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
3Q08 실적 Review
■ 3Q08 실적 Review
동사의 3분기 매출액은 26,572억원(+1.2%QoQ, +53.7%YoY)을 기록하여 높은 매출성장세를 지속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70억원(-43.5%QoQ, +41.0%YoY), 영업이익률은 4.0% (-3.2%p QoQ, -0.4%p YoY)를 기록하여 당사 추정치 및 시장기대치에 다소 미달하였다. 조선사업부는 당초 예상과 같이 영업이익률이 2% 정도 하락하였으나, 해양사업부의 드릴 입고 지연으로 인해 적자로 전환한 것이 당사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원인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10월 이후 해양사업부가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4분기에 해양사업부는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영업외 손익에서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파생상품손실 확대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였다. 현재 환율의 추이를 감안했을 때 파생상품손실 규모는 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4분기에도 적자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 실적 추정 변경
2008년 실적 추정 변경: 3분기 매출액을 감안하여 매출액은 소폭 상향 조정하였으나 영업이익은 25.8% 하향 조정하였다. 해양사업부의 실적 부진을 반영한 것이다. 세전이익의 경우 99.1% 하향 조정하였는데, 이는 환율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손실 규모 확대를 반영한 것으로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손실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가정하였기 때문이다.
2009년 실적 추정 변경: 매출액 증가세를 반영하여 매출액은 5.1% 상향 조정하였지만, 영업이익은 거의 조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정전”과는 달리 “수정후”에서는 영업이익이 2008년에 비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후판 가격 하락 시점 가정을 기존 2009년 하반기에서 1분기 이후로 변경하였기 때문이다.
■ 관련 매크로 변수의 약화로 추가 상승 기대감 또한 약화될 것으로 판단
10월 이후 발주가 본격적으로 축소되고 있으며, 선가 또한 하락세로 반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년 1분기 이후 후판 가격이 하락하면 선가는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조선산업을 둘러싼 매크로 변수는 내년 1분기까지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선가가 충분히 하락하고, 발주 취소가 일단락되면 다시 발주는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판단하는데, 그 시점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내년 하반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조선사들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낙폭 과대에 따른 단기 반등으로 판단되며 당분간은 관련 매크로 변수의 악화로 추가 상승 기대감 또한 약화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