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사이판에서 한국으로 무사히 잘 들어왔어요. 괌보다 작지만 정말 바다색이 환상이었어요. 마나가하섬은 끝내주구용 ㅠ-ㅠ 다시한번 가고픈 마음이..ㅎㅎ 오늘 후다닥 소개해드릴 것은 김치 어묵 비빔국수입니다. 고기만 먹다보니 이런 얼큰한게 땡겨서리^^;;;; 사이판이나 괌이나 대체적으로 음식들 간이 쎄고..고기 위주다보니.. 한식당들 있고 하지만.. 친정어무이는 외국 나갔으면 외국음식 먹어봐야 한다는 생각이신지라 ㅎㅎ 그나마 호텔 조식 김치가 절 살렸습니다^^;; -김치 어묵 비빔국수 요리법- 김치 1/4포기, 자른 어묵 두줌, 국수 2인분, 설탕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비빔국수 양념 : 고추장, 설탕, 기호에 따라 식초
어묵은 신랑이 부산 출장 갔다가 사다준 어묵이랍니다. 아껴먹었는데.. 다 묵었어용 ㅎㅎ 냉동했던거라 살캉살캉한 성에가 보이네요^^;; 먹기 좋게~김치 어묵 비빔국수에 넣어서 먹을때 딱 좋을 크기로~ 잘라주세요. 자른 뒤에 한번 끓는 물에 팔팔 데치면 더 좋아요.
김치는 김장 김치 물기 꼬옥 짜낸 뒤에 작게 썰어서 여기에 참기름과 설탕을 넣고 버물버물 밑간처럼 해주세요. 이러면 김치의 완전 신맛보다는~ 덜 신맛이 되어서 좋아요. 설탕은 그냥 다 넣는것은 아니구요. 정말 푹 익었는데..그냥 먹기엔 왠지 너무 익은 느낌 날 것 같은.. 그런 김치에만 넣어주세요.
김치랑 데친 어묵이랑 한 팬에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참기름 넣고 볶기도 하지만.. 그냥 이때는 물을 아주 조금씩 넣어가며~ 어묵과 김치가 익을 정도로 볶아주세요. 버섯이나 양파등 다양한 부재료를 넣고 볶아도 좋아요.
삶았던 소면과~ 볶아줬던 어묵, 김치를 한볼에 넣고.. 설탕과 고추장을 넣고 막 비벼주세요. 새콤달콤한 비빔국수도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신랑이랑 아이가 요런 매콤달콤한 비빔국수를 좋아해서.. 전 식초 빼고 비벼요^^ 기호에 따라서 식초 조금씩 첨가해서 비벼도 맛있어요^^
느끼함을 확 날려줄 김치 어묵 비빔국수 만드는 법 이었습니다. 진짜 넘 맛있어요 ㅎㅎ 아삭한 김치의 식감과 쫄깃한 어묵의 식감이 굿~ 요건 추천드리고 싶어지네요. 김치 비빔국수만 드셨다면 어묵 추가용~ 맛나답니다^^ 어제 사이판에서 돌아왔는데..그 에메랄드 빛 바다가 눈에 아른아른 거리네요. 양가 어머님들이 정말 최고로 재미이었다고 해주셔서..ㅎㅎ 돈 써도 보람찬 여행 이었답니다. 혹시나 많이 걷는거 힘들어하시는 부모님 계신다면 사이판 추천이요. 딱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