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첫 ‘에버소울’ 꿀팁 시간에는 신규, 복귀 유저를 위한 정보를 갈무리했다. 이들에게 중요한 이슈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게임 정착을 위해 알아둬야 할 재화 관리 노하우인데, 육성이 막히는 구간을 최대한 줄이고 정령 소환 기회는 늘리는 게 목적이다. 과연 어떤 정보인지 본문에서 확인해 보자.
성좌와 영지 오브제는 마나 크리스탈 보너스부터
에버소울의 레벨은 크게 세 종류다. 정령이 첫 번째이고 그다음이 유물, 마지막으로 유저 레벨이 있다. 이 가운데 유저 레벨은 어디에 쓰는 건지 궁금할 수 있는데, 레벨을 높일 때마다 성좌 포인트를 얻는다. 이렇게 얻은 포인트는 성좌 페이지에서 특성을 배우는 데 쓰인다.
성좌 버프는 황도 12궁을 모티브로 한 노드 시스템이다. 별자리마다 4~10단계 특성으로 구성했으며, 이를 모두 배우면 성좌의 축복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때 성좌의 축복은 모든 특성을 아울러 하나만 켤 수 있다. 특성은 축복 활성화와 별개로 상시 적용한다.
노드는 육성 재화인 골드와 마나 더스트, 마나 크리스탈 증가와 정령 버프로 나뉜다. 중요한 건 육성 재화 수급에 관여하는 ‘백양궁 – 거해궁 – 쌍어궁’이다. 그중에서도 마나 크리스탈 수급량이 늘어나는 백양궁이 정말 중요하다. 최대한 빨리 마스터해야 육성 부담이 줄어든다. 마스터하려면 총 30포인트가 필요하다.
거해궁과 쌍어궁은 그 다음에 배워도 된다. 게임을 하다 보면 골드와 마나 더스트가 남는 시기가 온다. 하지만, 마나 크리스탈은 소모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전선 후반부 무렵에는 1천만 골드가 쌓였는데, 마나 크리스탈이 없어 육성이 막히는 상황이 펼쳐진다. 미리 마나 크리스탈 수급량을 늘려야 육성의 벽을 낮출 수 있다.
스탯 버프의 우선도를 미루는 건 적용 범위가 좁아서다. 버프는 주요 스탯과 소속 타입을 따진다. 힘 타입이나 인간형 정령에게만 버프를 주는 식이다. 에버소울은 다양한 정령과 파티를 육성하는 게 필수라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정령이 생긴다. 게다가 특성을 초기화하려면 에버스톤을 써야 하고 재화 수급량 버프를 얻는 시기가 늦어진다. 정령 육성이 조금씩 느려지는 스노우볼은 덤이다.
당연히 영지 상점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도 마나 크리스탈 수급량 증가 오브제다. 주로 연못이라고 이름 붙은 오브제가 버프를 제공한다. 특히 에픽 등급 요정의 연못은 영지 기여도 +800에 전리품 마나 크리스탈 획득량을 2.5% 높인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영지 코인을 모아뒀다가 상점에 나타나면 구매하자.
그럼 정령 버프는 언제 챙길지 의문이 들 수 있다. 버프는 영지 오브제 중 다양한 저택 이용을 추천한다. 영지에 설치하면 거주할 정령을 설정할 수 있다. 그러면 저택 종류에 따라 공격력이나 방어력, 체력이 일정 비율 오른다. 언제든 거주하는 정령을 바꿀 수 있어 초반 포인트를 스탯 버프 성좌에 투자하는 것보다 이득이다.
참고로 골드와 마나 더스트 성좌, 오브제 중에는 골드 획득량 버프를 우선하자. 마나 더스트 사용처는 정령 레벨 업 뿐이지만, 골드는 예장 성장에도 사용한다. 그리고 사용하면 육성 재화를 얻는 아이템이 있다. 가령 ‘방치 골드 2시간’은 2시간 동안 쌓이는 전리품 골드를 얻는다. 지금까지 설명한 재화 습득량 상승 버프는 이런 아이템에 적용하지 않으니 주의하자.
하트 2배 이벤트가 끝났어도 꾸준히 친구 관리에 신경쓰자
지난 2일, 발렌타인 시즌과 함께 하트 2배 이벤트가 막을 내렸다. 행사 기간 매일 친구에게 선물 받는 하트 양이 2배가 됐었다. 덕분에 ‘원정 퀘스트 30 + 원정 지원 30 + 하트 선물 40 = 하트 100개’ 공식으로 매일 우정 소환을 10번 이용할 수 있었다. 승급 재료와 해방 파편, 운이 좋으면 에픽 정령을 얻을 절호의 기회였다.
행사가 끝나자 하트와 친구에 관한 관심이 줄어든 분위기인데, 사실 이벤트 전후 하트 수급량 차이는 20개에 불과하다. ‘원정 퀘스트 30 + 원정 지원 30 + 하트 선물 20 = 하트 80개’가 됐기 때문이다. 우정 소환 8회 분량으로 이틀마다 10회 소환을 이용 가능하며 다음 날 쓸 하트가 조금 남는다.
정령을 육성하려면 소환을 많이 하는 게 이득이므로 변함없이 친구와 원정 미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에픽 등급이 나오면 당연히 좋고 레어 전령은 승급 재료로 쓴다. 커먼은 해방 상점 재화인 기억 조각으로 바뀌니 버릴 게 없다. 게다가 우정 소환에서도 신규 정령이 나온다. 에버스톤 수급처가 떨어진 유저에게는 꾸준히 소환 기회를 보장해주는 셈이다. 모든 재화가 부족한 신규, 복귀 유저라면 말할 것도 없다.
9일에는 충분히 정령을 육성한 기존 유저를 위한 패치를 진행하니 알아두자. 이제 친구가 정령을 대여할 때마다 하트를 1개, 하루 최대 20개 얻는다. 이론상 매일 하트를 100개 모을 수 있다. 항상 최대 효율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꾸준히 소환을 이용하는데 소소한 보탬이 된다.
이렇게 모은 하트를 쓰지 않고 차곡차곡 모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에버소울은 매월 초에 그달에 등장할 정령을 미리 공지한다. 덕분에 에버스톤 분배와 육성할 정령 선택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우정 소환에서는 픽업 중인 신규 정령을 뽑을 수 있다. 마일리지와 등장 확률 증가 보너스가 없을 뿐이다. 결국, 확률 싸움이지만, 픽업 정령 영입을 위한 보험으로는 나쁘지 않다. 운이 좋으면 에버스톤을 아끼면서 정령을 영입할 수도 있다.
인연 스토리의 종착점은 트루 엔딩이 아니다
에버소울의 특징 중 하나는 모바일로 즐기는 미연시다. 오픈 후 플레이 시간이 제법 지난 지금, 유저들이 삼삼오오 모여 인연 스토리 감상평을 나누곤 한다. 자연스럽게 트루 엔딩 감상을 위한 선택지 공략도 올라온다. 하지만, 인연 스토리는 트루 엔딩 감상으로 끝나는 콘텐츠가 아니다. 모든 보상을 얻으려면 스토리를 최소 2번 리셋해 노멀, 배드 엔딩까지 봐야 한다.
인연 스토리의 핵심 보상은 코스튬과 일반 소환권이다. 스토리는 7개의 이야기와 3종류의 엔딩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트루 엔딩을 제외한 모든 이야기는 클리어 시 일반 소환권을 얻는다. 냉정하게 말해 인게임 재화가 목적이라면 트루 엔딩은 매력이 적은 선택지다.
소환권이 목표라면 노멀, 배드 엔딩만 감상해 일반 소환권을 회수하고 끝내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플레이하면 에버스톤 100개로 일반 소환권 9장을 얻는다. 일반 소환은 아무리 운이 나빠도 30번 이용하면 에픽 정령을 1개 지급한다. 에버스톤 100개 정도는 투자할 가치가 있다. 같은 이유로 정령 픽업 기간에 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도 중요하다. 픽업 중인 정령은 영입 여부와 별개로 인연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캐릭터와 이야기를 감상하고 싶은 서브컬처 마니아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그런 유저에게 스토리 감상은 일종의 파밍 콘텐츠가 된다. 스토리를 감상하다 보면 스토리 컷신이 나오는데, 이렇게 감상한 컷신은 일러스트 도감에 저장돼 프로필 카드 꾸미기 재료나 로비 화면으로 쓸 수 있다. 최근 커뮤니티에서는 일러스트 수집도 하나의 콘텐츠로 인정받는 추세다.
동시에 스토리 선택지에 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스토리를 다시 진행할 때마다 에버스톤을 100개 소모하므로 최적의 효율을 내는 것이 목적이다. 한 가지 주의할 건 위험도가 높은 함정 선택지다. 보통 트루 엔딩 족보에서 선택지를 일부러 하나 정도 잘못 고르면 노멀 엔딩으로 넘어간다. 그런데 눌렀다가는 바로 배드 엔딩으로 직행하는 선택지가 있다. 어떤 선택지인지는 정확히 밝혀진 정보가 적다. 모든 엔딩 감상을 노린다면 가능한 이야기를 꼼꼼하게 읽고 선택지를 고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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