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2/20) 정홍원 국무총리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이 이전에 후보로 지명되었던김용준은 일생을 영예(榮譽)롭게 살아왔고
장애인의 희망이요 아이콘이었는데 상처만 남기고 사퇴해 버렸다.
무자비하게 난도질하고 반칙왕들이 시퍼런 칼을 가지고 덤벼드는 청문회의 관문을
통과할 자신이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직전에 있었던 이동흡 헌법재판소장의 청문회를
보고 지레 겁을 먹었을 것이다.
청문회에 食傷한 나는 TV를 보지 않고 . 이보다는 '아름다운60대'카페와
노는 것이 훨~재밌다.
그러다가 아무래도 정치에 대한 관심을 떨 칠 수 없어 역사를 회고해 본다.
거지철학자라는 별명을가진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BC 400?~BC323)는 그 현명함 만큼이나 때로는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을 하여 세상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어느날은 그가 대낮에 초롱불을 켜들고 길거리를 다니면서 여기 저기를 두리번 거리며
무엇인가를 열심히 찾고 있었다.
그러자 지나가는 사람들이 "당신은 이렇게 밝은 대낮에 초롱불을 켜들고
무엇을 찾고 있읍니까?" 라고 물었을 때 디오게네스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지금 정직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밝은 대낮에도 정직한 사람이 안 보이니
초롱불을 더 밝혀가지고 그런 사람을 찾고 있는 중이오."라고 대답했다.
그는 부정직한 세대와 모든 사람들에게 이러한 이상한 행동으로 일침을 주면서
그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해 주었다.
현 시대에 우리나라에 디오게네스가 있었다면 우리 세대를 어떻게 평가 할 것인가 궁금하다.
그는 또 드럼통 같은 술통 하나를 유일한 자기집으로 삼고 이리 저리 굴려 이사를 다니면서
그 속에서 잠자고 먹고 살았다. 그러면서 때때로 그는 이렇게 말했다.
" 사람들은 왜 큰 집만 좋아합니까? 곤충이나 동물의 집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자기 몸하나 겨우 들어갈 정도의 작은 집에서도 겨울을 지내고 있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큰 집을 짓고 자랑하는 사람들을 비웃곤 했다.
어느날 온 세상을 정복하고 더 정복 할 나라를 찾지 못하여, 이 세상이 이렇게 좁단말인가 하면서
세상이 작음을 한탄하던 알렉산더 대왕이 그리스에 갔을 때 주요 인사들이
위대한 알랙산더 대왕을 환영하기 위하여 모두 나왔으나 디오게네스만은 나오지 않았다.
큰 인물이라야 큰 인물을 알아 본다고 했던가, 오히려 알랙산더대왕이 소문으로만 들어오던,
만나보고 싶었던 큰 인물인 그 유명한 철학자 디오게네스를 만나 보려고 그를 찾아 나섰다.
그 때 디오게네스는 술통 앞에 앉아 따뜻한 햇볕을 즐기고 있었다.
알랙산더대왕이 디오게네스에게 이렇게 물었다.
"나는 그대의 현명한 지혜를 많이 듣고 배우고 있소, 그대를 위해 내가 해줄일이 있겠소?
모든 소원을 말 해보시오. 다 들어 줄 것이오."
그랬더니 디오게네스의 소원은 너무나도 간단했다.
"내가 대왕에게 바라는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그러자 알랙산더대왕은 소원을 어서 말하라고 했다.
그러자 디오게네스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지금 따뜻한 햇볕을 즐기는 중이오, 그런데 대왕이 햇볕을 가리고 있으니
조금만 옆으로 비켜 주시지 않겠소?"하였다.
금은보화나 명예나 권세가 아니였다.
이 얼마나 도도하고 정직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당당함인가?.
알랙산더 대왕은 그만 할 말을 잃고 돌아가면서 신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알랙산더가 아니었다면 나는 디오게네스이고 싶다". 지금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는 우리나라의 정치권을 보면서 조금만 권력의 중심부에
들어서기만하면 교만하고 방자해지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된다.
우리들에게는 디오게네스 같은 당당함을 지닌 정치인을 바라는것은 과욕일까.
자기가 앞장서 본인이 군대 가고, 자기 자식도 군대 보내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사회 지도층을 바라는 것은 너무 순진한 바람일까?
진정한 당당함을 보여 줄 정치인은 과연 없는 것인지 국민은 서글프다.
모두가 말한다. '다른 것은 모두 괄목할 만한 비약을 했는데 왜 정치만은 과거 반세기 동안
한 발짜국도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가?"
국회의원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공중부양에, 문부시기 햄머에, 의사당에 최루탄까지
터트리는 깡패만도 못한 짓거리를 서슴치 않는 그들이 무슨 염치로 반론을 하겠는가?
그런데 정말 웃기는 것은 청문회를 보면 저들끼리는 꼭 '존경하는 XXX의원님'이라고 극존칭을
한다. 내가 볼 때는 전혀 존경스럽지 않은데 말이다. 이는 '존경'이라는 말에 모욕을 주는 행태다.
만약 '존경'이 생물체라면 국회의원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할런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울러 손해배상청구도 할 것이다.정치인과 거지의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1. 주둥이(입)로 먹고 산다. 2.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
3. 정년퇴직이 없다. 4. 출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다.
5.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항상 나타나는 습성이 있다. 6. 나와바리(지역구) 관리 하나는 똑 소리나게 한다.
7. 되기는 어렵지만 되고나면 쉽게 버리기 싫은 직업이다. 8. 현행 실정법으로 다스릴 재간이 없는 골치 아픈 쓰레기다. 그리고 정치인과 개의 공통점도 있다고 한다.
1. 가끔 주인을 못 알아보고 짖거나 덤빌 때가 있다. 2. 미치면 약이 없다. (예: K, L, P의원)
3. 어떻게 짖어도 개소리다. 4. 먹을 것만 주면 아무나 좋아 한다.
5. 매도 그때 뿐 옛날 버릇 고칠 수 없다. 6. 자기 밥그릇을 절대 뺏기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다.
마누라와 정치인의 공통점도 있는데, 이를 게재하면, 여성회원에게 맞아 죽을까봐 언급을 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