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뒷산을 산책하며
매일매일 마주하는 풍경이에요.
여기, 우리 말고
누군가
매일매일 이 길을 오가고 있어요.
마른잎 하나에도
따스한 온기가 숨어 있지요.
아직
딱딱해 보이지만요.
사실, 그 전부터 땅은 봄을 준비하고 있는 듯 해요.
밟으면 사각사각 소리가!
사람의 길
동물의 길
따로 있나요.
다
제 한길이지요.
눈 녹고
땅 촉촉한 봄 오면
또 다른 느낌으로 이 길을 걷게 되겠지요?
친구들의 낡은 등산화가
훈장처럼 보여요.
봄여름가을겨울
늘 그렇게
산을 오르고 내리는..
옥길동에 있는 동안
더 많이, 자주 다녀야 겠어요.
오전엔 동네학, 지리학, 말과글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2월 한달이 마무리 되는 즈음이네요.
잘 맺고, 다시 엮어야죠.
오후 방과후 시간에는
검도, 바리스타, 빵과쿠기, 수공예가 진행되었습니다.
수공예 시간에는
조각보가 2점 완성되었고
작은 야생화 작품들이 2-3작품 진행되고 있어요.
바느질할때 쓰일 도안을 윤수에게 몇개 부탁해 보았어요.
부분
혹은 전체..
바느질할 때 잘 쓰여질 것 같아요.^^
빵과쿠키 시간에는
'미소쿠키'를 만들었어요.
눈꽃모양 쿠키를 보고 세연이가 "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 했다해요.
맛은 어땠을라나?
바리스타 시간에 먹었던 핫초코와 함께 먹었으면 참 맛있었을뻔 했는데..^^
수요일엔 이래서 도토리샘이 왕이에요~!
첫댓글 눈속에 찍힌 발자국이 마음을 잡아당기네요 누구일까 상상하고 한번만 살짝 보고싶습니다.
생명을 품고있는 땅의 사진이 알알이 참 예쁘네요
도안을 보면서 자연속에서 좋은느낌을 품고 그것이 밖으로 표현되어지는구나 생각하니 좋습니다
맛난 쿠기향이 맡아지는듯합니다
평화로운 일상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