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입산통제로 묶여있던 우이능선이 개방되었다.
우이능선은 하루재에서 영봉을 지나 육모정고개에 이르는 능선을 말한다.
산행 시간은 천천히 걸어서 2시간 소요.
북한산엔 안가 본 코스가 없다고 뻐겼던 나도 이 코스는 처음이다.
2월 11일(토).
이화산우회 산행으로 우이능선을 다녀왔다.
산성매표소를 출발하여 위문과 하루재를 거쳐 오른 코스로서 제법 긴 코스.
하루재에서 영봉 오르는 길목에 우리의 눈길을 끄는 비석이 하나 서 있다.
이화여대 문리대산악회 李鮮希 학생의 추모비다.
1986년 4월 27일. 스물다섯 꽃다운 나이에 산의 품으로 돌아간 사연에 가슴이 저린다
<추모비>
영봉으로 오르는 길은 상당히 미끄럽고 가팔랐다.
이곳에서 인수봉과 만경대의 또 다른 모습을 본다.
<영봉에서>
<영봉에서 바라본 인수봉과 만경대>
영봉에서 육모정고개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내리막길.
왕관봉 내려가는 곳엔 밧줄이 걸려있다.
코끼리바위가 보이고 눈앞에 도봉산의 장관이 펼쳐진다.
봄이오면 화백들이 꼭 한번 다녀와야 겠다.
첫댓글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네요. 봄이 코 앞인데 좋컸다. 산행조 화백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