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결과에 대한 지침
1. 검사 결과 해석 시 주의사항
요시험지봉 설명에서도 언급했듯이 요시험지봉 검사법 자체가 피검자의 여러 가지 요인 등에 의해 거짓 양성이나 거짓 음성을 자주 보이게 됩니다.
요시험지봉 양성이라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음성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반대로 음성이라 하더라도 질병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환자에 따라서 질환 초기에는 양성 소견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루 중 산발적으로 양성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 한 번의 소변검사만으로는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당, 단백, 잠혈(혈뇨) 등의 양성 강도가 높을수록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소변검사에서 나온 비정상 소견만으로 이것이 일시적 혹은 만성적 소견인지, 비정상 소견을 보인 원인이 무엇인지 판단 할 수 없습니다.
소변검사 결과의 해석은 담당주치의에 의해 피검자의 상태, 임상 소견 및 다른 검사 소견 등을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2. 단백뇨
1) 요시험지봉 검사상 단백뇨가 3+ 이상으로 높게 나오는 경우 반드시 추가로 정밀 검사를 시행하여 단백뇨의 원인을 밝혀야 합니다.
2) 단백뇨가 높지 않더라도 계속적으로 단백뇨가 관찰되는 경우:
신장 기능검사, 요침사검사, 24시간 소변으로 단백 측정, 임의뇨에서 단백/크레아티닌비 측정, 요 전기영동 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시행하여 단백뇨 여부와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3. 혈뇨
1) 요시험지봉 검사에서 잠혈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경우:
요침사 검사를 통해 혈뇨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요침사 검사에서 혈뇨인 것으로 밝혀지면 신장 및 요로계 질환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신장 기능검사, 24시간 소변을 채취하여 단백 측정, 임의뇨에서 단백/크레아티닌 비 측정 등의 추가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2) 육안으로 인지할 정도의 혈뇨인 경우:
요로계 종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방광경 및 상부요로계의 영상의학적 검사 등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3) 무증상의 현미경적 혈뇨를 보이는 경우:
종양 등의 질환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진료 및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4) 운동으로 인한 일시적 혈뇨:
비교적 흔하며 정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소견입니다.
48-72시간이 지난 뒤 재검을 시행했을 때 나타나지 않습니다.
운동에 의한 일시적 혈뇨가 확실한 경우에는 추가 검사가 요구되지 않습니다.
<참고문헌>
1) 진단검사의학 3판, 고려의학, 2001
2) Simerville JA, Maxted WC, Pahira JJ. Urinalysis: A comprehensive review. Am Fam Physician 2005;71:115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