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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결땐 한국 13:8 압도적 우세"
"공동개최안 거부했다면 월드컵 단독 개최 가능" |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에 의해 '2002년 한-일월드컵 유치 비사'가 공개됐다. 2001년 12월 한-일월드컵 조추첨 행사 중 FIFA 트로피를 받고 포즈를 취한 정 회장(왼쪽)과 오카노 일본축구협회장. |
특히 공헌자 부문에서 첫 헌액자가 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54)은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꼭꼭 숨겨놨던 월드컵 유치과정에서의 숨은 얘기들을 털어놨다.
소설가 김정산씨가 집필한 정 회장 편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후에 밝혀진 일이지만 일본에선 그때 13-8로 자신들의 우세를 점치고 있었다. 그런 자신감 때문에 공동개최안을 단번에 일축하고 단독 개최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중략) 1996년 4월 11일 마지막 표 점검을 위해 멕시코를 거쳐 유럽 각국을 순방하면서 오히려 13-8로 우리가 우세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지난 96년 6월 1일 개최지 결정 투표를 앞두고 국내의 비관론과는 달리 한국의 승리가 확정적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아벨란제 당시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공동개최에 합의했지만 표결로 갔더라면 21세기 최초의 월드컵 개최국은 한국이 될뻔했다. 이밖에 서울월드컵경기장 건설과정에서의 희비와 아벨란제 전 FIFA 회장과의 담판, 그리고 아버지 고 정주영 회장과의 관계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생생한 내용들이 실렸다.
선수 부문 대상자로 헌액된 '갈색폭격기'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52)은 자신의 축구 생애에 대해 직접 원고를 집필했다. 차붐 최초의 자서전인 셈이다.
차 감독은 이 글에서 '한국에서 축구를 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언제나 넘고 싶은 산이었다. 선수 생활을 하는 내내 그 점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독일 생활이 편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나를 넘고 싶어하는 그들에게 나의 등을 구부려 갖다 대 주고 싶다'고 밝혔다. < 김성원 기자 newsme@>
출처 - 스포츠조선
첫댓글 기냥 밀어부쳐서 단독개최 하지..
그러게.
크 차붐 멌있다
정몽준이 왜 있나??불멸의 스타7인에???
진짜 어이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