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넘기시리니, 당신들이 모든 견고한 성읍과 모든 아름다운 성읍을 치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모든 샘을 메우고 돌로 모든 좋은 밭을 헐리이다 하더니” (열왕기하 3장 16절에서 19절 말씀)
지금 연합군은 물이 없어 전멸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병사들에게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고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 매우 비합리적인 명령입니다. 비가 올 어떤 징조도 보이지 않는데 마른 땅에 물길을 파라는 것은,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만을 믿고 순종하라는 시험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할 것'이라고 분명히 약속하십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작은 일'이라고 말씀하시며, 물을 주시는 것뿐만 아니라 모압 사람까지도 그들의 손에 넘기시겠다고 약속하신다는 점입니다.
이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으며,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도 당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개천을 파는 행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를 위한 믿음의 준비였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때로는 마른 골짜기와 같은 절망적인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그때 우리는 엘리사의 외침처럼 '개천을 파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비록 눈앞에 아무런 희망의 징조가 보이지 않고 우리의 노력이 무의미하게 느껴질지라도,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으로 준비하고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작은 순종의 행동들이 쌓여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기적을 위한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당신의 삶에 메마른 골짜기가 있다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작은 일'처럼 보이는 명령에 순종하여 믿음의 개천을 파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도의 자리, 말씀 묵상의 시간, 이웃을 향한 작은 섬김, 용서의 손길, 정직한 삶의 태도 등 하나님이 원하시는 작은 순종들이 바로 그 '개천'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우리의 생각보다 크고 위대합니다. 그리고 그분께는 '작은 일'이라도 우리에게는 어마어마하게 큰 기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