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적산(金積山 651.6)은 예로부터 전 국민이 3일간 먹을 수 있는 보배가 묻혀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보은군의 최고봉인 천황봉(1,058m)을 지아비산, 구병산을 지어미산, 그리고 이 산을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산이라 일컫는다.
전설에 의하면 금적산에서 금비둘기와 금송아지가 부부로 살다 비둘기가 떠나자 금송아지가 비둘기를 찾아 헤메다 죽고 말았다.
그때문에 금적산 부근에서 사금이 많이 채취된다고 한다.
금적산에는 충북 남부지역을 수신범위로 하여 TV, FM라디오, 지상파DMB방송을 서비스하는 방송 송출 중계소가 있다.
‘덕대산(德大山 575.1m)’은 여러 자료에 꾸준히 기록되어 있다.
일부 현대 문헌에 덕대산의 ‘대(大)’자를 ‘대(垈)’로 표기하여 다른 글자로 음차 표기한 경우도 있으며, 정상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옥천-보은’간 37번국도가 덕대산을 휘감으면서 넘는 고개가 ‘문티’다.
보은군 자료에는 '문티(文峙)', 문치령(文峙嶺)'이나 옥천군 자료에선 '문티(問峙)'로 기재되어 있다.
들머리는 이 고개 고갯마루에 자리 잡고 있는 ‘SK주유소’.
덕대산까지 1.58km로서 능선부엔 굵직굵직한 소나무가 울창한 송림을 이루고 있다
문티재(320m)에서 250여m의 고도차를 극복하며 덕대산으로 오르는 길은 ‘금적지맥’.
금적지맥은 한남금북정맥의 쌍암재 인근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달려 옥천군 청성면 금강에서 맥을 다하는 약 50km의 산줄기로서 서쪽에는 대청호에 물을 담았고, 동쪽에는 큰 내가 보청천을 이룬다.
계속 지맥을 따르다 '정방재'에서 산행을 마감할까 하였으나 대형버스 주차 공간이 여의치 않아 임도를 따라 동대리로 내려섰다.
산행코스:문티재(SK주유소)~전망대~덕대산~서낭당고개~531.8봉(금릉김씨묘)~634.4봉~금적산~532.5봉~임도~쓰리마을~양지말~덕수암입구(10km,4.5h)
궤적.
10km남짓으로 4시간 30여분이 걸렸다.
고도표.
미리 준비한 표지기.
문티재.
주소창에 '보은군 수한면 거현리 553-3'을 입력하여...
'산아래 염소고을'과...
SK주유소 앞에서 버스를 멈춘다.
산길은 맞은편 도로건너 '등산로'안내판이 길안내를 하고 있다.
시멘트 포장농로를 조금 오르자...
오른쪽 숲길.
곧 주능선에 올라서고...
30여분 힘을 쓰자 이통안테나가 있는 곳에...
전망대라는 녹슨 안내판.
이후 유순한 등로가 이어지더니...
오석 두 개가 나란히 선 덕대산.
덕대산성은 삼국시대의 토성으로 정상부위에 둘레 약 150m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였지만.
표지기를 걸고...
안내판도 일별한다.
덕대산 표지판.
덕대산에서 조금 내려서면 독도주의 지점인 '김령김씨묘'가 나온다.
처사 김령김씨.
우리는 무심코 비석이 바라보는 곳으로 내려가다가 되올라와 능선을 갈아탔다.
빼꼼이 열린 하늘로 우리가 나아갈 금적산(?)이 솟았다.
살짝 내려선 십자로 안부엔 돌무더기들이 안녕을 기원하는 '서낭당'이 있다.
그 사이 독도주의 지점인 '김령김씨묘'에서 잘못 내려간 일행의 전화를 받아 연락을 주고 받으며 속도를 늦춘다.
금릉김씨묘를 지나면...
531.8m봉.
이후 풀숲이 무성한 지점.
90도로 꺾어지는 곳에 제멋대로 풀이 자란 무덤 두 기가 있다.
무덤 두 기를 지나면...
원남리와 서원1리 갈림길 이정표. '소방5-8'지점이다.
방송 시설물이 높이 솟은...
휀스를 돌며...
위를 올려다 보았다.
금적산 표지기를 걸고...
지친 흔적도 남겼다.
삼각점.
안내판.
이후 진행방향은 삼각점에서 90도로 꺾으며 금적지맥을 따라 서릉으로 풀숲을 헤쳐야 한다.
이후 등로는 평범한 육산의 산세.
임도를 만나면 금적지맥은 임도를 크로스하여 계속 산길을 이어가지만 우리는 여기서 임도를 우측으로 따른다.
내려온 길(흰색 화살표)과 내려가는(빨간 화살표) 임도.
이후 룰루랄라...
비포장 임도를 따른다.
양봉농가를 지나고...
돌아보는 'Y'로.
이후 개울을 우측으로 끼고 마을길을 걸으며 건너 뾰족봉에 눈이 간다.지형도를 확인하니 '가재봉(488m)'인 듯.
임도를 40여분 걸어서 동대교가 있는 대로변에 도착한다.
버스 정류장은 '동대리'.
우리 버스는 200여m 위의 '덕수암'입구에 대기중이고, 마주 보이는 덕성스런 산이 '덕대산'.
덕수암 입구(옥천군 안내면 동대리 239-1)는 대형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어서이다.
그 새 산행을 마친 우리 일행들이 장에 간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처럼 '국밥아줌마'를 기다리고 있다.
목메어 기다리는 '국밥아줌마'는 임도에서 지맥을 따라 '도이리마을'로 가버렸기 때문.
그 새 덕수암 쪽의 민가에 양해를 구해 수돗가에서 대강 씻을 수 있었다.
버스가 도이리마을회관으로 가서 '국밥아줌마'를 모시고 와 조푸와 도토리묵에다 두루치기로 막걸리 너댓잔을 허겁지겁 마셨다.
그렇게 또 일주일이 지난다.
첫댓글 정확하게화살표시까지그어주셔서 잘못된부분을다시움직이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