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들은 모두 돈을 좇아 부의 축적이 곧 행복이라는 공식이 정답처럼 여겨지고 오직 돈 때문에 피 섞인 가족과 절연하고, 죽고 죽이고, 지금의 행복을 미루고 일에 몰두하지
이번 잠수함 실종으로 부자들의 하이리스크 관광에 대해 처음 알게됐어 하이리스크 관광은 활화산 근접 관광, 우주 관광, 심해 탐사 같은 위험 부담이 큰 관광 상품이래 물론 엄청 고가임 그동안 나는 돈만 많으면 행복할 것이라는 보편적인 확신을 갖고 살아왔는데 하이리스크 관광의 존재를 알고나니까 생각이 많아지더라고 억만장자가 돼도 완전한 만족 없이 더 큰 자극을 찾는다는 게, 그것도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런다는 게 이상하게 느껴졌어
어디선가 부자일수록 행복의 역치가 높아진다는 글을 읽었는데 맞는 것도 같아 지금 나는 설빙 한 그릇 때리면 세상 행복한데, 부자인 나는 호텔 망고빙수에도 덤덤하게 되지 않을까?
예전에 나혼산 나왔던 유아인 씨가 했던 말이 이제서야 이해가 가고...🥹
어쩌면 행복은 외부가 아니라 내면에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 인간관계, 재산, 외모등 외부 상황은 인생을 살다보면 계속해서 변화하잖아 예측이 불가능하기도 하고 말이야 하지만 나만의 세계를 잘 구축해놓은 내면은 웬만해선 무너지지 않지 나에게 주어진 것에서 만족을 찾아내고 평온을 얻는 게 중요한 것 같아
돈 많으면 오히려 불행하다(×) 돈은 필요 없다(×) 부와 물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다(O)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멕시코 어부 이야기 놓고 갈게 문제시 짚어주면 행복할 것임
<🇽멕시코 어부 이야기🎏>
한 미국인 관광객이 멕시코의 작은 어촌에 도착했다. 그는 마을의 어부가 잡은 크고 싱싱한 물고기를 보고 감탄했다. 그는 그걸 잡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냐고 물었다. 어부는 시간과 노력이 별로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미국인 관광객은 어부에게 말했다.
"당신은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데, 왜 그러지 않습니까?" "나는 몇 마리의 물고기면 충분해요. 이걸로 나와 우리가족은 충분히 생활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지만 어부는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럼 남는 시간에 당신은 뭘 합니까?" "늦잠자고, 낚시질하고 애들이랑 놀다가 마누라하고 놀고, 또 낮잠자고 밤에는 친구들과 술도 한 잔 합니다. 기타치고 노래도 부르면서요."
미국인은 어부에게 자신을 하버드 MBA 출신이라 말하고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낚시를 하라고 충고 했다. 더 많은 물고기를 잡으면 더 많은 수입이 생기고 그렇게 돈을 모으면 큰 배도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렇게 해서 나중에는 수산회사도 세우고 이 작은 마을을 벗어나 멕시코시티나 뉴욕으로 이사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인의 말을 듣고 있던 어부가 말했다.
"그렇게 되려면 얼마나 걸리죠?" "한 20년이나 25년 정도요." "그 다음에는요?" "당신사업이 번창하면 당신은 주식을 팔아서 백만장자가 되는 겁니다." "백만장자가 된 다음에는요?"
"음.. 그렇게 되면 당신은 은퇴하고 바닷가가 있는 작은 마을에 살면서 늦잠도 자고 아이들이랑 놀고 낚시질도 하고 저녁에는 친구들이랑 술도 마시면서 노는거죠!"
첫댓글 물질에 행복의 가치를 두느냐의 차이 공허한 사람일수록 보여지는거에 집착하고 소비를 많이 한다고 생각함
하이리스크 관광에 대한 로망은 누구나 있지 않나..? 단지 재산에 따라 실행에 옮기고 못하고의 차이가 있을 뿐..더 극한의 자극을 찾기 위해서만은 아닌거 같아. 부자가 행복의 역치가 높다는건 동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