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만찬 성목요일
오늘 제1독서(12,1-8.11-14)에서, 주님께서는 이집트를 치실 때 당신 백성의 집은 거르고 지나가시어(13절) 구원하신 날을 기념하여 파스카 축제를 지내라며(14절) 그 규칙들을 명하셨습니다.
오늘 제2독서(1코린11,23-26)에서, 바오로 사도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라고(24절) 주 예수님께서 명하신 대로,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빵을 먹고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이라고(26절) 가르쳤습니다.
오늘 복음(요한13,1-15)에서,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만찬 때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며(5절),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15절).
오늘 주님 만찬 미사로 파스카 성삼일을 시작합니다. 이 미사에서 성체성사의 신비와 형제적 사랑의 새 계명을 묵상하고, 주님께서 본을 보여 주신 대로 발 씻김 예식을 거행하며, 서로 사랑하고 봉사하며 살아가기로 다짐합니다.
이어서 성체를 수난 감실로 옮겨 모시고 밤새 깨어 조배하며,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합니다.
※ 전례적 의미: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성체성사 제정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외에 예수께서 행하신 세족례를 기념하고, 또 전통적으로 속죄자들의 사면의 날로 이날 속죄자들은 죄를 용서받고 성체를 영할 수 있었다. 성 목요일에는 원래 주의 만찬미사 한 대만이 있었으나, 7세기에 와서 성유축성미사와 화해의 미사가 추가되어 세 대가 되었다.
1955년 성주간 개정 후 오전에 주교좌 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를 하고, 오후 5시에서 8시 사이에 만찬미사를 거행하게 되었다. 만찬미사는 말씀의 전례와 세족례, 역사적 성찬의 전례, 그리고 성체를 옮기는 예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성체성사가 시작된 날이기에 이날 미사는 감실을 비워두고 시작한다. 성체를 옮기는 예식은 최후만찬 후 예수께서 올리브 산에서 체포된 데서 시작된 신심행위이다. 2세기 초에 40시간 단식이 생겼고, 10세기 후에 금요일 예식 후 십자가와 몸체를 분리해 임시무덤을 옮기고 조배를 하였다. 이후 1570년 부활성야미사를 성 토요일 아침에 하다보니 무덤에서의 40시간 조배가 목요일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또한 제대보를 벗기는 것은 예수의 십자가상의 옷 벗김과 이날부터 부활까지 미사가 없음을 의미한다. 미사를 제정하신 분께서 죽으시고 묻혀 계시기 때문이다.
첫댓글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요한13.15)
아멘.
몸소 보여주신 사랑을 저희도 실천할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소서.
사랑합니다.
"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요한13,8)
감사 합니다 ~^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 요한 13 , 14~15 )
아멘!
평화를빕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성체성사의 신비
아멘.
수난과 죽음 앞에서도
제자들의 발씻김을 통해서
우리를 위한 사랑을 보여 주신 예수님!
말씀으로 깨끗해지게 하시어
낮춤과 겸손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새기며
사랑하고 봉사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누군가의 발을 씻어줄 준비가
되어 있기를 바래봅니다
항상 겸손과 사랑을 잊지 않기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