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유차리(豈有此理)라...
한때 '우째 이런 일이'란 말이 유행한 적이있다. 한자어로는 '기유차리'다. (豈 어찌 기, 有 있을 유, 此 이 차, 理 이치 리)
우리는 상식과 규범 법이 지배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그래서 인간사는 모두 그것에 의해 평가 재단되게 마련이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면 그런 말이 나올 만도 하다.
'기유차리(豈有此理)' 직역하면 '어째서 이런 도리가 있을까?' 강한 불만과 회의가 곁들여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자(朱子)는 누구보다도 인격수양을 강조했으며, 그 방법으로 성의(誠意)를 제시했다. 곧 '자기 자신을 기만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마음속에 조그마한 악의 씨앗이라도 있어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의 말을 잘 믿으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한탄하듯 말했다. '그것은 마치 복통을 앓고 있는 것과 같다. 뱃속에 차가운 응어리가 있어서 그런 것이므로 반드시 약을 써서 응어리부터 제거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응어리는 그대로 둔 채 복통이 그치기만을 바라고 있다.
○ 우째 이런 일이…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패륜에 사기사건이 횡행하고 있다. 물질만능 풍조는 결국 인간도 하나의 물질로 전락시키고 만다. 어쩌면 우리가 가꾼 악과를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제 '우째' 보다는 '왜'도 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네 정치는 더더욱 심각하다.
○ 중독된 탄핵
우째 이런! / 조명래
질낮은 처럼회 같은
팸덤 개딸에 휘둘린
다수의 의회 횡포로
민주가 없는 민주당
장관에 검사 탄핵에
탄핵에 중독된 집단
심판해야 하는 이유
다수의 무능 횡포라
○ 민주당을 심판해야 하는 이유
민주가 없는 민주당 팬덤 개딸들에게 휘둘린 탓인지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다. 우리는 처럼회와 같은 질 낮은 국회의원이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걸핏하면 장관, 검사, 대통령 탄핵을 논한다. 박근혜 탄핵을 통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 후로 민주당은 탄핵에 맛을 드렸다. 탄핵이 만능 치트키인 줄 안다.
탄핵은 입법부인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나, 정쟁 속에 협박용으로 쓸 카드는 아니다. 탄핵된 국무위원은 그 직무가 그대로 정지되어도 직무의 공백은 책임지지 않는다. 장이 공백인 행정기관이 제 역할을 할 리가 없다.
민주당은 자기들 당대표는 당 내규를 바꿔서까지 꼼수로 계속 그 자리를 지키도록 했다. 부끄러워 해야 한다. 자기들 당대표가 온갖 사법 리스크를 지키기 위해 온갖 방어망을 치면서, 행정부의 수장들 직무를 마비시키는 짓은 서슴치 않고 한다.
그 이유를 명백히 밝히지도 못하면서 자신들이 입법, 사법, 행정권을 모두 가지고 있을 때는 절대 처리하지 않던 법을 계속 입법 강행한다.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심판해야 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