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종별 주요 브랜드 09 S/S 광고 촬영 스토리 ①
업계는 최근 악화된 대내외 경기 상황에서도 저마다 개성 강한 ‘스토리텔링’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과 인지도 향상을 위해 홍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컨셉과 테마로 중무장한 복종별 주요 브랜드의 올 상반기 광고 캠페인 전략을 살펴본다.[편집자주]
정우성의 섹시한 ‘옴므 파탈’
■게스
게스홀딩스코리아(대표 이재충)는 프리미엄 라인 ‘골드(GOLD)’ 모델로 정우성을 기용, 남성라인 강화에 나섰다. 첫 선을 보인 ‘골드’ 라인은, 프리미엄급으로 다양한 엠브로이드 패턴으로 ‘게스’의 자유롭고 섹시한 이미지를 부각, 임팩트 있는 디테일과 핏을 강조했다.
여성 패션데님으로 인지도를 굳힌 ‘게스’는 이번 시즌 남성 데님 시장 흡인력 증강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됐다. 섹시한 남성의 이미지를 부각코자 국내 최고의 남성 배우인 정우성을 기용한 것. 그간 ‘게스’가 보여주었던 섹시 모티브로, 모든 여자들이 한번 쯤 꿈꾸는 ‘옴므파탈’의 경지를 보여줄 작정이다.
20~30대의 남성 고객을 집중 공략하고자 영입된 정우성은 강한 카리스마와 눈빛에서 뿜어 나오는 섹시한 분위기가 ‘게스’의 프리미엄 ‘골드’라인과 잘 어우러져, 최고의 스타일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평가다.
정우성과 함께 호흡을 맞춘 여자 모델은 MC 한채아 씨다.
‘뉴요커’ 감성 아이덴티티 표출
■겟유스드
오리지널 진 캐주얼 브랜드 ‘겟유스드’가 S/S 광고 촬영을 마쳤다.
히피적이고 락적인 감성을 뉴욕의 세련된 도시문화에 매칭, 자유분방하고 독립적인 뉴요커(New Yorker) 감성의 쉬크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컨셉으로 차별화된 ‘겟유스드’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해냈다.
‘겟유스드’의 뿌리이자 기원인 데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기본 전략을 중심으로 옥외 광고의 질을 높이며 브랜드 가치 상승에 주력할 방침이다.
촬영된 이번 시즌 광고는 유행에 민감하고 감성적인 소비자들에게 임팩트 있는 진 캐주얼 스타일을 제안했다.
‘서커스’ 컨셉 이미지 업그레이드
■써어스데이아일랜드
올해로 런칭 10주년을 맞이한 지엔코(대표 황인창)의 ‘써어스데이아일랜드’가 지난 1월 중순 호주 시드니 근교에서 2009년 봄여름 광고비주얼을 촬영했다.
이번 광고촬영은 올 시즌 제품기획 컨셉과 같은 ‘서커스’로 지난 10년 간 쌓아온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차원에서 해외 명품브랜드들처럼 제품과 광고의 컨셉을 하나로 공유하여 소비자들이 제품과 광고에서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번 촬영은 뉴욕에서 온 여자모델 제나(Jenna)와 남자 모델 마뉴엘(Manuel)을 메인으로 초창기 ‘써어스데이아일랜드’의 차별화된 비주얼작업을 맡았던 호주의 대표적 패션 포토그래퍼 ‘크리스 콜스(Chris Colls)’가 찍었다.
유러피안 스트리트 크리에이티브 반영
■흄
YK038(대표 권재철)이 전개하는 캐릭터 캐주얼 ‘흄’이 지난 1월 호주에서 모던 & 쉬크함을 강조한 광고 비주얼 촬영을 마쳤다.
도시적인 쉬크함과 소프트한 테일러링, 유연해진 실루엣은 뉴트럴 컬러들과 믹스되어 보다 고급스럽고 자연스런 룩으로 표현되었으며 키치하거나 패러디 된 위트 넘치는 모티브들을 요소마다 잘 풀어냄으로써 유러피언 스트리트 캐주얼을 적극 반영했다.
‘흄’은 이번 시즌 현재 뉴욕에서 활동 중인 라이언 쿠퍼(Ryan Cooper), 벤 더블유(Ben. W), 캐시 가드너(Cassie Gardner) 등 톱모델을 기용함으로써 ‘흄’의 크리에이티브 스타일을 더욱 빛나게 했다는 후문.
프렌치 소프트 & 내추럴 유러피안
■페이지플린
동의인터내셔널(대표 이철우)의 영 캐릭터 캐주얼 ‘페이지플린(Paige Flynn)’이 20009년 S/S 광고 촬영을 마쳤다.
이번 시즌 더욱 더 내추럴하고 페미닌한 감성을 가미한 ‘페이지플린’ 이미지는 아뜰리에가 있는 하우스를 배경으로 내추럴한 모델의 에티튜드와 의상에서 이야기하는 보헤미안을 적절하게 접목시켰다.
촬영이 진행된 하우스는 자연광의 햇살이 부서지는 퓨어한 무드로 로맨틱한 프로방스의 유럽피안 스타일이 동적인 모델의 포즈와 더불어 조화를 이뤘으며 여성스럽고 내추럴한 무드에 컬러 포인트로 ‘페이지플린’ 비주얼에 생동감을 더했다.
프렌치 소프트 & 내추럴(French soft & natural) 컨셉에 유러피안의 감성을 가미한 ‘페이지플린’의 비주얼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먼저 확인 할 수 있다.
‘바람·태양·실루엣’ 절묘한 연출
■지컷
올 한해 국내 여성복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가 예상되는 ‘지컷’의 09 S/S 광고촬영 진행은 뉴욕 브룩클린의 한 빌딩 옥상에서 진행됐다.
‘지컷’의 새로운 얼굴, ‘한나 가비 오딜르(Hanne Gaby Odiele)’는 브랜드의 럭셔리한 캐주얼 감성을 절묘하게 연출하며 소프트하고 쉬크한 감성을 더욱 감미롭게 만들어줬다.
촬영장은 ‘지컷’이 보여주는 드라마틱한 실루엣과 건물 옥상에 부는 바람과 배경이 된 하늘 그리고 태양이 한데 어우러지며 스펙타클한 장면을 만들어냈고, 추운 날씨를 대비한 대형히터와 수많은 촬영장비들이 영화세트장을 방불케 했다.
‘클럽파티 & 펀’ 파워풀 강조
■코카롤리
펀 & 섹시를 컨셉으로 이미지를 업하고 있는 섹시 영 캐주얼 코카롤리(대표 전경숙)가 2009년 봄,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지난 1월 중순 뉴욕에서 진행된 09 S/S 광고 촬영은 ‘코카롤리’의 기존 컨셉을 기본으로 클럽 파티 & 펀(Club Party & Fun)을 가미해 지난 08 F/W의 럭셔리한 이미지에 좀 더 영하고 파워풀한 ‘코카롤리’만의 섹시 룩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시즌 ‘코카롤리’의 새 얼굴은 세계적인 슈퍼모델인 스카이 스트레케(Skye Strake)로, 그녀는 ‘마크제이콥스·샤넬’ 등 유수의 디자이너 캣워크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패션지의 화보 모델로서 활약 중이며 국내에서도 수많은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이지적 ‘페미닌’ 더욱 뚜렷해져
■나인식스뉴욕
‘나인식스뉴욕’은 올 S/S 글로벌 라이센스 매거진 표지와 화보를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의 타티아나 우소바(Tatiana Usova)를 브랜드 뮤즈로 앞세워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나인식스뉴욕’의 이번 광고 비주얼 작업은 내추럴한 포즈 속에 나타나는 엣지한 감성을 포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브랜드의 기본 컨셉이라고 할 수 있는 절제되고 이지적이며, 자신감에 찬 페미닌 감성이 한껏 발산되는 자리였다.
브랜드 뮤즈 ‘타티아나’는 촬영장에서‘나인식스뉴욕’과 함께 이지 쉬크 스타일과 글래머러스함, 그리고 모던함이 함께 공존하는 브랜드의 새로운 스타일들을 멋지게 표현해내 찬사를 받았다.
스타일리쉬 스포츠 감성 극대화
■헤드
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의 ‘헤드’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영화배우 하정우를 모델로 기용해 스타일리쉬한 스포츠감성코드를 잘 표현해 내고 있다.
하정우는 배우로서의 포스와 매력으로 최근 매니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헤드’는 하정우의 이러한 매력과 더불어 스포츠매니아인 이미지를 살려 신사동 휘트니스에서 직접 운동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역동성과 리얼리티를 강조하기 위해 직접 트레이닝 하는 모습을 담아 만능 스포츠맨인 하정우의 진면목을 표출했다. 그는 특히 프로다운 모습으로 즐기면서 촬영해 ‘헤드’에 부합한 이미지를 보여 주었다. ‘헤드’는 스마트한 기능에 스포츠 오리지널리티와 앞서가는 스타일리쉬한 감성코드로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캐주얼’ 리더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하정우의 유명세를 미리 예감한 FnC코오롱은 일찌감치 메인모델로 선정해 사전 이미지 제고에 나서 ‘선견지명’력을 과시했다.
‘바람과 물’ 주제 ‘남성 멋’ 표현
■지오투
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의 ‘지오투’가 바람과 물을 주제로 09 S/S 화보 촬영을 마쳤다. 지난 1월 촬영된 화보는 시원하면서도 쾌적한 기능성 수트와 쿨비즈를 표방한 에코소재 등 시즌 특징을 표현했다.
‘지오투’는 물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수트와 매쉬소재 사용으로 남성의 멋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경쾌한 룩을 제안할 계획이다.
변선애 디자인 실장은 “올해 남성복 시장은 위축되겠지만 이를 극복한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경제적이면서 실용적인 수트들이 인기를 끌 것이다”며 “트렌드에 맞춰 경쾌한 쾌적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뉴페이스 ‘공효진’ 女心몰이
■노스페이스
골드윈코리아 ‘노스페이스’가 영화배우 공효진을 새 얼굴로 선정, 본격 여심몰이에 나섰다.
여성 라인의 대표 모델로 선정된 공효진은 솔직 당당한 매력으로 영화계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주목 받는 배우.
또한 모델 출신답게 패셔니스타로 인정받으며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해 내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올 시즌부터 공효진과 함께 광고 및 이벤트 등 다양한 전략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며, 25세~35세의 젊은 층 여성들에게 아웃도어 활동을 경험해보라는 의미의 ‘Change your life’란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히말라얀 오리지널’ 정통성 표현
■블랙야크
동진레저(대표 강태선) ‘블랙야크’가 올 한 해도 ‘히말라얀 오리지널’ 아웃도어브랜드를 메인컨셉으로 정통 익스트림 라인 강화와 함께 제품 기술력을 더욱 어필할 방침이다. 지난 시즌 ‘히말라얀 오리지널-블랙야크’를 메인컨셉으로 공중파 CF를 제작, 소비자들에게 웅장하고 광대한 스케일 및 익스트림한 영상으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일궈내면서 패션 및 스타일에 컨셉을 둔 아웃도어브랜드 사이에서 정통 등산 브랜드로의 이미지 전략에 성공했다는 분석.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 올해에도 ‘히말라얀 오리지널’이라는 브랜드 컨셉을 메인으로 고기능성의 테크니컬 제품 생산에 주력함은 물론 정통 산악 브랜드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굳힌다는 목표다.
‘이상우·오윤아’ 투톱 앞세워
■JDX골프웨어
‘JDX골프웨어’는 탤런트 이상우와 오윤아를 전속으로 내세워 전국 매장에서 친숙한 이미지로 고객에게 어필한다. 이상우는 지난해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한 ‘조강지처클럽’에서 구세주로 일약스타덤에 올라 주부층들에게 인기가 절정에 달해 있다. 현재 ‘집으로 가는길’에 주연으로 출연중이어서 ‘JDX골프웨어’의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윤아는 지난해 ‘바람의 나라’종영이후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신한코리아는 두 드라마의 PPL을 계획중이며 투톱을 통해 다양한 스타마케팅의 시너지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올 춘하에는 아티피셜 네이쳐(Artificial Nature), 엘레강스 인 모션(Elegance In Motion), 섬머 트레블(Summer Travel), 언더 더 씨(Under The Sea) 4가지 테마로 구성, JDX만의 이미지를 잘 표현할 비주얼을 만들고 2월부터 전국매장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출처 : 한국섬유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