비가 터무니 없는 퀄리티 제공을 하고 있지 않기에 쓴 글이에용. 문제는 간혹 나타나는 지난 엘클 사태와 같은 경우는 우려가 되는데 그게 아닌 상황에서 무슨 패널들로 분석을 요구하거나 해설자마다 선택을 할 수 있게 해달라거나 유료화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시면서 극심한 반대를 하신다거나 하는건 독과점 형태로 인한 문제가 아닌 그저 소비없이 투덜대는 형태로 보이기 때문에 작성해봤습니당. 만일 독과점 형태로 나타나 문제만 있다면 그건 당연히 소비없이 비난 할 수 있다고 보구요 ㅎㅎㅎ
@락꾸미 저도 자신의 입맛에 맞는 해설자나 리뷰 프로그램 등 이런 요구하는건 터무니 없다고 보는데요 작성하신 글이 구매하지 않은사람은 논하지 말아야한다는 요지에서 쓰인것같아서 댓글 남겼습니다. 적어도 서버나 화질, 상품의 다양화 등의 면에선 이런저런 요구할수 있다고 봅니다
@대싸 아 고건 당연하져 ㅋㅋㅋㅋ 지나 ㄴ엘클 사태땐 저도 화났는데여 ㅋㅋㅋㅋ
대학생이라서 한달에 응원팀 두세경기정도만 보는데 만이천원은 넘 부담스러움ㅜ
힝... ㅠㅠㅠㅠㅠ 사실.. 저도 돈이 없어영 ㅠㅠ 요즘 일 쉬고 있어가지구 ㅠㅠㅠ
구구절절 옳은 말임
말만 무료지 어떻게 저게 무료였습니까?애초에 유료였는데 추가로 더받는거죠.
스포티비 유료부분은 별 신경 안쓰는데 스브스 중계 못할수도 있다니까 비꼬는건 진짜 별로 ㅋㅋ
결국 독점이 된 것도 돈이 안되니까인데, 그걸 스포티비에게 뭐라 할 수 없는거죠
스포티비는 지금 투자를 하는 단계인거고 스브스는 이미 스포츠 채널로 입지가 충분하니 해축 타이틀이 더는 필요없는 거구요
당장 스포티비도 본인들 브랜드가 자리 잡은 상태였으면 이런 투자를 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돈이 안되는 상황일텐데 말입니다
아쉬운 사람이 우물 판다고 그정도로 안아쉬우면 안보면 되는거구요
그러면 스포티비 마저도 해축을 방송 안해주는 상황이 오겠죠
역시 내꾸미
극공감합니다.
12000이면 화면 틀어주는것만해도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봐요.
저는 중계진 교체까지 요구할 가격이 아니라 생각합니당
정리 제대로하셨네요
100% 공감합니다. 좋은 의견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