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 밀양 재약산(1119m) - 옥류동천
일시 : 2021년 7월5일 월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 상가주차장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표충사 상가주차장 - 매표소 - 일주문 - 내원암 갈림길 - 내원암 - 잇단 전망대 - 진불암 - 재약산(1119m) - 데크계단 - 진불암 임도 - 표충사,층층폭포 갈림길 - 층층폭포 전망데크 - 구룡폭포 - 흑룡폭포 전망대 - 옥류교 - 표충사 - 표충사 상가주차장.
교통 :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 상가주차장에 차량주차(무료). 원점회귀 산행.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 상가주차장 위로 밀양 필봉(665m)과 재약산(1119m) 마루금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표충사 상가주차장에서 용바위교를 건너 표충사 가는 도로로 나와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시전마을 시전천 계곡을 따라 밀양 표충사로 향합니다.
표충사를 향한 오름길은 "우리아이 마음숲놀이터" 맞은편에서 울창한 홍송숲인 "소산터 송림" 산책로를 따르다가 석축의 "표충사 다비장"을 지납니다.
표충사 다비장은 표충사에서 입적하신 스님의 장례를 치르는 곳으로 스님들이 열반하시면 열반하시는 것이 아니라
만수를 누린다는 의미로 만수골 다비장이라 지었으며 신라시대때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답니다.
소산터 송림을 지난 성황당 맞은편으로는 밀양 시전마을 뒤로 천길단애를 이루는 매바위와 붓끝처럼 툭 튀어오른 밀양 필봉(665m)이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소산터 송림을 지난 걸음은 표충사 버스종점인 표충사 매표소(입장료는 어른3,000원)를 지납니다.
매표소를 지나 작은 돌다리인 표충사 홍제교를 지나면, 바로 일주문 앞 갈림길에서 왼쪽 내원암 방향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옥류동천이며 하산할 코스입니다.
표충사 담장을 돌아가면 위로 재약산(1119m) 정상과 문수봉, 관음봉의 앙칼진 바위능선이 펼쳐지는 효봉스님 부도 갈림길에서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재약산(사자평)4.5km 등산로입니다.
효봉스님 부도 갈림길 : 재약산(사자평)4.5km - 천황산4.5km, 진불암2.3km, 서상암1.7km, 한계암,금강폭포1.5km, 내원암0.5km
이내 만나는 재약산 진불암 갈림길에서 오른쪽 진불암 쪽으로 올라 울창한 소나무숲길을 지납니다.
진불암 갈림길 : 진불암2.1km, 내원암0.3km - 표충사0.5km - 천황산4.3km, 서상암1.5km, 한계암,금강폭포1.3km
잠시 울창한 소나무숲길을 오른 걸음은 밀양 재약산(1119m) 비경속에 자리잡은 표충사 내원암을 둘러보고 진불암 1시간30분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표충사 내원암(해발315m)을 지나면 아름다운 홍송숲 속으로 임도 수준의 산길이 이어집니다.
한차례 천황산 갈림길을 지난 걸음은 작은 목교를 건너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까칠한 바위 오름길을 합니다. 목교(415m) : 표충사1.2km - 진불암1.5km
까칠한 바위 오름길은 산행금지 암벽코스인 "재약산 돈 릿지" 갈림길(490m)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재약산 돈 릿지 갈림길을 지나 입석바위(545m)를 지나면 지그재그 산길이 끝없이 올라갑니다.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젓은 오름길은 첫번째 전망대(755m)에서 뒤돌아 환상적인 풍경으로 다가오는 밀양 필봉(655m) 능선을 봅니다.
오름길이 암릉으로 이어지면 왼쪽 나무사이로 수백 m 천길단애 기암인 "돈 릿지" 암벽이 모습을 드러내 아찔함을 느낍니다.
계속되는 암릉 오름길은 밀양 재약산(1119m) "돈 릿지" 천길절벽이 시원하게 다가오는 홍송 전망대(820m)에 이릅니다.
밀양 재약산(1119m)은 깎아지른 천길단애 "돈 릿지"가 정상을 받쳐 영남알프스 산군에서 손꼽히는 전망을 선사합니다.
이어진 오름길은 표충사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바위(845m)에 이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표충사 전망바위 왼쪽으로는 비구름이 몰려와 재약산 문수봉 - 관음봉이 멋진 산수화를 보여줍니다.
전망바위 가운데로는 표충사와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시전마을이 재약산 아래로 펼쳐집니다.
표충사 전망바위를 지난 가파른 오름길 뒤 데크길의 진불암 갈림길에서 재약산 진불암을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진불암 갈림길(해발910m) : 진불암0.11km - 고사리분교터1.40km - 표충사2.02km, 내원암
이어, 인기척 하나 없는 돌로 지은 재약산 진불암을 둘러보고 갈림길로 되돌아 갑니다.
다시, 진불암 갈림길에서 고사리분교 터1.4km 방향으로 향하면 재약산 "돈 릿지" 암벽 뒤로 밀양 필봉(655m)을 지나 천황산(1189m)으로 향한 능선이 환상적입니다.
이어, 손오공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손오공 전망바위에서 표충사와 밀양 필봉(665m)을 봅니다.
손오공 전망바위 왼쪽으로는 재약산 문수봉 - 관음봉이 멋을 더합니다.
손오공 전망바위에서 뚜렷한 산사면길을 이어가면 진불암 임도 끝점 갈림길(955m)에서 재약산0.9km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진불암 임도 끝점 갈림길 : 진불암0.8km - 재약산0.9km - 표충사2.8km
밀양 재약산(1119m) 정상을 향해 울창한 산죽길을 오르면 재약산 정상 직전의 데크계단 갈림길(1095m)에서 재약산 정상을 갔다가 오기로 합니다.
밀양 재약산(1119m) 정상부는 장마철이라 구름속에 덮혀 가는 비를 뿌립니다.
아쉽게도 장마철 비구름은 밀양 재약산(1119m) 정상의 영남알프스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전망을 삼켜버렸습니다.
밀양 재약산은 재악산 또는 재약산 수미봉으로도 불리며, 신라 어느 왕자가 표충사에 머물며 고질병을 고쳤다는 데서 재약산이 되었답니다.
밀양 재약산(1119m) 정상의 아쉬운 전망을 뒤로 하고 정상 전 데크갈림길(1095m)로 되돌아와 엄청 긴 데크계단을 내려갑니다.
긴 데크계단 내림길은 진불암 임도 갈림길(875m)로 내려와 왼쪽으로 조금 내려선 후 고사리분교터0.5km 방향의 오른쪽 산길로 내려갑니다.
고사리분교터 갈림길 : 고사리분교터0.5km - 사자평 고산습지0.6km - 재약산1km, 진불암0.9km
고사리분교 터 갈림길을 향해 잠시 울창한 숲길을 빠져 나오면 사자평 고산습지의 바위쉼터 갈림길(755m)에서 층층폭포 방향의 재약산 작전도로로 향합니다.
이정표 : 표충사(작전도로)5.0km, 표충사(층층폭포)3.8km, 층층폭포0.7km - 천황재3.4km, 고산습지0.4km, 얼음골케이블카승강장6.4km - 재약산1.4km, 천황산3.3km - 표충사 대밭뒷길3.2km
재약산 작전도로를 잠시 지난 걸음은 층층폭포 갈림길의 정자쉼터(710m)에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층층폭포로 내려갑니다.
작전도로 정자쉼터 갈림길 : 표충사(작전도로)4.9km - 재약산(사자평)1.9km - 표충사(층층폭포)3.3km
정자쉼터 갈림길에서 곧장 내려서는 데크계단길은 이내 층층폭포 상단 전망데크에 이릅니다.
층층폭포 상단 전망데크에서는 바로 앞에서 우렁차게 쏟아지는 상단 층층폭포 시원한 물줄기에 감탄합니다.
밀양 재약산(1119m) 층층폭포는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에 있는 폭포로 재약산 사자평 고산습지 끝에서 떨어지는 물이
절벽에 층을 지어 떨어진다 하여 층층폭포라 하며 그 아래 소와 골짜기가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시원한 폭포수 소리를 들으며 층층폭포 상단 전망데크에서 층층폭포 하단 전망데크로 내려갑니다.
층층폭포 하단 전망데크 : 재약산(사자평)2.1km - 표충사3.1km, 흑룡폭포 전망대1.1km
하단 전망데크에서는 30m 바위 절벽에서 2단으로 내리꽂는 층층폭포의 물줄기가 장관입니다.
재약산 옥류동천에서 흑룡폭포와 함께 최고의 경관을 보여주는 층층폭포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원색 그대로의 자연입니다.
층층폭포 하단 전망데크에서 무지개다리를 건너 산길을 이어가면 구룡폭포 전망대인 구룡교(560m)에 이릅니다.
구룡폭포 전망대 : 재약산(층층폭포)2.5km - 흑룡폭포 전망대0.7km, 표충사2.7km
구룡폭포는 흑룡폭포와 층층폭포의 중간에 위치한 폭포이며 유량이 많은 시기에는 물줄기가 시원스럽게 뻗어 내려오며 평상시에는 물줄기가 사라지는 간헐폭포입니다.
구룡폭포 전망대 맞은편 재약산 옥류동천 너머로는 멋진 병풍바위가 멋을 더합니다.
구룡폭포를 지난 내림길 전망바위에서 표충사를 향한 깊고깊은 옥류동천을 봅니다.
밀양 재약산 표충사를 향한 옥류동천 내림길은 계곡 가는길의 데크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계곡길 만남(490m) : 표충사2.3km - 재약산(층층폭포)2.9km
옥류동천 내림길에는 이름없는 무명폭포(460m) 마저도 비경으로 다가옵니다.
이어진 옥류동천 내림길은 계곡쪽으로 툭 튀어나온 흑룡폭포 전망대에 이릅니다. 흑룡폭포 전망대(420m) : 표충사2km - 재약산(층층폭포)3.2km
거대한 물줄기를 품어내며 흑룡이 하늘로 비상하는 듯한 흑룡폭포는 위 아래로 소가 있고 2단폭포로 되어 있습니다.
가까이 접근을 할 수 없을 만큼 협곡에 위치하고 있어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는 폭포로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냅니다.
우렁찬 옥류동천 물줄기를 따른 내림길은 작은 쌍폭을 보여주는 옥류교(310m)를 건너갑니다.
옥류교 : 작전도로0.6km - 재약산3.8km, 흑룡폭포 전망대0.6km - 표충사1.4km
이어진 옥류동천 내림길은 칡밭골을 가르는 칡밭교를 건너 청하암을 지나면 이내 표충사에 이릅니다.
옥류동천을 따른 내림길은 밀양 재약산(1119m)의 비경을 품은 표충사로 내려와 잠시 표충사를 둘러봅니다.
표충사에서 일주문과 매표소를 지난 걸음은 다시 시전마을 소산터 송림을 지나 약6시간의 산행으로 표충사 상가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합니다.
아름드리 홍송들이 울창한 소산터 송림의 소산은 불교 용어로 화장터를 말합니다. 시전마을의 주요 사찰인 표충사가 있어 불교영향을 더 직접적으로 받았고 이는 화장문화에 잘 나타납니다.
표충사 상가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한 산행은 상가주차장 아래 맑고 깨끗한 시전천 계곡에서 올해 첫 알탕의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