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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님(여행작가)의 북해도 여행책에 필이 꽂힌
처가 발도행에서 일본 북해도 가는데 신청하여 같이 가잔다.
발도행이라 발로 걸어 여행하는 모임의 이름이란다.
처는 이 팀이랑 세번 일본 다녀왔는데 마음에 드나보다.
혼자 다녀오라니 자꾸 그러면 약국 그만두라네 52년이나 했으니
다리에 힘 빠지기 전 그만두고 놀며 쉬며 산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잔다.
내생각은 일하며 짬짬이 그런것 해야지 하는 마음이다.
약국 더해야겠으니 이번 일본은 따라가야되겠지.
4박5일 북해도만 마치고 오는 일정과 2박3일 보태어 동경들려 오는일정도 있어서
일본이라고는 2년전 오끼나와 다녀온것 뿐이라
동경 빼면 일본의 남북 변두리만 보는게 되겠으니 동경도 가기로...
2018.6.14일 아침 5시 떠나는데 처가 핸드폰 찾더니 되돌아가 식탁위의
핸드폰 가지고 오며 하는말 더 가다가 생각난것 보다는 다행인줄 알란다.
생각하기에 따라 감사해야할 일도 많구나.
작년 제주 갈때 오른쪽에 고구려 짬뽕 가게가 보여
고구려시대에도 짬뽕이 있었나 생각했는데 오늘 또 생각나 얘기 했더니
아들이 보았어요 하네 오늘은 못봤다.
비 오는 중에도 아들이 잘 데려다 주어 6시30분 김포공항에서 도움 받아가며 자동발권.


기내에서 본 후지산

휴대폰을 비행기 모드로...

동경만이 보이니 내릴때 되어가는구나.
일본 ANA항공 NH862 편으로 하네다공항에 9시 45분에내려
계류장까지 비행기가 가지않아 내려 버스로 이동하여 짐 찾고 세관신고도 하고,

발견이님이 카메라의 모든것이 다 있다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보고...
셔틀버스로 국내선으로 가 짐 붙이고 시간이 남이 공항내에서 구경하다 쉬고.
비행기에서점심 안 줄것 같아 무언가 먹어야겠는데.

지하 1층으로 가 긴줄이 보이는 식당, 안을 들여다 보니
안에도 긴줄이라 시간이 걸릴것 같은데 들어가는 사람뿐이고
먹고 나오는 사람이 없는데 의외로 차례가 빨리온다.

앞에선 일본 아가씨가 우리가 가르키는 메뉴를 카운터에 얘기해주어
이이가 나중에 물 먹는 곳도 알려준 친절한 일본사람.

처(왼편)는 가께우동 나는 우동.
공같은 야채튀김과 새우 한마리, 값도싸다 모두1천엔.

우동먹고 터진 옆문으로 나오게 된 구조라
들어가는 사람 나오는 사람으로 혼잡하지 않았네.

지하1층에서 지상2층 비행기 타는데까지 에스컬레이터가 바로 간다.
지하1층에서 찍었으면 이 엘리베이터 구조물이 상당히 길었을텐데.
오후 1시 국내선 하네다 공항에서 와까나이로 가는중
처가 일본말 배우며 차에서 CD를 자주들어
당구삼년폐풍월(堂狗三年吠風月)이라. 내가 서당개 보다는 똑똑한지라.ㅋㅋ.
비루가 이찌방 노미따이데스 하니 처가 오~하며 기억하는구나 하네
ANA승무원 아가씨가 무엇을 마시냐 물어 비루가 이찌방 노미따이데스 하니
앞사람 의자 등받이에서 책자를 꺼내더니 500엔 600엔 맥주를 보여준다.
국내선이라 돈내고 사먹어야 하나보다.
꼭 먹고싶었던 것도 아니고 이상항에 맞는 일본말 해보고 싶었던터라
일본말 아닌 손가락으로 가르켜 무료인 사과주스로...
오후 2시55분 와까나이공항에 내려 짐 찾는데
처의 짐이 없어서 나중까지 돌고있는 비닐봉지에 든 짐은 보니 처의 것이라.

누가 고맙게도 보호용 비닐을 씌웠나 했더니
잠을통을 못 열어 지퍼를 망가뜨려 비닐봉지로 둘둘 싼거였네.
마약 탐지견이라던지 과학적인 방법으로 짐 조사를 해야지
원시적인 방법으로 남의 캐리어를 망가뜨리고 마음을 섬찍하게 하는 이런 방법이라니
일본이 선진국인줄 알았는데 이런처사는 후진국중에 후진국이네.
도라님이 4일후 올때까지 수리해 주던지 방법을 찾으라 하고
공항에서 준 가방에 짐 넣어 여행은 계속되었다.
버스로 와까나이항으로 와 오후 4시반에 배타고

가방들은 한곳에 몰아두고


내항이 외항보다 로링이 심하다.
선상에서 발견이님으로부터 요가 배우며 피로풀고.

거울찍기로 내모습 하나.

바람에 모자가 빼뚜름 더 멋있네요
리시리섬 오시도마리항에 내려(6시20분)

다음날(15일) 찍은 호테루 아야세

대부분 호텔로 들어가는데 한분이 호텔 왼쪽으로 가 이 사진을 찍기에
내가 투구꽃인가요 하니 매발톱이란다.처랑 여러번 보고 아는 꽃인데
색갈이 보라이고 확실하게 알아두지 않아...
나중에 알고보니 총무일 하는 토로님이네.

체크인
도라님(가운데분)이 여러 궂은일들을 맡아주셨다.(일본말도 능통하시고)

방배정 중

유가타 갈아입고 방에서 오차한잔

7시 반 저녁식사
리시리섬까지 오는데 오늘하루 다 보내었구나.
발견이님이 이자가야 갈사람 하여 따라가는데
도라님과 발견이님은 유가다 바람이라
바람 많이불고 쌀쌀한 날시에 추위타셨겠다.
이자가야(居酒屋) 우리말로 선술집 목로주점 주막등등.
일본 이자가야 첫경험 인데 괜찮았다.
카메라 안가져가 사진은 없다.

利尻島리시리 섬(다른사람 사진)

리시리산 해발 1721m
동경에서 비행기로 두시간여 북으로 와 그런지
비행기에서 본 후지산보다 리시리산에 눈이 더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