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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된 2030 글로벌 시나리오 대공개!
『미래의 역습, 낯선 세상이 온다』은 미국 국내외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국가정보위원회(NIC)가 4년에 한 번씩 대통령 당선자에게만 보고하는 세계 정치, 경제, 외교, 안보, 자원, 기술 등의 거시적 동향과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핵심적인 세계의 정치ㆍ경제 동향을 비롯하여 인구 문제, 과학기술, 국제 분쟁, 테러리즘, 기후 변화 문제 등 우리가 직면해야 할 15년 후의 세계에 대한 포괄적인 미래상을 보여준다.
가장 진보한 미래 모형과 최신의 자료들을 토대로 한 이 책은 다가올 2030년 미래 변화를 총 세 부분으로 나누어 제1부에서는 놓치지 말아야 할 4가지 메가트렌드를 살펴보고 제2부에서는 미래를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4가지 중대 변수 즉, ‘게임 체인저’를 여러 관점에서 예측한다. 마지막 제3부에서는 시나리오 기법을 통해 앞으로 실현 가능성이 있는 세계 곳곳의 모습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저자소개
국제 정세 분석가이자 미래 예측가. 지정 미래학의 1인자로 꼽힌다. 웨슬리언 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19~20세기 유럽 역사학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부터 미 중앙정보국(CIA) 정보부(DIRECTORATE OF INTELLIGENCE, DI)에서 서유럽을 비롯해 유럽 연합에 속한 국가들의 정세를 살피고, 정보를 분석하는 일을 담당했다. 최근 10년 동안은 정보국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에서 정보 고문 및 분석 국장으로 일했다. 특히 2007년부터는 3급 요원으로서 NIC에서 발행하는 모든 보고서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과 평가를 담당하는 수석 분석가들과 기술자들을 관리하는 일을 맡았다. 2003년 미국 대통령 당선자들에게만 보고되는 ‘글로벌 트렌드’ 작성을 위한 총괄 책임자로 임명되었고 이후 정보 분석가 및 사학자로서 여러 차례 참여한 바 있다. 그중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된 《글로벌 트렌드 2030》에서는 주요 정책 입안자(PRINCIPAL DRAFTER)로서 초안 작성은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지휘했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의 특급 외교 해결사로 불리는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리처드 홀브룩(RICHARD HOLBROOKE)의 정보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9 ? 11 테러 이후 미 재무 장관 폴 오닐(PAUL O'NEILL)의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28년 동안 몸담았던 CIA를 떠나 현재는 워싱턴에 위치한 세계적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의 전략 예측 구상실(STRATEGIC FORESIGHT INITIATIVE) 국장으로 있다. 이 책은 그가 국가기관에 소속된 정보요원으로서 이전 보고서들에서는 미처 밝히지 못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한 최초의 책이다. 가장 진보한 연구 결과와 업데이트된 자료들을 토대로 앞으로 우리가 살게 될 세상에 대한 날카롭고도 정확한 고찰이 담겨 있다.
역자 : 이미숙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영어영문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빌 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 여행기》, 《무엇이 당신을 최고로 만드는가》, 《유대인이 대물림하는 부자의 공리》, 《세기의 음모론》,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통찰》, 《지갑을 여는 힘 바잉트랜스》 등이 있다.
목차
서문_ 우리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다극적 세계와 미국의 상대적 쇠퇴 | 희망의 봄이자 절망의 겨울 | 어떤 미래를 선택할지는 우리 손에 달렸다
제1부 메가트렌드 : 피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을 주시하라
제1장 개인의 권한 확대 : 기술을 소유한 개인, 국가의 자리를 넘보다
권력기관과 개인 간의 투쟁 | 중산층의 성장과 막대한 권한을 가진 개인의 탄생 | 모든 사람의 건강이 향상된다 | 서구 중산층의 고전, 아시아 중산층의 부상 | 교육, 소리 없는 전쟁 | 민주주의가 꿈틀대는 중국과 중동 | 정보 기술을 둘러싼 양극단의 싸움 | 강력한 민족주의와 종교의 영향 | 사생활 보호와 빅 데이터의 그늘
제2장 권력의 분산 : 가치와 원칙이 서로 다른 강대국의 출현
국가의 한계 | 비서구 국가의 부상: 주요 플레이어의 증가 | 사라지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경계 | 개인과 민간으로 확장되는 우주 산업 |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는 국가들 | 도시 권력의 증가와 당면 과제 | 다극화하는 세계에서 유엔의 위치 | 초국가적인 문제의 진정한 대안은 무엇인가?
제3장 신이 되고 싶은 인간 : 인간과 세상을 프로그래밍하다
인간의 능력을 높여주는 인공 기술의 발달 | 로봇이 차지하게 될 인간의 영역 | 유전자 검사를 통한 맞춤형 진료 | 너무 늦기 전에 대처해야 할 두 가지 문제 | 통제력을 잃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제4장 풍요와 결핍의 양극화 : 식량과 자원 전쟁에서 살아남는 쪽은 누구인가
기후 변화는 어떻게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가 | 식량과 물을 확보하기 위한 싸움 | 폭발하는 인구와 대도시의 명암 | 에너지 전쟁의 새로운 국면 | 광범위한 위협에 대비하라
제2부 게임 체인저 : 우리에겐 잃을 것도, 얻을 것도 많다
제5장 깨어난 용, 중국의 움직임 : 발전보다 중요한 발전의 ‘관리’
모두가 패배자라고 느끼는 시대 | ‘중진국의 문턱’에 걸린 중국 | 개혁과 안정의 불안한 공존 | 중국은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인가? | 강대국을 향한 멀고도 험난한 여정
제6장 제3차 산업혁명이 바꿔놓을 세상 : 과학의 진보와 규제
무질서 속의 무한한 가능성 | 3D 프린팅 기술이 주도하는 경제적 기회 |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기는 노동자들 | 합성 생물학의 잠재력과 파괴력 | 수자원과 에너지 관리의 해법 | 산업과 정부의 협력에 미래가 달려 있다
제7장 미래의 전쟁 가능성 : ‘제3차 세계대전’의 향방
청년 국가에서 늘어나는 국내 분쟁 | 극단으로 치닫는 중동 분쟁의 해법 | 남부 아시아의 세 가지 시나리오 | 동부 아시아의 패권 전쟁과 네 가지 전망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의 티핑 포인트 | 누가 주사위를 던질 것인가
제8장 포스트 웨스턴 시대 : ‘팍스 아메리카나’의 미래
제로섬이 아닌 윈윈의 시나리오 | 미국은 너무 강해도, 너무 약해도 안 된다 | 낙관적인 시나리오: 안보 보증인 미국 | 비관적인 시나리오: 재정적 다극화 | 또 다른 시나리오: 미국의 두 번째 기회 | 결국은 리더십이 결정한다
제3부 선택 가능한 세계 :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제9장
시나리오 #1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은밀한 협조
제10장
시나리오 #2
중국과 미국의 합동 프로젝트
제11장
시나리오 #3
길 잃은 과학 연구가 불러온 비극
제12장
시나리오 #4
새로운 제도, 뉴딜 2.0
결론_ 낯선 미래를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
감사의 말
주석
출판사 서평
지정 미래학의 1인자이자, 미 국가정보위원회(NIC) 前 정보국장이 밝히는
2030 세계 변화에 관한 충격 보고서!
“미래는 천천히 오지 않는다.
세계 변화에 가속도가 붙은 지금,
가장 중요한‘앞으로 15년’을 준비하라!”
늙어가는 세계, 동쪽으로 이동하는 부의 지도,
거대해지는 중국의 미래와 거대규모의 테러를 가능케 하는 기술 혁명까지!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된 2030 글로벌 시나리오 대공개!
바야흐로 ‘예측의 시대’다. 20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 인간이 겪은 변화의 물결은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했던 그 어떤 변화와도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움과 충격을 불러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의 본질을 바꾸고, 이성을 뛰어넘는 변화의 속도에 잠식당하지 않으려면 불확실한 미래를 읽는 예리한 눈과 대담한 전략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다가올 세상에 적절히 대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래의 역습, 낯선 세상이 온다》는 가장 진보한 미래 모형과 최신의 자료들을 토대로 한 미래 예측서로, 미국 국내외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국가정보위원회(NIC)가 4년에 한 번씩 대통령 당선자에게만 보고하는 세계 정치, 경제, 외교, 안보, 자원, 기술 등의 거시적 동향과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매튜 버로스는 NIC의 전 수석 고문으로 가장 최근 발행된 보고서의 주요 정책 입안자이자 총괄 책임자이기도 한 미래학자다. 그는 자신이 몸담았던 NIC를 떠나 좀 더 비판적이며 공격적인 시각으로 이 예측서를 집필했다. 이 책은 핵심적인 세계의 정치ㆍ경제 동향을 비롯하여 인구 문제, 과학기술, 국제 분쟁, 테러리즘, 기후 변화 문제 등 우리가 직면해야 할 15년 후의 세계에 대한 포괄적인 미래상을 보여준다.
격변하는 세상, 대처하지 못하면 낙오할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2030년은 너무 가까워서 제대로 대비할 수 없는 시기도 아니며, 손에 잡히지 않을 만큼 동떨어진 미래도 아니라는 점에서 바로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숫자다. 빠르게 변하는 세계의 동향을 한 발 먼저 예상하고 이를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나아갈 방향을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다가올 2030년 미래 변화를 총 세 부분으로 나누어 제1부에서는 놓치지 말아야 할 4가지 메가트렌드를 살펴보고 제2부에서는 미래를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4가지 중대 변수 즉, ‘게임 체인저’를 여러 관점에서 예측한다. 마지...(하략)
책속으로
걱정스럽게도 많은 사람이 미래를 계획하지 않는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앞으로 펼쳐질 엄청난 미래에 대한 무지 때문이다. 인류가 지금처럼 수많은 기술 변화의 경계선에 섰던 적은 없었다. 우리의 발아래에서 지면이 움직이고 있을 정도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지금은 인간의 본질이 바뀌고 있다. 무엇보다 정신적, 육체적 능력에서 과거의 한계가 사라지고 있다. 수십억 명의 개발도상국 국민에게 ‘10~2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더 부유한 신시대가 밝아오고 있다.’는 말은 이제 진부한 상투어가 아니다.
_ 9p. (서문 ‘우리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중에서)
그중에서도 특히 이슬람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슬람교 강화는 일차적으로 종교 단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정부가 전달하지 못한 현실에서 기인한다. 나아가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진보, 종교적 의견 표현의 민주화, 정치적 자유에 대한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확대된 덕분이기도 하다. 2013년에 실시한 퓨 리서치(Pew Research)의 조사는 민주주의에 대한 이슬람교도의 강한 믿음을 토대로 종교 단체가 정치에서 뚜렷한 역할을 해주기를 원하는 대중의 소망을 잘 드러낸다. 조사 결과 동남아시아, 남부 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 이슬람교도 가운데 대다수가 종교 지도자가 정치 문제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말했다.
_ 32p. (제1장 ‘개인의 권한 확대’ 중에서)
이들 2030년 신흥 중간층 국가는 세계 권력의 네 가지 척도를 합쳐 EU의 28개 회원국마저 따라잡는다. 이들이 중국과 인도라는 비서구 거대국가와 결합할 때, 서구에서 신흥 혹은 비서구 신흥 세계로의 권력 이동이 한층 두드러진다. 국가 권력의 이 거대한 변화는 향후 20년 동안 진행될 지역 권력 이전 사례로 드러난다. 이미 자국의 지역적 위치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중국은 2030년 GDP가 일본의 약 140퍼센트에 이를 것이다. 장차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될 중국은 여전히 인도를 앞서가지만 성장률이 하락하면서 다음 20년 동안 그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 다가오는 몇 년 동안 인도는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자 구조적 개혁을 단행함으로써 최근의 둔화 추세를 뒤집을 것으로 보인다. 2030년 인도는 중국이 지난 20년간 맡았던 경제 강대국의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현재 경제성장률 7∼8퍼센트는 2030년 무렵이면 기억 속에서 멀어질 거라고 전망한다.
_ 72p. (제2장 ‘권력의 분산’ 중에서)
로봇의 인지 능력을 개선하려면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2030년이면 초현대적이고 파괴적인 시스템이 등장할 것이다. 이로써 완전 자동화가 실현될 경우 저임금 국가로의 제조 아웃소싱보다 비용 효율성이 뛰어나 특정 산업에서 노동 시장 전체를 날려버릴 가능성도 있다. 개발도상국에서도 로봇이 전자 분야의 육체노동을 대체해 임금이 낮아질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폭스콘(Foxconn, 중국의 애플 제품 제조사)은 노동력의 80퍼센트를 로봇으로 대체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노동 비용이 증가해 낮은 임금으로 믿을 만한 노동자를 확보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본다. 실제로 선택 기회가 늘어나고 중국의 노동자들이 더 많은 임금을 요구하면서 기업의 직원 보유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_ 173p. (제6장 ‘제3차 산업혁명이 바꿔놓을 세상’ 중에서)
설령 행동하지 않으면 위험이 따를지라도 오늘날 서구 세계가 그처럼 광범위한 중동 안정 프로그램에 충실하기는 어렵다. 아직까지 중동 분쟁은 지역적인 수준이지만 제1차 세계대전과 유사한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수니파가 이란을 두려워하는 것은 이란의 명백한 핵 야심 때문이다. 이란이 자국의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기로 동의한 후에도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깨지 못하도록 차후 협상이 이어질 것이다. 이란이 그런 능력을 보유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불안이 조성될 수 있다. 무엇보다 그 지역의 다른 나라들이 이에 대응해 핵 보유 능력을 기르려고 노력할 위험이 존재한다. 그런 상황은 광범위한 세계 핵 확산 금지 체제에 영향을 미치고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를 완전히 무산시킬 수 있다. 아울러 핵무기 경쟁이 수니파-시아파의 분쟁을 더욱 부채질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핵무기 경쟁이 전면전으로 치닫지는 않겠지만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도 핵무기 경쟁이 시작되면 중동 발전의 불확실성은 한층 더 높아진다.
_ 198p. (제7장 ‘미래의 전쟁 가능성’ 중에서)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