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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그 때에 나 다니엘이 보니, 다른 두 사람이 서 있는데, 한 사람은 강 이쪽 언덕에 서 있고, 다른 한 사람은 강 저쪽 언덕에 서 있었다.
12:6 한 사람이, 모시 옷을 입은 사람 곧 강물 위쪽에 서 있는 사람에게 말하였다. "이런 놀라운 일들이 끝나기까지, 얼마나 더 오래 있어야 합니까?"
12:7 내가 들으니, 모시 옷을 입고 강물 위쪽에 있는 사람이, 그의 오른손과 왼손을 하늘로 쳐들고, 영원히 살아 계신 분에게 맹세하면서 말하였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지나야 한다. 거룩한 백성이 받는 핍박이 끝날 때에, 이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질 것이다."
12:8 나는, 듣기는 하였으나, 이해할 수가 없어서 물었다. "천사님, 이 모든 일의 결과가 어떠하겠습니까?"
12:9 그가 말하였다. "다니엘아, 가거라. 이 말씀은 마지막이 올 때까지 은밀하게 간직되고 감추어질 것이다.
12:10 많은 사람이 깨끗해질 것이다. 그러나 악한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악해질 것이다. 지혜 있는 사람들만이 이해할 것이다.
12:11 날마다 드리는 제사가 없어지고, 혐오감을 주는 흉측한 것이 세워질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이 지나갈 것이다.
12:12 천삼백삼십오 일이 지나가기까지, 기다리면서 참는 사람은 복이 있을 것이다.
12:13 너, 다니엘아, 너는 끝까지 신실하여라. 너는 죽겠지만, 끝 날에는 네가 일어나서, 네게 돌아올 보상을 받을 것이다."
◈ 주 해
1. 다니엘의 경건한 신앙은 박해 받는 신자들이 따라야 할 믿음의 표상이다.
1) 다니엘은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신실한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다.
- 경건한 신자는 박해자의 핍박과 속임수와 미혹에도 경건의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2) 박해자는 비참한 종말에 이르며 경건한 신자는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할 것이다.
2. 박해의 기간에 백성들을 옳은데로 인도하는 자들은 하늘의 별처럼 빛날 것이며, 영원히 빛날 것이다(12: 3).
1) 영원히 빛날 일은 복음을 전하여 생명을 얻게 하며, 생명의 공동체를 세우는 일이다.
2) 이 일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하나님은 이들을 영원히 하늘의 별처럼 빛나게 하신다.
3) 천국을 믿는 자, 영원을 사는 자는 많은 사람들을 옳은데로 인도하는데 마음을 쏟는다.
3. 오늘 묵상본문인 단 12: 5-13절은 다니엘서 전체의 결론부이다.
1) 강 아래쪽에 있는 천사가 강 위쪽에 있는 천사에게 “이 놀라운 일”의 끝이 언제인가를 물었다(6절).
2) 세마포옷을 입고 강물 위쪽에 있는 천사가 대답한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지나야 한다. 거룩한 백성이 받는 핍박이 끝날 때에, 이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질 것이다”(7절, 새번역).
3) 핍박이 끝날 때, 즉 박해자가 종말을 고할 때는 안티오커스 4세가 종말을 고할 때이다.
4. 다니엘과 박해받는 성도의 관심은 박해자가 종말을 고할 때를 알고 싶어 한다.
1) 그래서 다니엘은 마지막 때에 관해 좀 더 알고자 천사에게 물었다(8절).
2) 천사는 그에게 마지막 때까지 책을 봉인하라고 말하며 그에게 몇 가지를 알려준다.
단 12:10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5. 단 11: 33절에서 신실한 성도들은 지혜로운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받는다.
1) 지혜로운 자들이 박해를 받으면서 가르침으로 인하여 성도들은 정결하게 된다.
[표준새]단 11:35 또한 지혜 있는 지도자들 가운데 얼마가 학살을 당할 것인데, 이 일로 백성은 단련을 받고, 순결하게 되며, 끝까지 깨끗하게 남을 것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그 끝 날이 올 때까지, 이런 일이 계속될 것이다.
6. 그러면 왜 지혜있는 자들은 박해를 받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을 옳은데로 인도했는가? 왜 그들은 학살을 당하면서도 믿음을 지켰는가?
1) 지혜로운 자들은 종말의 일을 깨달은 자들이다(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2) 종말의 일, 최후의 심판과 부활을 깨닫는 자들은 신실한 믿음으로 주의 일에 힘쓴다.
3) 그들은 박해로 인하여 더욱 정결해지며, 깨끗하게 되며, 지혜롭게 되며, 깨닫는다.
7. 그러나 종말의 일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은 신앙을 버리고 악을 행할 것이다.
1) 악한 사람들은 종말의 때를 깨닫지 못하고 배교하는 자들을 말한다.
- 그들은 안티오크스의 헬라화에 동조하여 말씀을 떠나고 세상의 부와 권력을 얻으려 한다.
2) 그들이 계속해서 악해지는 이유는 “종말의 때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 하나님의 심판을 알지 못하는 자는 계속 악해져서 멸망의 심판을 받게 된다.
8. 다니엘서의 1차 독자에게 종말의 때는 안티오커스 4세의 박해가 끝날 때이다.
1) 그리고 우리에게 종말의 때는 주님이 재림하시어 최후의 심판을 하시며 죽은 자들이 부활하는 때이다.
2) 지혜로운 자들은 최후의 심판과 부활의 때를 깨닫는다.
-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좁은 길을 가며,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한다.
계 16:15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마 25:8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마 25: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마 25:10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마 25: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마 25:12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마 25: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9. 1,290일(3년 6개월)이 지나면 종말이 온다. 그러므로 1,350일(3년 8개월)이 지나가기까지 기다리면서 참는 사람은 복이 있다(11-12절).
1) 7:25절과 12:7절에서도 종말이 오기까지는 “한때와 두때와 반때”였다(3년6개월).
2) 묵시문학에서 7년은 완전수이다. 즉 7년 동안 박해는 완전한 박해로 그 박해는 끝나지 않는다. 3년 반은 7의 절반이다. 그러므로 박해가 제한적이며 곧 끝날 것임을 말씀한다.
3) 하나님이 공의로 심판하실 것을 믿고, 제한된 박해의 기간을 인내하는 자는 복이 있다.
4) 사랑은 오래참고...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오래 참으신다.
-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을 위하여 오래 참는다.
10. 박해와 고난을 다루는 다니엘서는 평화스러운 말로 그 끝을 맺는다.
1) 다니엘이 결론이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천사는 “다니엘아 갈지어다(9)”라고 했다.
2) 마지막으로 다니엘은 천상의 인물에게서 “끝까지 신실하라”라는 명령을 받는다.
“너, 다니엘아, 너는 끝까지 신실하여라. 너는 죽겠지만, 끝 날에는 네가 일어나서, 네게 돌아올 보상을 받을 것이다”(13절, 새번역).
3) 그는 죽을 것이나 종말에 일어나서(부활하여) 자신의 몫을 받을 것이다.
- 그가 부활하여 받는 몫은 영생이다!(2절).
11. “끝까지 신실하여라!”는 말씀은 다니엘서의 핵심주제라고 할 수 있다.
1)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다니엘은 바벨론, 페르시아 제국에서 끝까지 신실하였다.
- 비록 사자 굴에 던져질지라도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규례를 그치지 않았다. 그리고 심지어 무릎을 꿇고 감사기도를 하였다.
2) 다니엘서는 박해와 고난을 지나는 성도들에게 말씀한다. “끝까지 다니엘처럼 신실하여라.”
- 종말을 깨닫는 자, 최후의 심판과 부활을 믿는 자는 끝까지 신실하여라.
- 지혜로운 자는 끝까지 신실하여라.
3) 다니엘서를 다 읽은 자들은 끝까지 신실하여라.
- 그 신실함에 대한 충분한 보상, 넘치는 보상인 영생의 부활을 하늘로부터 받을 것이다.
“...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히 11:35b).
4) 지혜로운 자는 더 좋은 부활보다 영광스럽고 복된 것은 없음을 안다.
12. 바울도 더 좋은 부활을 바라보고 끝까지 신실하였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7-8).
13. 신실함은 인간의 본성이 아니다. 신실함은 아버지와 아들의 본질이다.
1) 성령으로 생명을 공급받는 자는 인자와 신실로 충만한 삶을 산다(요 1:14).
2) 날마다 아버지의 인자와 신실함을 보는 자, 그 안에 거하는 자만이 끝까지 신실할 수 있다.
◈ 나의 묵상
말씀 앞에 드러난 비참한 존재(회개)
“다니엘처럼 신실하여라, 바울처럼 신실하여라, 믿음의 선진들처럼 신실하여라.”
전에는 내가 내유외강인줄 알았다. 그래서 이들의 신실함을 조금이라도 따를 수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내 안에는 신실함이 전혀 없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하나님이 붙들어 주지 않으면 한 순간도 신실할 수 없다. 믿음의 선진들은 의지력이 강한 사람들이 아니라 주님께 붙어 있는 자들이었다. 주님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날마다 주의 영광을 본 자들이다.
작은 고난에도 신실함이 무너지고, 작은 유혹에도 신실함이 무너진다. 하물며 다니엘에게 임한 고난, 안티오커스의 박해 앞에 어찌 신실할까? 나는 종말을 알지 못하여 악을 행하는 자다. 불못에 던져져야 하는 인생인데, 희한하게도 하나님은 나에게 생명을 주신다. 그래도 나를 사랑하신다. 나를 향하여 오래 참으시고 긍휼히 여기신다. 종말을 깨닫지 못하는 악한 자에게까지 미치는 주님의 인자와 신실하심은 깊다. 나의 깊은 죄악과 교만과 회개한다. 광야를 통하여 더욱 깨끗해지지 못하고 광야에 엎드러진 것을 회개한다. 주의 인자와 신실함을 날마다 보여주셔도 날마다 타락하고 악을 행한 것을 회개한다.
2. 복음을 통하여 생명이 조명된다(구속의 은총으로 아버지 품에 안기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신실하지 못한 나에게 미친다. 사랑이 죄를 품었듯이, 생명이 사망을 품었듯이, 신실함이 불성실한 나를 품는다. 불못에 던져져야 할 자를 대신하여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인내하지 못한 나를 인내함으로 긍휼히 여기신다. 그 사랑으로 나아간다. 십자가의 사랑 안으로 들어간다. 신실한 그 사랑을 받아 먹는다. 하나님의 구속의 은총으로 나의 악은 사하여 졌고, 주님의 생명을 주심으로 존귀한 자가 되게 하신다. 아들의 생명을 보시고 아들로 대하신다. 아들 안에서 아버지 안에 거하며, 그 영광을 본다.
예수님 때문에 은총을 베푸시는 그 은혜로 아버지 품안에 거한다. 아버지 집에 거하며 복음을 먹고 마신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영원하다. 오늘도 내 안에 예수생명이 있음을 선포한다. 아버지와 아들을 알게 하신 성령님을 찬양한다. 신실하신 그 사랑이 나를 끝까지 붙드사 생명을 조명하시고, 생명으로 살게 하시고, 생명으로 섬기게 하셔서, 생명의 공동체를 세우실 것이다.
◈ 묵상 기도
주님, 신실한 믿음을 주옵소서. 코로나로 침체된 현상보다, 연약해진 몸과 마음보다 주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며 소망하며 믿음으로 행하게 하옵소서. 박해로 인하여 더욱 연단되어 정결하게 되며 깨끗하게 된 지혜로운 자들처럼 제가 광야와 연약함을 통하여 더욱 연단되게 하옵소서. 도키모스를 이루게 하옵소서. 겸손하게 되며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어미의 마음으로 대하게 하옵소서. 이 종을 향한 신실한 사랑을 찬양합니다. 그 사랑으로 이 종을 생명으로 이끄소서. 사망은 나에게 생명은 너에게로...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한 알의 밀알로 썩어지는 자,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자로 세워 주십시오. 끝까지 신실하게 하옵소서. 재림의 주님을 다시 만날 때까지 신실하게 하옵소서. 내일은 주일입니다. 주의 인자와 신실함, 주의 영광을 보이시고 생명을 주옵소서. 모이기를 힘쓰게 하옵소서. 원형셀이 3년 만에 구성이 됩니다. 주님이 사랑하여 주옵소서. 12월부터 시작되는 셀 모임을 주님이 시작하시고, 주님이 인도하시고, 주님이 영광을 받으소서. 생명의 공동체로 세워 주십시오. 주님만 기대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