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까지 제3구간(19키로)
** ooo산악을 따라서 친구와..
(시간대별 산행코스)
-인월-중군마을 출발11시10분-배넘이재12시11분-장항마을12시28분-금계10.8k지점12시52 (점심30분)
-13시25분 출발-중황마을14시13분
-상황마을14시29분-등구재14시56분-창원마을15시55분-금계16시39분
......................................총 소요시간5시간29분........................................
지리산길(둘레길)은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 잇고 보듬는 길입니다. 한 땀 한 땀 수놓듯 이어가는 지리산 둘레길을 통해 만나는 사람,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 모든 생명들의 속삭임을 귀 기울려 들어 보세요.
※ [KBS 1박2일]의 강호동과 은지원이 걸었던 둘레길 제3코스(방송에선 놀고먹는 지리산^^으로 나옴)의 부분 구간입니다.
인월-금계 구간은 제방길, 농로, 차도, 임도, 숲길 등이 전 구간에 골고루 섞여 있다. 또한 제방, 마을, 산과 계곡을
고루 즐길 수 있으며 2008년 기개통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이미 널리 알려진 구간이다.
여유를 갖고 둘레보는길이 아닌가 하지만 5시까지 하산 하라는 산대장님의 말에 5시간30분으로 끝맺음을 해야만했다
농번기때 산객들로 인해 피해가 많았었나보다..곳곳에 농장물에 손을 대지 말라고 안내팻말이 보인다
어느곳이든지 농작물은 산악인이라면 결코 손을 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남원 인월 마을에서 금계까지 19키로의 대 장정길이다..
인월교옆 중군마울...
이런 이정표를 따르면 둘레길을 몰라도 누구라도 진행이 용이했다...여기도 배넘이재가 다 있네
배넘이재 넘어 만나는 매봉 마을 가야 할 길이다..임도를 걷는때가 제일 안좋았다
우측 장항마을을 지나 좌측으로 매봉을 향해서..곳곳에 간이 주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너무 난이해 보였다 좀 정비가 된다면~
매봉을 지나 오르는 등로엔 나무 꼭대기에 솔방울을 매달아 놓았는대 다 의미를 갖고 해 놓았을터지만..뜻을 모르겠고
이쯤 지나 오르자니 많은 님들이 둘러 앉아 점심을 먹는다..우리도 그 옆에 둘러앉아본다..
이어지는 솔낭구길이 참으로 좋았다..
1박2일을 너무나 크게 부각시켜 놓았다는 느낌이.. 곳곳에 둘레길 손님을 맞고자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있는 모습들이...
등구재 오름길에 어느 산님의 죽음을 애도하는 촛불이 놓여져 있고 잠시 더 오르니 등구재에 닿는다..
등구재 넘어 만나는 마을 입구에서 길은 크게 좌측으로 노선이 변경되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얼마나 불편했으면 이리 해 달라고 요청을 했을까...산동네이므로 곳곳이 보이는곳마다 층층이 돌을 쌓아 올린
다랭이논으로 되있는것이 다른곳에서 보는 모습과 달랐다..전형적인 산골마을을 접할수있었고
그네들의 때묻지 않는 삶을 엿볼수도 있었다 이곳은 봄에 가는것이 더 좋겟단 갠적인 생각...고사리밭이 지천이다..공
저기 보이는곳이 지리산 천왕봉이라는대...창원마을로 내려서면서 한컷..높디높은 가을 하늘이 참으로 좋은 하루였다..
마을 보호수를 지나면서...........
창원마을에서 지리산을 다시 담아 본다..
금계마을에 닿는다.. 19키로의 짦지 않은 구간을 산친구와 도란거리면서 즐겁게 다녀 올수 있었다
→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19km의 지리산길. 시범구간은 지리산북부의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을 잇는 옛 고갯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고,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6개의 산촌 마을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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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월 → 인월에서 월평마을 앞 1.5km의 제방길은 들판에서 지리산으로 성큼성큼 들어서는 듯, 저 멀리 언뜻 보이는 천왕봉 자락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중군마을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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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군마을 → 전투 군단 편성에 있어 전군(前軍), 중군(中軍), 후군(後軍)이 있고 따로이 선봉부대가 있는 것이니, 그중의 중군이 임진왜란 때 이곳 마을에 중군(中軍)이 주둔한 연유로 인해 마을 이름을 중군리(中軍里) 또는 중군동(中軍洞이)라 불리어졌다고 한다. 중군마을은 본업인 농사 외에도 잣과 송이 채취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하지를 지나도 비가 오지 않으면 동네 부인들이 머리에 키를 쓰고 마을 앞 냇가에서 통곡을 하면서 무제를 지낸 풍습이 있던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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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황매암 → 중군마을 농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황매암이라는 작은 암자를 지나 숲길을 걸어 수성대에 이른다. 수성대 계곡의 물은 현재 인근의 중군마을과 장항마을의 식수원으로 음용될 만큼 맑고 깨끗한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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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배너미재 → 배너미재(개서어나무) 수성대에서 산길을 따라 오르다 내리막이 시작되는 곳은 전설에 운봉이 호수일 때 배가 넘나들었다는 배너미재이다. 배너미재는 운봉의 배마을(주촌리), 배를 묶어두었다는 고리봉과 함께 연결되는 지리산 깊은 산속에 있는 배와 관계된 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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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장항당산 → (노루목 당산 소나무) 장항마을에서 만나는 당산 소나무는 지금도 당산제를 지내고 있는 신성한 장소로 천왕봉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드리우고 있어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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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장항마을 → 마을 뒤 덕두산에 많은 사찰이 있었는데 1600년 경 수양하러 왔던 장성 이(李)씨가 처음 정착하여 개척을 하였다. 이후 각 성씨가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는데, 산세의 지형이 노루의 목과 같은 형국이라 하여 노루 장(障)자를 써 장항이라 했다. 중군마을에서 배너미재를 넘어 도착하는 장항마을은 수려한 풍모의 소나무 당산이 웅장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장항마을에서는 지금도 매년 신성하게 당산제를 지낼 만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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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매동마을 → 고려 말과 조선 초, 중기에 걸쳐 네 개의 성씨(서, 김, 박, 오) 일가들이 들어와 일군 씨족마을이다. 마을 형국이 매화꽃을 닮은 명당이라서 매동(梅洞)이란 이름을 갖게 된 이 마을은, 각 성씨의 오래된 가문과 가력을 말해주듯 네 개의 재각과 각 문중 소유의 울창한 송림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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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창원마을 (등구재) → 넉넉한 곳간 마을. 창원. 조선시대 마천면내의 각종 세로 거둔 물품들을 보관한 창고가 있었다는 유래에서 ‘창말(창고 마을)’이었다가 이웃 원정마을과 합쳐져 현재 창원이 되었다. 창고마을이었던 유래처럼 현재도 경제적 자립도가 높은 농산촌마을이다. 다랑이 논과 장작 담, 마을 골목, 집집마다 호두나무와 감나무가 줄지어 있고 아직도 닥종이 뜨는 집이 있다. 함양으로 가는 오도재 길목마을로 마을 어귀 당산에는 300여 년 수령의 너덧 그루의 느티나무와 참나무가 둥그렇고 널찍한 당산 터를 이루어 재 넘어가는 길손들의 안녕을 빌고 쉼터를 제공하는 풍요롭고 넉넉한 농심의 지리산촌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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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금계마을 → 금계(金鷄)마을로 개명되기 전 마을 이름은 ‘노디목’이었다. 노디는 징검다리라는 이 지방 사투리로 칠선계곡에 있는 마을(추성, 의중, 의탄, 의평)사람들이 엄천강 징검다리(노디)를 건너는 물목마을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산촌사람들의 정을 징검징검 날랐을 노디가 세월에 씻겨 나가고 지금은 그 위에 의탄교가 들어서 있다. |
첫댓글 늦가을 아주 서정적으로 와닿는 지리산 둘레길 님의 산행기로 조용히 따라가 봅니다^&^ ㅎㅎ
생긴지 얼마안되어 마을사람들이 싫어한다는 뉴스를 본거같은데 산님과 농부들의 상생의 묘를 강구해봐야겟지요. 멋진 둘레길 잘 봅니다~~
멋진계절 멋진 산행 수고 많았습니다,
전 여름때 1구간 약간 맛 보고 지리산 둘레길 종주 할 계획만 잡아놀고 아직 망설입니다, 정말 우리의 강토 멋진 곳에 감사함을 전 함니다,
전형적인 시골길 코스 이군요...고향이 시골이라 패스....^^
요즈음 뜨고있는 지리산 둘레길을 다녀오셨네요. 사진을 보니 부담없이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거닐기에 딱 좋을 것 같네요.
이곳이 그곳이었군요^^ 이곳저곳 좋은 곳을 많이 소개해주시는 사랑이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편안히 이곳을 볼 수 있었네요. 즐감했습니다~
고즈넉한 마을의 편안한 산길...마음이 편하게 하는 길입니다..^^
지난달 다녀온 곳이군요,,, 주말에는 너무 북적거려 .. 장삿집도 많고,, 둘레길에 중국집까지. 한번은 가볼만 한곳이더군요..
특히 지리산 천왕봉이 조망되는 3구간은요...
전형적인 산골의 시골이군요,저의 고향이 상북면이라 어릴적에 이런길을 많이 걸어 다녔읍니다.제고향에서 언양까지 하루에 차가 두번 정도 다녔는데 언양까지 걸어 가기도 하였습니다.그런 옛정취가 물씬 풍기는 지리산 둘레길입니다.잘보고 갑니다.고맙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 정감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건강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