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4-28)> 어버이 주일
오늘(5월 12일)은 주님의 승천주일(The Ascension of the Lord)이며, ‘어버이주일’이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Honor your father and your mother, so that you may live long in the land the Lord your God is giving you.) 출애굽기(Exodus) 20:12
연세대학교회(Yonsei University Church) 11시 예배를 김동환 담임목사(연세대 교목/교수)가 인도하였다. 양승준 목사(세종대학교 교목/교수)가 ‘연합과 진리로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Might be Sanctified through the Truth)’를 제목으로 말씀증언(sermon)을 했다. 어버이 주일을 맞아 예쁜 카네이션(carnation)을 옷깃에 달아주었다. 우리 부부는 교회에서 하늘나라에 계시는 부모님께 추모헌화를 했다.
독일과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다 귀국한 장정권(40) 카운터테너가 헌금송(offertory music)으로 ‘어머니의 넓은 사랑(Precious Love, the Lover of Mother)’을 불렀다. 찬양 가사의 첫 구절은 다음과 같다. “어머니의 넓은 사랑 귀하고도 귀하다 그 사랑이 언제든지 나를 감싸줍니다/ 내가 울때 어머니는 주께 기도드리고 내가 기뻐 웃을 때에 찬송 부르십니다.”
주일예배 후 어버이주일 기념 ‘경로(敬老) 오찬’이 연희동 일식전문점 ‘강(姜)’에서 열렸다. 대학교회 김동환 목사가 축복기도를 했다. 남녀선교회 회원과 고령층 교인 등 약 30명이 참석했으며, 식당에서 준비한 정통일식(코스 요리)을 맛있게 먹었다. 우리 부부는 김동환 담임목사와 양인철 동역목사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 환담을 나누었다.
지난 목요일(5월 9일)에는 김우택 교수(연세대 시스탬생물학과 명예교수, 부총장 역임) 초대로 상암동 소재 스탠포드 호텔(Stanford Hotel)에서 오찬을 나누면서 교분을 쌓았다. 김우택 교수는 정부(교육부) 연구비로 이끼관련 GMO 연구(9년)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년 연구를 마치고 올해부터 3년간 연구를 계속한다.
1995년 연세대학교에 교수로 부임한 김우택 박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식물분자생리학자로서 그의 연구 활동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으로 이어지고, 연구와 교육 과정에서 밝혀낸 과학연구 결과를 실제 산업에 응용하기 위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왔다. 김 교수는 지난 2021년 4월 과학 및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훈했다.
슬픈 소식이 전해왔다. 연세대학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하여 교인들과 친분을 나누던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제15대, 2004-2007)이 80세를 일기로 어제(11일) 오전에 별세했다. 장례는 연세대 학교장으로 치러지며, 5월 15일 오전 8시 연세대 루스채플(Luce Chapel)에서 장례예배가 열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1) 양승준 목사의 설교, (2) 어버이날 추모헌화 그리고 카네이션 선물, (3) 경로오찬 모임, 김동환 담임목사와 양인철 동역목사 그리고 원로교인들, (4) 김우택 교수 부부와 오찬.
靑松 朴明潤(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12 May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