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시기를 놓친 것이 윤·한 독대뿐인가
조선일보
입력 2024.10.11. 00:22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10/11/ZPSJGO6XXRB4THHEYFEDOD6DAA/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을 마친 뒤 퇴장하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16 재·보궐 선거 후 독대(獨對)할 예정이라고 한다. 야당이 김건희 여사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탄핵 공세를 시작한 마당에,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계속 등 돌리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문제는 이런 당연한 일을 결정하는데 왜 이렇게 시간이 걸리느냐는 것이다.
한 대표는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을 앞두고 독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에 무슨 앙금이 있든, 서로 만나 민감한 문제까지 논의해야만 정국을 풀어갈 수 있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 만남이 무슨 대단한 결단 사항도 아니다. 그런데 보름간이나 국민이 다 알도록 감정싸움을 했다.
이처럼 시기를 놓쳐 문제를 키운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최근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좌파 유튜버에게 한 대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후, 그가 억대 연봉의 SGI서울보증 상근 감사직에서 사퇴하는 데는 일주일이 걸렸다. 지난 7월엔 음주 운전이 적발된 대통령실 선임 행정관을 40여 일간 근무시키다가 뒤늦게 직무 배제를 했다. 지난 3월엔 주호주대사로 임명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무리하게 출국시켰다가 20여 일이 지나서야 사퇴하도록 했다. 폭언을 했던 수석 역시 사퇴에 뜸을 들였다. 두 일은 총선 기간에 벌어졌다.
김 여사의 처신과 관련한 논란도 그렇다. 명품 백 수수 의혹 등이 처음 불거졌을 때 바로 사과와 해명을 했더라면, 지금처럼 국정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제는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누가 사과를 한다 해도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움직일 수는 없게 됐다.
4·10 총선 패배 한 달 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나선 윤 대통령은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을 사과했다. 해병대 채 상병의 순직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빨리 했더라면 총선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는 회견을 보며, 대통령도 생각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 국민도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때를 놓치고 있다. 실기는 실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회원14541020
2024.10.11 00:58:55
윤석열이 참모들 의견에 동의한 듯 보이다가도 사저만 다녀오면 변한다는 썰이 파다하더군요. 매사를 김건희와 논의하고 허락받고 진행하느라 의사결정과정이 순탄치 않고 실기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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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由
2024.10.11 01:44:30
나는 상식밖의 행동을 하는게 문재인뿐인줄 알았다. 그러고 보니 김건희가 자기들은 원래 좌파라고 하지않았나? 진짜 좌파라면 당연하다고 여기고 더이상 희망을 안가지겠다.좌파들은 원래 그런 족속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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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2024.10.11 01:31:40
대통령이란 자가 이런 수준의 현실인식으로 국가를 운영하니 하는일마다 엉망진창이다. 이젠 꼴도 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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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19279134
2024.10.11 02:50:06
김명신여사 사과도 이미 늦었고 안해도 됨 그리고 독대도 이미 늦었고 안물안궁. 김건희 아바타로 김건희가 명령하는대로 실컷 독대 하기 싫다고 전국민 보는 앞에서 일진 왕따놀이에 유치한 학폭식 가해자 놀이 해놓고 이제와서? 보수지지층 다 등돌렸다 60대 이하 지지율 다 한자리수다. 10명중 1명도 지지 안하는거고 그나마 어르신들도 극혐인데 탄핵될까봐 할수없이 긍정 답 해주는 거 뿐이다 역사상 최최최최악의 대통령배우자인데 본체가 그 배우자와 한몸이니 오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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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7463582
2024.10.11 02:49:16
김명신(김건희)이 뭐라고 대외적으로 나라 망신 다 주고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고 이슈마다 다끼고 윤통불통은 부끄러운것도 모르고. 국감에서 김건희에 대해 큰게 많이 터진다하니 참.. 나경원 추경호 등 김명신 쉴드 간신배들은 정신차려야지. 안차릴거 같지만. 보수는 친한계 중심으로 재편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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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25759327
2024.10.11 02:48:09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라 한 아녀자의 남편으로 이미지가 만들어지면 치명적이다. 지금의 대통령을 보면 조선시대의 민비와 고종을 연상시킨다. 지금 누리는 권력을 임시로 위임받은 것으로 여기지 않고 자신이 향유해야할 성취물로 여긴다면 그 끝은 비참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뒤돌아보고 겸손함과 책임감을 회복하여 국정을 운영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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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머슴
2024.10.11 02:59:56
윤대통령의 판단미스다 지금이라도 잘수습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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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09276251
2024.10.11 02:53:01
김건희씨 사과도 이제 늦었다. 예전과 다른 사실관계가 많이 드러났다. 도이치 주가조작에 가담했던 일당들이 김건희 여사만 제외하고 싹 다 구속되어 실형을 살고있다. 법률적용 이전에, 일반국민들은 김건희도 그 주가조작에 돈만 맡긴게 아니라, 어느정도 가담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관련자들이 다 구속된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만 불기소한다면 상식적인 국민눈에 어땋게 보일까? 검찰은 현재 조사된 내용으로 불구속 기소하여, 법원을 판정을 받아보는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정일 것이다. 명품백 수수도 불기소, 주가조작도 불기소한다면, 분명히 검찰의 공정성이 의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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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계
2024.10.11 06:04:00
매를 버는 남자, 그대 이름은 윤석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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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2024.10.11 06:54:51
결국 문제를 이렇게 키운 거는 윤대통령 본인이란 얘기다. 우리가 알던 과거의 윤석열은 어디갔나. 상대에게 겨누었던 정의의 칼을 자신과 가족들에게 겨누어 보려하니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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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4.10.11 05:59:47
국힘당 이제 정신차려서 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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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대기
2024.10.11 01:43:05
윤통의 실기+똥고집도 문제지만, 윤통을 보좌하는 참모들의 무능이 더 큰 문제다!!!한대표도 예민한 정치적 사안을 보다 매끈하게 타개+수습 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 지금이라도 윤통+한대표가 빨리 만나, 최선의 대책을 강구+실시하여, 국민을 안심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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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2024.10.11 05:42:30
모든 게 윤석열의 쓸데 없는 고집 때문이다. 이제 그만 고집 부리고 한동훈과 함께 난국을 헤쳐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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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달라
2024.10.11 03:54:09
관리자가 비속어/비하 사유로 삭제한 100자평입니다.
월산맨
2024.10.11 07:14:03
대통령이 자기당 대표와 만나는것을 이렇게 어렵게 결정하나 ? 참 답답 하다. 여기 어떤사람 말대로 김건희가 조정 하나 ? 사실이라면 빨리 탄핵 시키고 말아야 한다. 명품백 받은것 많은 국민들이 진작 사과 한마디 했으면 이런 어려운 코너까지 오지 않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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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먼저야
2024.10.11 04:50:47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도 진심으로 반성하며 고치면 반복되지 않을 텐데, 그렇지 못하고 흉내만 내려는 쇼를 하니 계속 소를 잃고 마는 것이다. 이젠 더이상 잃을 소도 없을 것 같다. 고시 9수라더니 그만큼 머리가 둔하다는 걸 정치판에서도 반증해주고 있다. 갈길이 멀고도 바쁜 나라와 민생 현실에서 이런 한심한 정권을 언제까지 국민이 참고 봐야 하는지, 개탄스럽기만 하다. 정치를 해선 안 될 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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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2024.10.11 07:57:11
모든게 그렇게만 보이나.. 민주당이 집요하게 물고늘어져 물방울을 물폭탄을 만드는건 아닌지.. 그들의 선전선동이 하루이틀 아니건만 좋다고 같이 춤추는 꼴들이란... 80년대 아하! 그이후로도 변한게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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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사람들
2024.10.11 07:49:07
공산국가 수장을 만나는것 같다. 당대표를 만나는게 그렇게 어렵고 힘들고 시간끌일인가? 윤석열의 고집불통도 한가닥 하는 줄 알지만 당이어려운시기에 객기부리는 모습이 웃고플 뿐이다.용산은 정신차리길 바란다.그나마 지지하던 몇몇국민들,등 돌리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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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슐로스
2024.10.11 07:15:28
폭풍우가 몰아쳐도 대나무는 절대 부러지지 않고 누웠다가 다시 일어난다. 그러나 기개가 높은 낙랑장송 소나무는 폭풍우 앞에서 허리가 꺽이는 수가 있다. 능신과 굴욕을 구분하는 것이 정치인의 제1의 덕목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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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lup
2024.10.11 05:47:47
정시버스지나간후에 손드는격이라 다음버스 기다려야하는 국민들가슴이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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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me
2024.10.11 04:59:33
[국가와 국민의 생존과제, 미래과제는 언제 다루나?] 오랫동안 설거지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밥을 해서 담아먹을 그릇이 없는 상황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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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
2024.10.11 04:47:53
法法 거릴 때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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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4.10.11 08:04:15
윤한독대가 그렇게 중요한가? 그냥 전화 한 통이면 해결될 일을 뭔 독대까지. 그냥 창가에서 둘이 서서 얘기하면 그게 독대지... 트집도 가지가지다. 잘하겠다는 대통령 발목 잡고 늘어지는 인간들아! 혼자 가는 대통령이 불쌍하다. 사사건건 트집만 잡는 이유가 어디 있나? 눈에 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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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늑대
2024.10.11 08:01:04
선거에 지고난 직후엔 이젠정치를 하겠다며 박영선이니 누구니하더만 삼일만지나면 잊어버라고 오로지 지마누라 말만들으면 일을하다보니 기회를 놓치고 실정을하고 그이쁜 마누라와 안가도될 국가까지 댈고다니면 자문구하느라고 참한심하다 한동훈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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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건강, 행복
2024.10.11 07:31:15
사시 9수를 해서 합격한 스타일인 것 겉다. 국정을 이렇게 하니 매번 기회를 놓치고 사태만 키우는 것 같다. 끈기 있게 버티는건 개인사에는 좋을 지 모르나 국가 리더로서는 문제가 많은 것 같다.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 어렵더라도 윤통은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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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바람
2024.10.11 08:26:51
아군인지 적군인지 구분도 하지 못하는 처신에 할 말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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