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조미선기자] 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신제성)은 지난 19일 구례군 실내체육관에서 구례 관내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등 4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족의 문화교류 및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2023. 구례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구례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은 구례군가족센터와 연계 행사로 구례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이 건강하게 지역 사회에 정착하고 건전한 공동체 의식 강화와 화합을 주제로 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어울림한마당 1부 공연으로는 프로젝트 락(樂)의 ‘락(樂) 콘서트’공연이 있었고 2부는 체험한마당(세계의상 및 놀이체험, 만국기 팔찌만들기, 날아라! 다트, 아시아 디저트 코너, 빼빼로 만들기 등)과 가족 소통 증진을 위한 놀이마당(명랑운동회,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을 진행해 지역민들과의 친목을 도모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지역에 다문화가족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이렇게 다함께 모여 이것저것 해볼 기회가 있어서 너무 좋다.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신제성 교육장은 “어울림한마당이 다름을 넘어 마음으로 하나되는 뜻깊은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구례교육지원청은 언제나 여러분과 어우러지면서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다문화 교육을 실현하는 지혜를 충실히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례교육지원청은 매년 다문화학생 교육프로그램으로 유~초1 학생 대상 다문화 언어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해 조기 언어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순천대학교 사범대학과 함께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지원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금년에는 다문화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을 11월~12월초에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