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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전달하는 천사들의 집~!
 
 
 
카페 게시글
....................♡ 병무기자 스크랩 사복 입은 군인 권해영 군사학과 교수의 <군대생활사용설명서>
김가람 추천 0 조회 81 14.08.28 14: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국가에 반납한 2년을 인생의 황금기로 만들려면

 

 

전역한 지 1년을 맞은 저는 요즘 군에서 들려오는 불미스런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군대는 학업, 사회와의 단절이라고 하지만 조금만 바꾸어 생각하면 군대생활 21개월은 정말 인생의

소중한 기간입니다.저의 군 생활을 떠올려 봅니다. 전국에서 모인 동료 선배 상사들과 함께 생활하며

때로는 부딪히고 깨져도 그런 과정을 통해 인내를 배우고 한단계 성숙해졌습니다.

 

외국어고등학교 출신 후임은 제게 영어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운동을 귀찮아하는 선임을 설득해

함께 운동을 한 결과 몸이 가벼워져 의욕이 생긴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물론 30Km 행군, 이어지는 야간 당직 등을 하며 힘들었던 점도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현재의 어려움을 견딜 수 있게 하는 자양분이었습니다.


국내 유일의 밀리터리 전문출판사인 플래닛미디어에서 발간한 책이 눈에 띕니다.

육군사관학교(제53기)를 졸업하고 전방에서 지휘관과 참모생활을 했던 경운대학교 군사학과 권해영 교수님이

쓰신 <군대생활사용설명서>입니다. 교수님은  참모총장 정책보좌 등 군내 엘리트 코스를 착실히 밟아가던 중

가족의 건강 문제로 필생의 길이라 여겼던 군인의 길을 내려놓고 전역했답니다.


전역 후에도 ‘사복 입은 군인’이라는 일념으로 군사 관련 분야는 물론 역사, 경영, 리더십, 자기계발 분야의

연구와 집필 활동을 계속해오며 인생 2막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군대생활 멘토로서 군 입대 문제로 고민하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위한 성공적인 군생활 안내서입니다.

야전에서 지휘관과 참모 생활을 하며 병사들의 군대생활을 직접 보면서 병사들을 지도하고 조언해주기도

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실제 자신의 군 경험을 토대로 어리바리 신병에서 사랑받는 후임병, 존경받는

선임병으로 거듭날 수 있는 내공을 전수합니다. 인터넷에 나도는 군대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는 편법이나

요령 같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정공법을 일러줍니다.

 

 "군대생활, 제대로 알고 받아들이면 전혀 두려울 것 없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군대생활이라면 A부터 Z까지

알고 가는 것이 모르고 가는 것보다는 100배 낫다. 달콤한 조언, 편법 같은 것은 기대하지 말라.

애인과의 관계를 그대로 둔 채 입대를 하면 위안이 될 거라 생각하지만 이는 큰 오산. 멀리 생각해서 지금

친구가 평생을 같이 할 반려자가 아니라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정리하고 입대하라.”

 

똑같이 훈련하고 똑같이 군생활을 하지만 그 2년이라는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10년, 20년이 지난 후의 모습은 크게 차이가 날 것입니다. 아울러 이 책은 군생활 중 자기계발, 재테크의

기본 종잣돈 만들기, 공인 자격증 취득, 사이버 지식 정보방 활용한 학점 따기 등 국가에 반납한 2년을

허비하지 않고 활용해 성공하는 삶을 위한 디딤돌로 만드는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군대 내 구타 및 가혹행위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조직 생활의 윤활유라 할 수 있는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면서 이 책 마지막에서 군 경험에서

우러난 ‘성공하는 병사들의 네 가지 습관’을 정리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

제1부에서는 입영통지서 받고 입대 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마음의 준비와 주변 정리를 하라고

조언합니다.

“먼저 부모님과 화해할 일이 있으면 화해하라. 멀리 생각해서 지금 친구가 평생을 같이 할 반려자가 아니라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정리하고 입대하기를 권장한다. 그 밖에 평소 왕래가 없던 조부모님과의 작별인사 정도는

해라. 그리고 휴학은 전역 후 복학에 용이하도록 시기를 잘 따져 처리하라.”


제2부에서는 어리바리 신병에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등병, 낀 세대 일병,

부대의 분위기를 메이크하는 상병, 병사 생활의 완료임과 동시에 한 명의 군인이자 전투원으로서의

완성을 뜻하는 병장으로 진화해가면서 보이는 변화들과 각 계급의 역할,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설명하고 각 단계에 맞는 조언을 곁들였습니다.

 

제3부에서는 자기계발, 독서, 공인 자격증 취득, 사이버 지식 정보방 활용한 학점 따기,

약골에서 몸짱으로 거듭나게 해 줄 체력단련, 포상휴가 종합선물세트 체육대회, 군생활 중

재테크의 기본 종잣돈 만들기 비결이 소개됩니다.  

 

"군대생활은 인간의 긴 수명을 압축시켜놓은 것과 같다. 아울러 군대 조직은 넓은 세상을

좁은 공간에 압축시켜 놓은 것과 같다. 그래서 군생활을 통해 인생의 단맛, 쓴맛을

다 경험하게 되고 세상살이에 필요한 기본적인 자질들을 익힐 수 있게 된다.

 

 제4부에서는 2년 간의 군생활을 통해 알게 되는 팔로워의 ‘복종’과 고통과 고뇌, 실패와 좌절 같은

담금질과 연단의 과정을 거친 리더의 진정한 ‘리더십’, 조직 생활의 윤활유와 같은 ‘배려’, 조직 생활뿐 아니라

개인의 꿈을 이뤄나가는 데에도 도움이 될 ‘무한긍정’, 배경과 출신, 지능과 능력, 개성과 매력이 다 다른

사람들 속에서 ‘대인관계의 달인 되기’ 등 인생종합대학 군대에서만 배울 수 있는 내용이 소개됩니다.

 

제5부에서는 군대 내 구타와 가혹행위, 언어폭력, 탈영, 군대 내 각종 사건, 사고의 실례를 들고 그에

대처하는 방법. 끝으로 제6부에서는 ‘성공하는 병사들의 네 가지 습관’을 정리해 들려줍니다.


 

★ 습관Ⅰ: 즐긴다!
많은 병사들이 군대에 끌려왔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소극적이고 피동적으로 생활하는 데 반해,

소수의 병사들은 다른 병사들과 사정이 같은데도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활한다. 한 마디로 군생활을 즐긴다.

 

그렇다면 이 두 부류 중에서 어느 쪽이 상대적으로 군대생활을 짧게 느낄까? 당연히 즐기는 병사들이다.

똑같은 군생활을 하면서 즐길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남들이 버리는 2년을 내 인생의 한 부분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


★ 습관 Ⅱ:  참여하기
성공하는 병사들은 언제나 참여한다. 이것저것 재보거나 따지지 않는다.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다.

그들이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은 ‘해본다고 나쁠 건 없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병사들이 끌려온

자의 억울함과 서글픔의 감정에 빠져 있을 때, 소수의 병사들은 그런 소모적인 감정에 자신을 맡기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잉여인간으로 취급되는 것을 스스로 용납하지 못한다.

이런 자세와 마음가짐, 태도가 그 병사를 다른 병사들과 구분되게 하는 핵심 요인이다. 스스로를 주인공으로

만든다.


★ 습관 Ⅲ: “내가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률 실천
군대에서는 작은 배려가 병사들의 가슴을 울린다. 작은 사랑과 따뜻한 위로 한 마디가 얼어붙었던 병사들의

가슴을 녹이고 다시 따뜻한 피가 흐르게 만든다. “내가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률은

군대와 같은 조직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내가 힘들면 남도 힘들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절대 힘든

일을 전가하지 않는다.

황금률을 실천하는 선임병은 당연히 존경의 대상이 되고, 후임병들이 믿고 따르게 된다.


★ 습관 Ⅳ: 말이 아닌 행동으로 리드한다
현장의 어려움을 모르는 리더를 자신의 리더로 인정할 부하는 없다. 갓 전입한 이등병에게 곡괭이질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최고의 방법은 시범이다. 아무리 까다로운 일이라도 선임병이 시작하면 나머지 분대원들도

따라 나선다. 리더십에 대한 수많은 이론들이 있고 시중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책들이 있지만, 영원불멸의

리더십 원칙은 단 하나밖에 없다. 바로 솔선수범이다. 선임병이 앞장서면 후임병들은 따른다.

 

 

 

이 책을 접하며 " 군대에서는 작은 배려가 병사들의 가슴을 울린다. 작은 사랑과 따뜻한 위로 한 마디가

얼어붙었던 병사들의 가슴을 녹이고 다시 따뜻한 피가 흐르게 만든다." 는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문제가 된 일들을 보면 사소한 말, 행동 하나가 큰 사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우애가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건들이었습니다.

같은 처지에 있는 전우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군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는 10월 전역하는 절친 종현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를!! 

 

 

 

<취재:청춘예찬 김가람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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