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snow crab)
요약 : 십각목 물맞이게과의 갑각류이다. 다리가 길며, 수온이 낮고 수심이 깊은 바다의 모래나 진흙 속에 산다.
학명 | Chionoecetes opilio |
계 | 동물 |
문 | 절지동물 |
강 | 갑각류 |
목 | 십각목 |
과 | 물맞이게과 |
이칭/별칭 | 기, 왕게 |
멸종위기등급 | 미평가(NE : Not Evaluated, 출처 : IUCN) |
크기 | 수컷 몸통의 껍데기 길이 약 12.2㎝, 너비 약 13㎝, 암컷 몸길이 약 7.5cm, 너비 약 7.8cm |
몸의 빛깔 | 등 주황색, 배 흰색 |
생활양식 | 모래나 진흙에 몸을 묻고 생활, 야행성 |
서식장소 | 깊이 30∼1,800m 바다의 진흙 또는 모래 바닥 |
분포지역 | 한국의 동해, 러시아의 캄차카반도, 일본, 알래스카주, 그린란드 |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가 대나무처럼 생겨서 '대게'라고 부른다.
몸통의 껍데기는 둥근 삼각형으로, 수컷은 길이 약 12.2cm, 너비 약 13cm이고, 암컷은 길이 약 7.5cm, 너비 약 7.8cm로서, 수컷이 암컷에 비해 크다. 몸통의 가장자리에는 작은 가시들이 늘어서 있고, 윗면에는 납작한 사마귀모양 돌기가 흩어져 있다. 다리는 10개이며, 양 집게다리는 대칭이고 비교적 크다. 네 쌍의 걷는다리 중 첫 번째, 두 번째 다리는 한국산 게 가운데 가장 길며, 네 번째 걷는다리는 다른 다리에 비해 짧고 가늘다. 등은 주황색이고 배는 흰색에 가깝다.
깊이 30∼1,800m 바다의 진흙 또는 모래바닥에 산다. 암컷과 수컷의 서식처가 분리되어 있어, 어린 대게와 성숙한 암컷은 수심 200∼300m에 주로 서식하며, 수컷은 300m 이상의 수심에서 서식한다. 한류에 서식하며, 높은 수온에 대한 저항력은 매우 약하다. 모래나 진흙 속에 몸을 묻고 생활하며, 물고기의 시체, 작은 물고기를 비롯하여 게, 새우, 오징어, 문어, 갯지렁이 등을 먹이로 한다. 먹이가 없으면 동족끼리 잡아 먹으며, 그것도 없으면 자기 다리를 잘라서 먹기도 한다. 야행성이며, 이동반경은 4.5km 정도이다. 교미 1~2시간 후에 산란하며, 산란은 2월 경에 한다.
옆으로 길다란 사각형의 그물을 대게가 지나가는 길목에 수직으로 펼쳐서 그물코에 꽂히게 하여 잡거나, 통발을 이용한다. 11월~이듬해 5월 말까지 어획하며, 양식은 하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동해를 비롯하여, 러시아의 캄차카반도, 일본, 알래스카주, 그린란드에 분포하는데, 한국 연안이 남쪽 한계선이다.
다리나 배쪽을 눌렀을 때 속이 비어있지 않고 단단하게 차 있는 것이 좋다. 크기보다 살이 얼마나 차 있는가에 따라 상품가치가 결정된다. 북한산, 러시아산도 유통되며, 상품가치는 국내산이 더 높다. 찜, 구이, 샤부샤부 등으로 조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