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카메라는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때문에 해킹, 개인정보 유출 등 각종 사회문제에도 불구하고 IP카메라 판매량이 매년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9년 IT 시장 조사 및 리서치 회사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는 IP카메라 시장이 커넥티드 자동차에 이어 5G IoT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P카메라가 대중화 됨에 따라 보안/감시용, 베이비 모니터, 반려 동물용 등 사용 목적 역시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 역시 목적에 따라 각기 다른 다양한 IP카메라를 선보이고 있다. 각 상황에 알맞은 IP카메라를 알아보자.
유아나 반려동물 케어를 위한 IP카메라는 설치가 간편한 스탠드형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트루엔 이글루캠 라이트 S3’이 있다. 이 제품은 스탬드형으로 실내 어디에나 간편하게 둘 수 있고, 전문 지식이 없이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1분이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무려 142도의 넓은 화각으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했으며,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최대 4개의 화면을 동시에 볼 수도 있다. 또한, 영상을 통한 호흡 분석 기능을 제공, 디지털 줌으로 아이의 수면 정도를 체크하는 등 유아, 반려동물을 위한 가정용 IP카메라로 제격이다.
‘TP-LINK Tapo C200’ 역시 대표적인 가정용 IP카메라로 꼽힌다. 스탠드형 제품으로 테이블 위에 세워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꾸로 천장에 장착할 수도 있어 원하는 각도에 맞게 설치할 수 있다. 유아나 반려동물을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다면 여러 대를 설치해 동시에 4개의 카메라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며, 최대 32대의 카메라를 추가할 수 있다. 또한, 모션 감지 기능을 통해 감지 지역을 지정, 움직임을 포착하면 즉시 휴대전화나 PC에 경고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어 좀 더 안전하게 아이나 반려동물을 케어가 가능하다.
실외/야간 감시용 카메라는 실외 특성을 반영해 선명한 야간 촬영이 가능하고, 방진 방수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화테크윈 HNO-E60’ 실외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박스형 IP카메라다. 별도의 유선 설치 없이 전원만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IP카메라 제품으로, 실외형에 알맞게 방진,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따라서 비 오는 상황에도 녹화가 가능하다. 또한, 해가 지면 야간 촬영 모드로 자동 변경되며, 빛의 양에 따라 화면을 최적화하기 때문에 밤이나 낮이나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이 밖에 동작 인식은 물론, 소리 감지 기능도 있어 감시용 카메라로 제격이다.
‘DAHUA DH-SF145’역시 박스형 실외 감시 카메라다. 유선형 제품이며, 약 30m의 야간 가시거리를 제공한다. ‘한화테크윈 HNO-E60’과 마찬가지로 야간(주간) 자동 전환 기능을 탑재, 더불어 적외선 LED 기능을 제공해 빛이 적은 야간 촬영에 적합하다.
매장 내 감시를 위한 목적이라면, 인테리어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의 돔형 카메라를 추천한다.
‘HIKVISION DS-2CE56D1T-IRK 2.8mm’는 높이 약 70cm 크기의 IP카메라다. OSD 조절 기능을 제공해 매장 상황이나 사용자에 맞게 밝기, 대비, 화이트밸런스 등 모니터 화면을 최적화할 수 있다. 적외선 LED를 탑재했으며, 야간 가시거리 최대 20m까지 어두운 환경에서도 뚜렷하게 촬영한다. 이 밖에도 모션 감지 기능을 통해 최대 4개 구역까지 설정할 수 있다. 전용 앱을 이용하면 녹화 영상 재생은 물론, 캡쳐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한화테크윈 XNV-6080R’은 돔형 IP카메라로, 야간 가시거리 50m로 야간에 최적화됐다. 동작 감지는 물론, 소리 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해 감시용으로 제격이다. 또한, 흔들림 보정은 물론, 본체에 메모리를 삽입해 자체 녹화가 가능해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가격과 상관없이 보안에 강한 카메라를 찾는다면 ‘넷기어 Arlo Q PLUS VMC3040S’를 추천한다. 넷기어 Arlo Q PLUS VMC3040S는 클라우드 카메라다. 카메라에 연결된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영상을 저장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 업체 서버에 암호화된 영상을 저장하기 때문에 영상 보관 시 보안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인터넷 장애를 대비해 메모리에 자동 백업도 가능하다.
EFM의 ‘ipTIME C200’도 보안에 강한 카메라다. 대부분의 IP 카메라는 영상 재생과 녹화를 위해 제조사 서버를 경유한다. 반면, ipTIME C200는 별도의 제조사 서버 없이 카메라 설정 시 DDNS를 등록하기만 하면 인터넷이 되는 어느 곳에서든 카메라에 접속하여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제조사 서버를 경유하지 않고, 사용자가 IP 카메라 영상을 관리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다.
저장 공간이 넉넉한 카메라를 찾고 있다면, 클라우드를 통한 백업이 가능한 제품을 추천한다.
'Reolink E1 Pro’는 다양한 녹화 기능을 제공한다. SD카드는 최대 64GB까지 지원하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녹화 영상 백업이 가능하다. 녹화된 영상은 기본 7일간 무료로 저장되며, 저장 기간 동안에는 녹화 영상을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공유,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장기간 클라우드 저장을 원한다면 별도의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그린솔루션 CA204’도 저장공간이 넉넉한 실외형 IP카메라다. SD카드 삽입을 지원해 영상 녹화가 가능하며, 메모리 카드는 최대 128GB까지 지원한다. 저장 기간은 32GB가 3일, 64GB가 7일, 128GB가 15일이다. 이외에도 클라우드를 통해 녹화 영상을 저장할 수도 있다. 저장된 영상은 모두 2중 암호 설정이 이뤄진다. 따라서 안전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IP카메라를 탑재한 기능성 제품도 인기다. ‘펫티카’는 반려동물 급식수기다. 전용 앱을 이용하면 언제든지 반려동물에 물과 사료를 제공할 수 있다. 예약 기능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급여가 가능하고, 급식 수량이 자동 저장돼 통계를 볼 수 있다. 또한, 스피커와 IP카메라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는 기능성 IP카메라 제품이다.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 장희주 news@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