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단신 모음
서울대 총동창회 신문 제477호 (2017.12.15)
서울대 병원 미얀마 의료봉사
서울대 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권용진)은 지난 11월 20~24일 미얀마 양곤에 총 36명의 의료진을 파견하고 수술 의료봉사와 학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서울대
의료진 소아 심장 수술팀은 양곤 어린이병원과 얀킨 어린이병원에서 소아 심장 수술을 시행했으며 소아 외과와 소아 성형외과는 그간 서울대교 병원에서 연수를 받은 현지 의사들과 공동으로 구순구개열 및 탈장수술 등을 진행했다.
시흥캠 반대농성 학생 징계 해제
지난 11월 5일 서울대는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에 반대해 행정관 점거농성을 주도한 학생들에게 내렸던 징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징계위원회는 지난 7월 본부점거농성에 참여한 학생회 간부 등 12명에게 ‘행정관 불법 점거 및 불법 재점거’ 등을 이유로 무기정학 등의 중징계를 내렸다.
성낙인 총장은 이날 학생들과 교수협의회장 등과 간담회를 가지고 총장 직권으로 징계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교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시작
수의과대학(학장 우희종)은 최근 서울대 동물병원과 함께 관악캠퍼스 내에 생활하는 길고양이들을 중성화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교내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취지다.
1차로 지난 11월 17일 평소 고양이들을 돌보던 학생 50여 명의 도움을 받아 교내에서 7마리를 포획하고 중성화 수술과 마이크로칩 시술을 시행했으며, 수의대 측에서 소요 비용을 부담했다. 수술 후 원래 자리에 방사된 고양이들에 대해 꾸준히 생태와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 미대 학생 등은 지난해 길고양이들을 위한 집을 지어 화제가 된 바 있다.
교수 1인당 학생수 ‘13명’
올해 서울대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3.5명으로 2007년 16.7명보다 3.2명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사이 재학생이 900여 명 줄어든 반면 전임교원은 350여 명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사회대, 법대, 생활대 등에서 교수 1인당 학생 수의 감소세를 보인 반면 경영대는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93명을 기록해 2007년 68.2명과 비교해 대폭 증가했다. 의대는 교수 1명당 가장 적은 3.6명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우승
지난 11월 11일 제17회 한국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재학생 팀이 1위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친형제인 박범수·박상수 군과 박성관 군으로 구성된 ‘MolaMola’팀이다.
카이스트 대전 문지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국내 80개 팀과 아시아지역 6개 팀이 출전해 제한시간 5시간 동안 컴퓨터로 12개의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내용을 대결했다.
1~4위 팀은 상장·상금과 2018 베이징 국제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참가경비를 지원받았다.
기숙사 ‘빗물 모아 화장실 용수’ 설치
서울대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지난 11월 29일 기숙사에 ‘빗물-저농도 오수 하이브리드 시설’을 준공했다. 기숙사 생활관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을 보관한 뒤 세숫물, 목욕물 등 저농도 오수와 함께 화장실 변기로 보내서 세정수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한무영(토목공학73-77)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설계한 시설로 수질이 양호한 빗물과 안정적인 수량 확보가 가능한 오수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연간 1만7,800㎥의 절수 효과와 약 3,000만원의 수도요금 절약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