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말이 하나도 다시 더디지 않을지니 나의 한 말이 이루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12:28
‘내가 그 명대로 다 행하여’ 12:7
낮에는 집에서 이삿짐을 내놓고, 밤에는 그걸 들고 힘들게 떠나가는 상황을 연출하라고 하시는데 그 퍼포먼스를 다 행하였다고 합니다.
멀쩡한 성벽을 파서 거기로 탈출하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예루살렘에 일어날 일들을 보이게 하십니다.
이 기괴한 일을 다 행하였다고 하네요.
멋진 목회라는 것이 무엇일까, 멋진 사역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참으로 생각과 다른 기괴한 일이지만 참 사역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라는 마음을 다시 새기게 하십니다.
일과 때를 내가 정해서도 아니되며, 나의 마음과 다르다 하여도 순종하는 하나님 뜻을 따르는 사역이 되고 싶습니다.
분주한 한국 방문을 마치고 그리운 사역지로 갑니다.
개학준비와 바쁘게 돌아갈 새학기에 생각과 달라도 순종하며 기뻐하길 기도합니다.
마음 아프고 힘든 일을 겪으며 기도할 때 성령님 음성을 들었습니다.
‘언제 기뻐할래?’
하나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며 기뻐하겠습니다.
주의 밀씀이 이루어질 날을 사모하며 기뻐하겠습니다.
"인자야 네가 반역하는 족속 중에 거주하는도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나니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임이라"(2절)
눈과 귀가 있어도 깨닫지 못하여 반역하는 남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선 에스겔에게 상징적 행동을 통해 다시 한번 경고하시며 깨닫길 원하십니다.
낮에는 행장을 꾸리고 밤에는 성벽을 헐고 도망가는 퍼포먼스는 5년 후 바벨론이 쳐들어와 시드기야 왕이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될 것을 예언하는 것이었고, 그 말씀은 그대로 성취됨을 보게 됩니다.
이해되지 않는 상황,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주저함 없이 바로 순종하며 행하는 에스겔 선지자의 믿음이 귀합니다.
저도 볼 수 있는 영의 눈과 들을 수 있는 영의 귀가 열려 하나님의 말씀에 주저하거나 순종치 않는 성령의 사람이 될 수 있게 인도해 주시길 원합니다.
인자야 네가 반역하는 족속 중에 거주하는도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나니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임이라 (2절)
볼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듣지 아니 한다는 말씀을 보며, 모르는 것이 아닌 악한 것에,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것에 미혹된 영이 되어 스스로 하나님께 반역함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어두움에 익숙해져서 밝음을 피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을 수 있는 눈과 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영이 하나님의 말씀에 열리기를 소망하며, 늘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5 나는 여호와라 내가 말하리니 내가 하는 말이 다시는 더디지 아니하고 응하리라 반역하는 족속이여 내가 너희 생전에 말하고 이루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더디지 아니하시고 반드시 응하시는 하나님!
반역하는 자들의 생전에 말씀하시고 이루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믿는 자의 삶의 방향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허튼소리를 하지 않으시며 우리의 행실에 책임을 반드시 물으시기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삶을 살지 않아야 함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요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제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은혜와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만 알고 나의 행실을 심판하시며 그 책임을 물으시는 하나님은 지식으로만 알고 넘겨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함을 크게 깨닫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성경을 묵상하며 한 해 한 해 보낼 수록 감사한 마음이 참 많이 듭니다.
똑같은 성경을 반복해서 읽고 묵상하지만 같은 말씀을
통해서 한해한해 믿음에 믿음을 더해 주셔서 은혜의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도 알게 하시며 이제는 두려워하며 경외해야 함을 알게 하시니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을 통해 기도를 통해 내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그가 말씀하시는 모든 것을 이루심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나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늘 경외하며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삶 되기를,
하나님을 사모하는 만큼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주님을 향해 나아가는 믿음의 자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