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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스크랩 `명량`찾아 CGV에서 교보문고까지
황종원(중앙대) 추천 0 조회 50 14.09.09 18:5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우리 시절 명량은 지도상에 존재한다.

 

1500만이 봤다 1700만이 봤다 하는 몰입의 '명랑'을 한 번 보리라.

했더니 더구나 추석 맞이 공짜로 보여준다기에 나는 '명랑'을 찾아 나선다.

 

 

강변 테크노마트.

 

 

극장을 가 본일이 없다.

청소 돕은 아줌마가 있기에 묻자

" 엘리베이터르를 타세요. " 

 

 

집에서 나온 시간은 9시 30분이다. 영화 상영은 10시 반이다.

 

 

 

자리는 단 한석도 안남았다.

매표소 직원이 말한다.

" 오늘은 보실 수 없어요. 내일은 보실 수 있어요. 몇 시로 도와드릴까요?"

 

 

 

한 분으로 해드릴까요? 두분으로요?

잠시 생각한다.

여벌로 두 장을 받아 갈 사람이 없으면 버려도 그만이다.

그러면 볼 사람이 한 사람 못 보게 마련.

" 한 장만 해줘요. "

 

 

 

롯데 제2월드. 잠실.

난 11일에 시민으로 현장 확인하는 이벤트에 신청을 했다.

오늘은 교보 문고로 '명랑'의 영웅 '이순신 장군'을 뵈러 간다. 

 

 

교보는 문을 열었을까.

 

 

언제간 재건축될 잠실 5단지 아파트는 언젠가 하늘 높이 솟으리라. 나는 그때를 미리 본다.

 

 

사람들은 교보 문고가 잠실에 있다는 것을 모른다.

 

 

두 번 가봤으면서 또 헷갈린다.

 

문 연 롯데 백화점에 들어가 안내원에게 묻자

" 8번 출구로 가세요. "

 

 

 

 

휑   ~

 

 

 

반가워라.

 

 

교보문고.

 

 

 

나는 '이순신'을 찾아 헤맨다.

 

 

컴푸터로 검색하여 위치를 출력한다.

 

 

 

그 위치에서 못찾는다.

안내양에게 간다.

 

안내양이 찾아 주니.

 

 

라이파리 그렸던 '김산호'화백의 '이순신'이다.

몇 장을 사진 찍으려다 보기만 한다.

그림이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유화 느낌으로 선예도가 떨어지고 편집을 급하게 한 티가 난다. 책 속의 문장이 거칠고 감정이 격하다.

비록 김산호 선생을 만나뵙고 부인과도 악수를 한 각별한 한 때를 보낸 기억이 역력해도 뭔가 부족하다.

" 선생님, 다시 정리를 하여야 겠습니다. '

이순신을 그린 그 마음은 영웅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은 한 때 있었으나 지금은 어디에도 없다.

 난세에는 영웅이 나온다더라. 여태 난세가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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