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볌한 여중생 햄치즈 입니다.
이 일은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겪었던 일 입니다.
저는 4학년 때 유독 악몽과 가위를 자주 눌렸습니다.
그날도 또 악몽을 꿀까 봐, 마음을 졸이며 잠자리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몇번을 뒤척였을까, 전 창문을 등지고 새우잠으로 잠이 들었습니다.
(자세한건 밑에 그림 참고)
한참을 잤을까, 갑자기 눈이 떠졌습니다.
정말 갑자기요.
'뭐지, 화장실 가고 싶은건가?' 라는 생각이 들 찰나
쿵!
제 머리 뒤, 그러니깐 창문 바깥쪽에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반지하로, 제 방 창문은 마당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떨어졌다.'
그 당시에 제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정말 직감적으로 저건 누가 옥상에서 뭘 떨어트린게 아니라 사람이 떨어진 거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곁눈질로 살짝 시계를 보니 새벽 2시를 훌쩍 넘은 시간이 였습니다.
모든 상황파악이 끝난 저는 차마 고개를 돌려볼수가 없었습니다. 심장은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고 온몸은 식은땀으로 젖기 시작했습니다..
몇분이나 흘렀을까, 저는 시선은 벽에 고정한채 천천히 상체만 일으켜 침대 위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오른손을 뒤로 뻗었습니다.
그런 제 손에 닿은 것은 딱딱한 책상이 아닌 무언가 끈적 거리는 액체였습니다. 전 흠칫 놀라 손을 확인했는데 그건 다름아닌 피 였습니다.
그때 제 목은 천천히 창문쪽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전 봐버렸습니다.
제 방 창문 앞에 기괴하게 몸이 꺽인 여자 시체를 말이죠. 벌써 5년이 넘은 시간이지만 아직도 똑똑히 그여자에 모습이 기억납니다, 워낙 끔찍했거든요.
한쪽 눈알은 추락 충격으로 빠진 것인지 빠져 굴러다니고 있었고 목은 제 쪽으로 꺽여있고 그 여자가 흘린 피는 창문틀사이를 넘어 제 책상까지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턱도 빠져있었고,,(더 이상은 말 하지 않겠습니다.) 그 기괴한 모습을 본 저는 미친듯이 안방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자고 계신 부모님 미친듯이 깨워 소리 질렀습니다. "제 방에 사람이 죽어있어요!!!!" 부모님은 발작하듯 울면서 소리지르는 저를 진정시키셨습니다. 근데 저,, 그때도 봤습니다 안방 창문에 손을 짚고 절 째려보던 그녀와요.
그리고 전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꿈이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전 그게 정말 꿈이라고 생각하지 못 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리얼했거든 지컨님은 들어보셨어요?
사람이 높은 곳에서 떨어진 소리요.
뼈들이 으깨지는 소리와 무언가 터진 소리...
이후, 아는 분께 꿈 해몽을 맡겼는데요, 이 꿈이 주변에 아는사람이 죽는 꿈이라는 겁니다.
근데 정말로 며칠 후 제 친구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첫댓글 으아아으아아아아으아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