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웹 사이트에 올라온 나비 위성사진
▼태풍 나비 예상 진로 제 2보 3일 23시 30분▼
강력한 대형 태풍 '나비'의 예상진로가 당초 예상 보다 좀더 동쪽으로 기울어 질 것 같습니다. 3일 오전 제 14호태풍 '나비'가 전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측했던 미 해군 기상청은 이날 밤 진로도를 수정, 기상 요소들이 현재와 같다면 경남 진해 인근 해안 또는 부산 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 해군은 이날 오전 '나비'가 7일 오전 제주 동쪽 해안을 스쳐 7일 밤 ~8일 새벽 사이 전남 완도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만 이날밤 수정 발표된 예상진로도에서는 6일 오후 일본 쪽에 더 가까운 제주 동쪽 먼바다를 지나 7일 낮 부산인근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예상진로는 당초 보다 동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며 태풍의 예상 진행 속도도 상당히 빨라진 것입니다. 태풍의 예상 진행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태풍의 세력이 약화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나비'가 현 예상진로도 대로 움직이더라도 피해는 당초 예상보다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해군의 태풍 '나비' 예상진로도, 3일밤 11시 현재
미해군 기상대에 비해 신중한 예보를 하고 있는 한국 기상청의 예상진로도도 약간 수정됐습니다. 기상청은 3일 오전 '나비'가 6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북북동쪽 540km 해상까지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진로도를 발표한에 이어 3일 밤 10시 '나비'가 6일 밤 9시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350km 해상까지 올라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의 예상진로도 역시 이날 오전 예상진로도에 비해 약간 동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한국 기상청의 태풍 '나비' 예상진로도, 3일 밤 10시 현재
▼제 1보: 미해군 기상청 "태풍 '나비' 남해안 상륙 가능성▼
3일 오후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바다에 위치하고 있는 강력한 태풍 `나비'가 우리나라 쪽으로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남부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든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공포'에 이은 '나비'의 북상. '나비'가 어디로 향할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기상청가 미 해군 기상대가 '다소' 엇갈리는 전망을 내 놓고 있습니다.
한국 기상청은 제14호 태풍 `나비'가 "6∼7일께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는 신중한 예보를 내고 있습니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일본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보기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090015§ion_id=103§ion_id2=248&menu_id=103
이에 반해 미 해군 기상대는 3일 태풍 `나비'가 7일 밤~8일 새벽무렵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3일 미해군 웹사이트에 올라 온 태풍 `나비'의 예상 진로도를 보면 3일 오전 현재 오키나와 동남쪽 바다에서 북서진, 5일 00시 오키나와 동쪽 바다를 지나, 7일 0시 제주도 남쪽해상까지 올라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나비는 이어 제주도 동쪽 해안을 스치면서 7일 밤 늦게 전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돼 있습니다.
미 해군 기상대의 '나비' 예상진로도
그러나 미 해군의 이같은 전망은 "기압 배치, 해수면 온도 등등 수많은 기상 요소가 지금 상황과 같다면 태풍이 이렇게 진행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기상 요소는 항상 변하기 때문에 이 태풍이 '전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유동적'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한국 기상청은 6일 오전 9시 나비가 일본 오키나와 북북동쪽 540km 해상까지 북상할 것이라는 예보만 내 놓고 있습니다. 미 해군은 일반적으로 현재로 부터 5일 이후의 예상진로도를 발표하지만 한국 기상청은 3일 이후까지의 예상진로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진로란 워낙 유동적이기 때문에 3일 이후부터의 예측은 사실상 무의미 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한국 기상청의 '나비' 예상진로도
양쪽 예상진로도를 종합해 보면 우리나라는 6~7일부터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제14호 태풍 `나비'의 직·간접 영향권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상청은 "6∼7일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며 해상에서도 파도가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된다"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의 아시아 위성 영상 | `나비'의 강도는 `매우 강'으로 전체 분류등급(약-중-강-매우 강) 중 가장 강하며 크기는 `대형'으로 전체 분류등급(소형-중형-대형-초대형) 중 두번째 규모입니다.
나비는 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중심기압 925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 초속 49m의 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나비'의 영향범위는 반경 650㎞에 이르며 2002년 8월 한반도를 강타한 `루사'보다 규모가 크고 2003년 9월 큰 인명ㆍ재산피해를 몰고 온 `매미'와 비슷한 수준의 위협적인 태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상하면서 세력이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워낙 강도가 세기 때문에 한반도 전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과거 경험상 9월에 오는 태풍은 큰 피해를 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미 해군 : https://metoc.npmoc.navy.mil/jtwc.html (주소창에 복사 후 엔터키)
한국 기상청 : http://www.kma.go.kr/kor/weather/special/special_02.j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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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입니다~~~~많은 피해가 없기를 바래야겠네요~~~~~~~
^^ 태풍의 눈 무섭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아이 수학여행이 수요일 제주도 예정인데,학교에서 어떻게 할런지...가야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