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고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끝에 대전고를 누르고 제9회 무등기 전국고교야구대회의 패권을 차지했다.
배명은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12회 장진용의 결승타에 힘입어 9-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92년도 전국체전 우승 이후 만 10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29일 광주 무등경기장)7-7 동점이던 연장 12회초.배명은 이종선의 몸에 맞는 볼과 상대실책으로 1사 2·3루의 찬스를 잡았고,후속 장진용의 2타점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대전은 7-4로 끌려가던 8회 5안타를 몰아쳐 3득점해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그러나 연장 12회에서 2점을 내주며 정상문턱에서 분루를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