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이란?
서양의 식생활 문화에서 어느 요리나 꼭끼어 드는 부식으로 우리의 오이지와
가공방법이 비슷하지만 김치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진 서양의 야채저장 방법을 말한다.
수확한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장기 보관하는 것이 인류의 오랜 숙제로 여러 가지 방법이
시도되어 왔는데, 동양은 높은 습도로 인한 곰팡이 증식을 억제하기 위하여 소금 절임 방법이
발달되었고 건조한 기후의 유럽에서는 세균번식을 억제하기 위하여 식초절임이 발달하였다.
육식을 주로 하는 서양의 식생활에서 고기의 맛을 보강하여 주는독특한 맛과 향기를 가지고 있어
모든 육류 음식의 섭취에 꼭필요한 제품이다.
피클은 약 4,500년전 메소포타미아에서 유래되었고 기원전 2,030년경 티그리스 계곡으로 온 인도
원주민들이 오이를 가지고 피클을 만들었다고 한다. 성경에도 그 이용이 언급되어 있고
약3,000년 전부터 서아시아 고대 이집트, 그리스등지에서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기원전 850년경 토텔레스는 가공처리된 오이가 치료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클레오파트라는
그 근거에 대해 밝혀진 바가 없지만 피클로 그녀의 아름다움을 유지했다는 설도 있다.
로마의 작가인 플리니우스는 그의 저서에서 향을 가미하여 보존처리한 오이인 pickles을 언급하였다.
또한 로마의 황제였던 티베리우스는 매일 피클을 먹었다고 하고 시저는 이 피클이 정력제라고
생각하여 그의 동료들과 나눠 먹기도 했다는 얘기가 있다.
피클은 점점 널리 퍼져 13세기에는 존왕의 유명한 향연에 주 요리로 올려지기 했다.
준비물
1.토종오이 30개(피클용 오이는 디대기오이, 가시오이로는 부적당함. 반드시 토종오이)
2.물 1,200cc (계량컵 6컵)
3.설탕 600g (계량컵 3컵)
4.식초 600ml (계량컵 3컵)
5.소금 6큰술
6.피클링 스파이스 3큰술
만들기
1.토종오이를 5~6cm크기로 잘라서 길이로 4등분하여 굵은소금에 약간 절인다. (한웅큼 정도)
오이모양대로 1cm정도 잘라도 되고 토종오이 그대로 절여도 된다.
2.10여분후에 헹궈낸후 물기를 닦아준다.
3.오이를 제외한 나머자 재료를 모두 섞어서 팔팔 끓인다.
4. 위의 오이를 두꺼운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담고 팔팔끓인 뜨거운 상태의 것을 그대로 붓는다.
5.제대로 식은후 하루가 지나면 냉장고에 보관하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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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길러온 약수나 생수를 사용할것.
설탕은 유기농설탕을 사용할것.
식초는 전통방식대로 담은 오곡미초나 현미식초(구관모식초)를 사용할것이며
수퍼마킷이나 가게에서 파는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
피클링 스파이스는 피클에 필요한 향신료를 망라하여 섞어놓은 것으로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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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설탕 1kg 5,000원~7900원 010-6413-0893
오곡미초 500ml 14,000원 (초산정 054-653-6944 , 017-326-6944)
현미송엽초 500ml 25,000원(구관모식초 053-588-6666)
소금은 간수를 뺀 국산 천일염을 사용할것.
피클링 스파이스 원재료명 :
겨자씨(캐나다) , 코리앤더(터키) , 딜씨드(네덜란드) , 흑후추원두(말레이시아) , 정향 , 계피 , 월계수잎
내용량 450g, 13,000원 032-887-0729
첫댓글 오이가 건강과 미용을 위해 사용된 오래된 역사를 갖고있군요. 고대사회에도 그 진가를 알아주어 제 철이 지난 다음에도 먹을수 있도록 개발한게 서양의 오이지 피클이로군요. 오이 덩쿨이 점점 길게 올라가며 꽃도 많이 피니 봉이들도 하루종일 꽃을 찾아옵니다.
자정님~ 감사합니다~^^* 좋은 먹거리도 중요하지만 먹거리를 요리하는 양념또한 더 잘 선택하여야 한다는 말씀이시지요~? 좋은 정보 소중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토종오이를 위의 레시피대로 만들면 짜게 먹지 말아야 할 사람이나 짜게 먹는 사람 모두에게 좋습니다.
네~그렇겠습니다. 어쨌든 슴슴~하게 해서 먹는것이 좋겠지요... 간편하면서도 입맛을 돋구어 주는 깔끔한 먹거리는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감사합니다~^^*
오이피클을 건저내고 남은 물은 다시 끓여서 무농약이상의 양파를 네등분하여 같은 방법으로 부어 하루이상 담아놓으면 맛이 좋습니다.
그리하면 양파피클이 되는군요~? 정선의 어느 곤드레밥집에서 양배추피클을 먹어 보았는데 개운하고 맛나더군요...먹거리는 가능한 양념에 의존치 않고 그 자체의 맛을 살려서 먹으면 좋겠지요.
위의 사진과 같은 토종오이를 깍두기로 먹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토종오이 피클을 적당한 크기로 송송 썰어서 고명으로하여 피클 담은 물을 육수로하여 춘천막국수에 말아서 먹으면 이보다 더 좋은 맛은 찾을 수 없겠다고 봅니다.아직 춘천막국수릉 먹어보지못했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못난이들만 모아서 깍두기를 담습니다요~^^* 그러하니...이쁜이 오이들은 잘 못먹는다는 얘기지요~ㅋㅋ 춘천 나들이 한번 오시면 막국수 대접해드리겠습니다. 올해는 오이가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 저희도 즐겁습니다~^^*
결국 피클이나 육수 맛의 근간은 식초입니다.할머니대대로 내려오며 전승되어온 천연식초의 참맛은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는 귀한 것입니다.참고로 저는 '초산정'의 '오곡미초'를 씁니다. 토종오이 피클을 고명으로, 담은 물을 육수로, 춘천막국수를 업으로해도 장사가 잘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