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많이 늦은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진행된 콘서트를 참여했었는데 마침 기회가 닿아 춘천 콘서트도 진행요원으로 참석했습니다.
많은 인원이 아니였기에 도착하자마자 빠른 배치를 받을 수 있었는데 저는 MD부스 출구쪽으로 담당하게 됐습니다. 이틀동안 공연 전 MD구매를 원하시는 관객분들을 질서정연하게 통제하고, 안내해드렸습니다.
특히 출구 쪽으로 입장하시는 분들이나 서서 대화하시는 분들을 안전을 위해 제지하는게 주 업무였고, 출구 쪽에 디피되어 있던 우비가 춘천 콘서트에서 처음 보여지다 보니 한 번 쯤 소재를 만져보고 확인하려는 분들과 구매 후 나오시는 분들이 부딪히는 경우가 생겨서 타이밍에 맞춰 나가실 수 있게 하고, 만져보실 수 있게 하는 것이 제일 신경쓰는 부분이였습니다.
30분 마다 교대 하면서 때마다 수량체크도 하면서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인당 구매 제한이 없다보니 예상보다 빨리 빠지는 수량과 많은 관객분들로 인해 문의와 컴플레인이 많았지만 복잡하지 않게 바로바로 답변해드리고 피드백해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날씨는 정말 좋았지만 바람이 심하게 많이 불어 정신이 없었지만 중간중간 충분히 쉬면서 식사도 제때 챙길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다가오는 직전엔 외부에 계신 관객분들을 위해 공연시작 시간이 얼마 남지 았았음을 안내해드리고, 핸드폰 카메라 스티커 부착과 재입장 지원를 갔었습니다.
또한 앵콜 때 아티스트가 관객석으로 내려오는 것을 대비해 내부 지원을 나가 안전한 상황에서 원활하고, 즐거운 앵콜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공연이 모두 끝난 후엔 퇴근길 지원을 나갔는데 첫째날은 제일 위쪽으로 배치되어 아티스트분이 나오자 마자 니가는 길이라 별다른 문제 없이 끝났지만 둘째날은 제일 아래쪽으로 배치되기도 하고, 공연의 마지막이기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였습니다🥲... 잘 지켜진 질서가 한 순간에 무너져 정신없었지만 마지막까지 사고 없이 마무리 된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 트로트 콘서트에 진행요원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만큼 연령대가 높은 관객분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끝까지 잘 마무리 했다고 생각합니다🫢 콘서트를 접해보시지 않은 분들도 계시고, 자식이나 손주들을 대하는 만큼 사랑을 그대로 표현하시기에 더 거침없는 부분이 있으신 만큼 가끔 감당이 벅찰 때도 있는데 어깨를 두들겨 주시거나 악수를 하시면서 “고생하셨어요!”, ”우리 아티스트 많이 사랑해주세요~" 해주시는 걸 보면서 다시 한 번 힘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인원이 아니지만 그만큼 팀장님들께서 수고하셨을텐데 정말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정말 고생하셨습니다ㅠㅠㅠㅠ 아쉽게도 저희를 담당해주신 두 분의 팀장님 성함을 알지 못했는데 저희 힘들어 보일 때마다 농담도 해주시면서 다시 셋업시켜주시고ㅠㅠㅠㅠ 덕분에 저희는 편하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봬면 성함을 꼭 알고 싶어요ㅠㅠㅠ 덕분에 즐거운 추억이였습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현아님! 서울 콘서트도 참여하셨는데 춘천에서도 참여하셨다니 고생 많으셨어요! 엠디부스를 이용하시는 관객분들이 많아서 안전관리가 힘드셨을텐데 열심히 일해주신 덕분에 행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 즐거운 추억 만드셨다니 기쁩니다 다음 행사때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