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家自信의 說話的 理想鄕과 로망
작가는 전문직종업에 종사하면서 30년 이상 일본에서 거주하고 있는 재일 한국인이다. 이번 전시는 그 첫 번째 전시로서 그동안 틈틈이 구상하고 스케치해 놓았던 작품들과 일본에서 Fashion Design학교에서 연구한 과제들을 하나의 패턴에 맞추어 선별하고 완성시킨 전시이다. 작품의 주제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 번째 주제는 2012년 흑룡의 해를 맞이하여 그동안 틈틈이 그려온 용의 주제를 캔버스 검은 바탕에 민화식 기법으로 그렸으며, 또다른 주제는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글로써 설화적 요소가 짙고 동화적인 얘기에 대한 감상적이고 낭만적인 그림이다. 두 주제의 결과적 합침으로 애써 글을 부친다면 필자는 다음과 같이 쓰고 싶다. “현실에서의 못다한 이상향에 대한 동경이나 그리움이 녹아있는 자신만의 유토피아나 아틀랜티스같은 피안처로서 망향이 마치 하늘을 나는 비룡을 빌려 天上(천상)을 가로질러 도달해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허구적이고 다분히 몽상적이지만 천진난만한 소녀의 예쁜 수다스러움으로 다가와 슬며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박혜영 작가노트-
Venimos(베니모스) 國(국)의 천영공주와 연인들
옛날 베니모스 나라가 있었습니다. 베니모스에는 천영이라는 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자기 멋대로이고 고집있고 자유분방한 공주는 즉흥적인 새로은 일을 정말 좋아합니다. 어느날 천영공주는 궁전을 빠져나와 나만의 비밀여행을 떠났습니다....천영공주가 도착한 곳은 이름모를 꽃들과 나비들, 새들, 동물등... 천영공주는 처음보는 이 광경에 흠뻑 빠져 버렸습니다. 모두 사랑스런 이들이 천영공주에게 “천영공주님 어서오십시오, 경축드립니다”, “공주님 잘 돌아오셨습니다”라고 작고 귀여운 토끼가 말했습니다. 언젠가 꿈속에서 본듯한 그 작은산 천영의 산에 축제가 시작되더니...!
천영산은 무지개 빛으로... 시간의 흐름도 잊은채 해가 저버리고 둥그런 달빛의 따뜻한 미소가 천영공주를 비추고 있었습니다. 천영의 연인이란 누구...!
모두를 사랑하고 있지만 천영과 같은 사랑을 하고 있을까요? 천영을 반겨주는 천영산의 모든 이들에게 천영의 마음을 들려 주고 있었습니다. 같이 춤고고 노래함으로..., 천영의 머릿속에는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천영산의 행복은 언제까지나 지속될 수 있을까?” 불안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가 속삭였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천영이 우리와 함계 있는한 천영산은 계속될꺼야! 천영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또다른 새로운 여행을 떠나 보려고 하는 순간 누군가 발목을 잡으며 새로운 모든 것을 잊게했습니다. 다시 새로운 큰 축제가 시작되고...!
다른의미의 축제가 천영의 마음속 깊이 행복함의 잔잔함이 밀려 왔습니다. 천영산의 축복을 위해 영원한 천영산의 모든 이들의 사랑의 파노라마를 위해 천영의 몸과 마음을 바쳐 천영산을 위해 살기를...
천영의 연인은 그 살있는 것들의 심장소리입니다. 천영은 모든 이들의 연인입니다...우리가 원하는 것 천영의 한마디, 그냥 마음이 흐트러지고 무수한 것들이 교차할 뿐..., 모든 것 용서하고 배려할 뿐..., 마음을 비으고... 그냥 그냥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하자! 전부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자. 나의 사랑을 위해 전부를 바치고 그 사랑의 결실을 위해서... 천영공주의 나라 베니모스를 꿈꾸면서...어느날 문득 텅빈 캔버스에 앉아 오늘을 다시금 반성해 보며 내일을 생각해 보는일이 많아졌다. 20여년 세무일을 보면서... 내 시간의 중요성을 느끼며... 문득문득 캔버스 앞에 앉으려 노력하고 있다. 내 작은 꿈도 저버린 채 살았던 보상이랄까? 하얀 캔버스에 늘 마음과 함께한 “베니모스”가 펼쳐지곤 한다... 그동안 아낌없이 나를 따라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리며, “베니모스”를 위해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