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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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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경제현안 왜 그리스 디폴트가 어렵냐구요? Its the CDS, stupid!
료마 추천 3 조회 1,849 11.10.19 14:37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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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19 14:47

    첫댓글 그리스 디폴트시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곳이 미국 금융권들 입니다...그리스 디폴트로 배팅한 파생상품의 대부분을 미국쪽 금융들이 가지고 있죠...그래서 미국이 관망하고 있다고 합니다.미국의 도움없이는 제가 봐서는 힘들것같구요..그렇다고 중국에 손을 내밀어 보지만 중국도 제가 보기에 최근에 자기코가 석자입니다..유로존 자체로 해결해야 하는데 제가 봐서는 디폴트 밖에 안보이네요. 다만 시기가 언제가 되느냐죠...올해는 아니고 내년중에 디폴트 처리 할 것같습니다.

  • 11.10.19 14:52

    작년에 미국과 EU의 금융규제당국이 헤지펀드를 꽤나 비난한 적이 있습니다. 08년에 골드만삭스가 헤지펀드를 비롯한 꾼들을 모아놓고 모종의 공작을 했다구. 이때 그리스이 CDS는 0.2% 수준이었구, 이후 그리스 사태가 커지면서 CDS는 수직상승하게 되었죠. 물론, 이들이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것이든, 다만 예측을 잘한 것이든, 이네들 떼돈 벌었죠.^^ ... 근데, CDS가 과연 국가나 회사의 위험을 제대로 측정하는 지표가 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서는 꽤나 의견이 많을 겁니다. 누가 어떻게 무슨 근거로 그딴 수치를 제시하는지, 여기에 꾼들과 핫머니 헤지펀드들이 얼마나 들어가 장난을 치는지 아무도 모르지 않습니까?

  • 11.10.19 14:56

    CDS는 보통의 상품보다 훨씬 투기적이고 장막에 가려진 투기상품입니다. 수많은 투기꾼들이 모여있구, 유동성이 장난이 치고, 그래서 변동성이 극심하고, 이 변동성을 즐기는 스페큘레이터들이 득실거리고, 시장이 폐쇄적인 만큼 아비트라지 기회도 많구(그리스 국채의 연물간 수익률 보면 대충 보이죠), 또 이 기회를 노리구... 어떤 추세나 급격한 변동이 주는 개략적인 의미 말고, CDS를 통해 무슨 구체적인 의미를 뽑아내는 게 실상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작성자 11.10.19 15:02

    파생상품에 대해 버핏이 제대로 말했죠. 금융판 대량학살무기라고.. 예전에 모건스탠리 일본지사에 근무하며 우리나라 금융권 상대로 파생상품 영업하던 친구랑 이야기 나눈적이 있는데, 엄청 우습게 보더라구요. 한국사람들 갬블하는거 엄청좋아한다고.. 아마도 우리나라 은행들 상대로 KIKO영업을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예전에 모노라인들 골로 간거 생각해 보면 웃기죠. 집값상승하면 떼돈벌고, 그러다 하락하면 바로 망하고.. 이런게 회사로 상장까지 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됩니까? 허허

  • 11.10.19 15:05

    글쎄요. 전 저 잘났다고 나대는 금융전문가 치고, 길게 가고 말년이 이쁜 경우를 워낙 본 적이 드물어서요. 제로섬게임 판에서 나뒹구는 넘들한테 그런 자랑하는 맛도 없음 무슨 재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구.

  • 작성자 11.10.19 15:21

    그 친구 나이가 22살인가 그랬습니다. 대학도 안나왔는데 직급이 이사급이더군요. 제가 만났을 당시가 2007년이니까 우리나라 상대로 KIKO, CDO영업 잘 될때입니다. 연봉도 10억 넘게 받았겠지요. 젊고 팔팔하고 자신감 있어보여서 저는 부러웠습니다. 직업은 밉상이지만 인간적은 면으로도 퍽 궨춘해 보이더군요.

  • 11.10.19 15:12

    경제를 논하시는 분들은 이성적인 관점에서 논하시는 걸 좋아하는 듯 합니다.
    아니면 그 학문 자체가 그런 성격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런지 결론에 이르면 정부나 수퍼파워에서 그렇게 내버려둘리가 없다라는 의견이 많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세계경제가 지금의 상황에 이르는 것인 이성적인 판단의 결과물인가요?
    그리고 인류역사상 전환기에서 이성적인 판단으로 세상이 바뀌었나요?
    인간의 비이성적인 면들이 좀 간과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 작성자 11.10.19 15:18

    금융의 역사에서 인류의 총체적인 비이성적인 판단 및 행동으로 Boom, Bust가 나타난 적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작금의 위기도 그렇게 보아야 할 듯 하구요. Kenneth Rogoff 교수의 This Time is Different라는 책을 추천드립니다. 금융의 역사와 현 위기의 분석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너무 학구적인 내용이라 조금 부담스럽기는 합니다만...

  • 11.10.19 15:15

    유럽문제.. 온 세계의 이슈인듯 하고.. 참.. 많은 사람 피곤하게 합니다. 결국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유럽문제에 대한 끝나지 않는 공포를 가지고 있는것이 지금의 국면인듯 한데..
    얼마나 빨리 해결책을 내놓느냐.. 결국 독일이 결정내려주냐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료마님 의견 신선하고 공감이 갑니다. 자주 보여주셨으면.. ^^

  • 11.10.19 15:27

    시평보고 그리스 디폴트는 어쩔수없는것처럼 보였는데, 또 이렇게 보니 또 다른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 11.10.19 20:51

    건설회사가 수지타산이 안맞아 아파트를 안짓겠다고 개기면 무너지죠. 순 개뻥입니다. 아파트를 지어 투기를 일으켜야 많은 돈을 벌겠죠. 마찬가지로 위기를 계속 일으켜야 많은 돈을 버는 넘들이 누구이겠습니까? 요즘 다우지수를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로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데 이 흐름을 이용해먹는 세력에 모두가 휘둘리고 있는거죠. 그리스는 아마 종국에는 파산할겁니다. 그 전까지 최대한 많이 썩은 고기라도 쳐먹을 것이고 더 이상 먹을게 없을 때 다른 시체로 옮겨가겠죠. 그 다음이 우리가 아니기를 바랄뿐이지만.. 가카께서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왔다고 조아라 하는데 스캐빈져들의 눈에는 어떻게 보일까요?

  • 11.10.19 20:56

    느낌이 다음이 아르헨 아니면 인도같습니다.인도같으면 우리까지 영향이 오는데 ..걱정되네요

  • 11.10.19 23:54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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