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다른 번역사님들이 남기신 글들을 보면서, 밤새하신다거나 뭐 커피로 스트레스를 다루신다거나... 이런 내용을 보며...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글을 남기시는 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지금의 저도 그런 심정이네요...
달리 어디에다 하소연 할때도 없구요... 같이 힘든 길을 걷고 있는 동료들밖에는...
제가 주로 통역을 위주로 활동을 해서... 그리고 번역을 해도 항상 짧은 것들만 해오다가 이번에 33장이나 되는 것을 2일만에 하려니... 쪼금 이성을 잃게 되네요... 그리고 왜 더 졸립구... 왜 더 몸도 아프구... 더 피곤한 것 같구... 막 꾀만 나고...저 정말 유치하죠?
물론 33장이 아무것도 아닌 분도 많으시겠지만... 힝... 정말 힘들어요... 어쩌죠? 이대로 나가다가는 다 못할 것같아요...
혹시 다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 경험있으신 분 있나요? 위로와 조언 좀 해주셔요...
첫댓글 33장,.,평범한 내용이라도 번역을 아무리 잘하더라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죠..설령하더라도 약값이 더 들어가고 육체적으로 휴유증이 더 심하죠....미리 말하고 양해를 구하는게 현명하죠..아님 아는 분한테 부탁을 하던지..
힘내셔서 한번만 이라고 생각하세요.이번만 납기 맞춰주시고 다음엔 조금 더 시간을 달라고 해보시는 방법밖엔 없겠네요.힘드시겠지만 오늘만 지나면 된다 하고 생각하시고 화이팅 입니다^^.저도 지금 좀 양이 있는거라서 해도 해도 진도가 잘 안나가서 웹서핑만 하고 있답니다.
저는 납기가 불안하면 늘 자기암시를 걸어요...할수 있다 할 수있다 하고.사실 힘들어서 그렇지 못할건 없거든요.물론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은 있지만..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그래도 님 말씀이 맞습니다. 벌써 스트레스성 두통약만 해도... 정말 이런게 미치기 일보 직전이라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그리구 joan님 멋져요... 그렇게 긍정적으로 하실 수 있다니!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해요! 허리에 파스를 일단 붙이고 다시 시작해야 겠습니다... 일단 조앤님 말씀에 힘을 얻어... 근데 곧 잘꺼 같긴 해요...힝...
평소에는 새벽까지 잘 놀다가도 급한 번역 있으면 무지 잠 오죠 ㅋㅋㅋ 마감은 다 되어가고 시간은 없고 할때 전 여기 구인란에서 도움 톡톡히 봤습니다. 신용 떨어지고 몸 축나는거보다는 이게 낫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