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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가소원]

[의학칼럼]베개 낮게·음식조절 생활화 '생활속의 중풍예방'

글쓴이 : 대전사랑   등록일 : 2008-03-13   조회 : 19 

[의학칼럼]베개 낮게·음식조절 생활화 '생활속의 중풍예방' 
천용민 청주 자인한의원 원장

2008년 03월 13일 (목)  |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중풍(中風)은 서양의학의 뇌졸증이며 뇌경색(뇌혈관이 막히는 것)과 뇌출혈 등의 경우가 많다.

흔히 중풍 예방에 대한 중요성은 인식하면서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풍이 오기 전에 전조증상(중풍 전 단계의 증상)의 관찰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며 혈압이 오르지 않도록 유의하고 고혈압의 경우에는 풍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중풍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습관을 가져야 한다.

첫째, 전조증상인 어지럼, 눈 주위의 떨림(전신 어느 부분이든지 근육의 떨림이 많은 경우), 엄지·검지의 뻣뻣함, 저림, 잘 치유되지 않는 소퇴(장딴지)의 경련(쥐남)이 있는 경우는 조기치료가 필요하다.

둘째, 수면습관에 있어서 베개를 낮게 해야 한다.

적당한 베개의 높이는 누웠을 때 머리가 수평보다 낮아야 하며 베지 않는 것은 더욱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목뒤의 근육(승모근)이 쳐지게 되어 근육이 경직되며 뇌로부터의 신경전달을 차단하고 혈압상승, 소화장애, 목디스크(경추HNP) 등을 유발한다.

셋째, 정서의 조절과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과 심장과 관련해 풍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간이 좋지 않은 경우 잘 화를 내고 기(氣)가 위로 솟구치게 되며 심혈관계가 좋지 않으면 얼굴이 붉고 흉부가 붉게 되며 불안, 초조, 가슴이 뛰는 증상이 있게 된다. 이 경우 마음의 평정을 찾고 안정을 가지는 여부에 따라 혈압의 상승과 조절을 오게 한다.

넷 째, 음식을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노년에 접어들면서 기름지고 짜며 고콜레스테롤의 음식은 줄이며 술과 담배는 피해야 한다.

종종 혈압약을 복용하면서도 중풍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습관적으로 혈압약을 복용하면서도 혈압체크는 하지 않고, 맞지 않는 혈압약으로 인해 혈압이 올라 풍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항시 혈압을 체크하는 습관이 중요하며 맞지 않는 경우 의사의 처방에 의해 새로운 처방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째, 저혈압인 경우이다.

본인은 왜 혈압이 낮은데 풍이 왔냐고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왕왕 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혈압이 올라가는 것과 고혈압이나 중풍의 가족력이 있는 부분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고혈압이나 중풍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나 태음인, 소양인의 경우 혈압이 정상이라도 나이가 들면서 혈압을 체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경계성 고혈압의 상 태에 가더라도 한방치료를 받고 음식조절이나 운동으로 혈압을 정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번 시작한 혈압강하제는 평생을 복용해야 하는 고통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경계성 고혈압이 있거나 고혈압환자, 중풍환자에게 좋은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봄에 잎이 나기 직전의 뽕나무 가지를 거죽이 타지 않도록 볶아서 매일 끓여 마시면 좋다. 가지는 가늘수록 좋으며 당뇨에도 좋다.

차가버섯도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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