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저랑은 완전 먼....
저희 시누이 시댁 시누이가..그러니까..저희 신랑 누나의 남편의 여동생이
결혼하는데...시어머니가 오라고하네요..
물론..저희결혼할때..시어머니 이름앞으로 축의금 보냈다고하지만 그댁에서..
솔직히...저 불편합니다...
이런말하면 조금 그럴지 몰라도..저희 시댁누이(딸만셋)들 다들 좀 있다는 집에 시집갔어요
특히 이번에 결혼하는 그 시누이 시댁은 y대 치대 (시누이 남편이 거기나왔습니다) 이사장까지 할정도로
재력있는 집이라네요..하여간 그건 둘째치고...목요일에 저녁 6시반에 삼성동에서 결혼한다는데..
저 회사다녀서 적어도 5시반(저희회사명동입니다)에는 나와야하는데...당연눈치보이고
시어머니왈 '니남편은 동물병원자리오래비우면 안되니
너만오거라' 이러는데 순간...서운함이 확....이해는 하지만 그말하시는데
좀 그렇네요...솔직히 간다고 기분좋게 셋째시누에게말했지만 그런말 안하셔도 가야한다고 느꼈는데..
역시 아들은 아들인가봅니다.. -_-
저희 시어머니 저 많이 예뻐해주시고 항상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사업하다가 실패하셔서 거의 못도와주셨죠)
하시는거 알지만 자꾸 서운함이 밀려오네요...
좀전에 메일 확인하다가.....신랑이 써준 글에...마음이...많이 녹네요... (이거 자랑좀해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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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마눌아님!
편지 안한다고 머리 빠지라 그러고ㅜㅠ 죽인다 그러고...해서 쓰는건 아냐
우리 진짜 결혼한지 1년이 다 됐네...
지난 1년 진짜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빨리 갔당
너무 행복하기도 했고 또 많이 싸우고(피터지도록)했지만... 그래도 행복한게 더 많았어^^
둘이 여행도 더 가고 돈도 더 많이 벌어다 주고..해야 하는데 못해줘서 미안해...
그래도 나름은 열심히 살았어... 인정해주라 쪼금만..ㅋㅋ
우리 정말 많이 싸웠지... 뭐 별말 필요없고 앞으로 더 잘해줄게...
자기도 나 쫌만 봐주라... 물론 자기와 함꼐 보내는 시간을 더늘릴테지만... 나도 친구들도 보고 할 수있게 넘 화내지마...(최대한 빨리들어올게^^)
사랑하는 마눌아야!
글구 우리 콩이 별이땜에 자기도 걱정많지...
나도 너 못지않게 많이 원하고 원해...
하지만 나한테 자기가 더 소중하고 중요해...
그러니 너무 걱정말고 신경쓰지말고 우리 기도하며 노력해보장... 정말 예쁜 콩이 별이가 나오려고 이렇게 엄마 아빠 속을썩이나 부다ㅎㅎ
나랑 운동도 열심히 하고 보약도 해먹으면서 기둘리면 천사같이 예쁜 우리 콩이 별이를 하나님이 주실거라 난 믿고 있어^^
그러니 맘 편하게 먹고 지금 당장에 신랑이랑 있는것에 충실하고 예쁘게 살자!!!!
우리 올해는 떨싸우고 더사랑하는 한해가되자!!! 알았지?!
오늘도 출근잘하고~~~ 이따 봐용~~~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