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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숲해설가회
 
 
 
카페 게시글
야생화 친구 스크랩 기도하는 꽃 <윤판나물>
풀꽃(주경숙) 추천 0 조회 73 14.05.01 16:3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야생화 이름에 나물이라는 낱말이 붙으면 대부분의 경우 어린순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옛부터 우리 선조들이 즐겨 먹었던 힐링푸드 식재료 였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흔하게 먹을 수 없는 귀한나물인 듯 하다.

 

윤판나물의 잎은 외떡잎식물이기 때문에 잎은 나란히맥이며 서로 어긋난다.

새싹이 돋을 때 둥굴레와 비슷하나 윤판나물은 줄기가 흑갈색을 띠는 점이 다르다.

윤판나물과 비슷하다는 윤판나물아재비도 있다.

 

연노랑색 꽃잎이 겹겹이 쌓여서 아래를 향해 피어 기도하는 모습에
비유되기도 한다. 기도하는 마음.. 많은 사람들이 4월을 그렇게 보냈다.


" 옛날에 윤 판서 집 뒷마당에 피어있는 이름없는 풀이 꽃대가 올라오더니 아름다운 꽃을 피웠답니다.
자태가 고아 윤 판서가 아침마다 들여다봤는데
이 아름다운 자태를 가진 꽃이 고개를 들지 않고 겸손한 모양새를 유지 하더라는 것입니다.
윤판서는 매일 같이 이 꽃을 들여다보며 겸손함을 꽃에게서 배워
고을 백성에게 겸손하게 시정을 행했다 합니다.
임금님은 윤판서를 불러 그 공을 치하하고 연유를 들은 후에 그 풀의 자태가 궁금하여
직접 윤판서 집까지 방문했다지요.
뒷마당에 겸손한 자세를 보이고 피어 있는 풀을 보시고는 이름이 없음을 안타까워하여
"윤판나물'이라 이름 붙여 주었답니다. 윤판나물은 임금님이 내려 주신 이름이랍니다."

 

믿거나 말거나 하는 이야기 이지만 겸손하게 기도하는 꽃은 맞지요?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라는 꽃말을 가진 윤판나물

나도 세상도 그렇게 닮아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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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5.01 19:52

    첫댓글 작년 까지만에도 화분에 올라왔는데
    얼어죽었는지 않나고 마네요.

  • 14.05.01 22:43

    겸손하게 기도하는 꽃!!
    나도 세상도 그러면 참 좋겠습니다!!!

  • 14.05.02 00:20

    충분히 선생님은 그렇게 사시면서. 더 겸손해지면 곤란한데. ㅠ

  • 14.05.04 22:42

    그러게요
    겸손
    그게 미덕인데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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