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신리천 둔치 명태 할복장 이전
- 주문진농공단지내 새로 마련한 공동 작업장으로 옮겨
- 기존 할복장 연말까지 철거 … 악취 등 민원 해결 기대
강릉 주문진읍 한복판인 신리천 둔치에 난립해 악취 등 고질적인 환경문제를 일으켰던 냉동 명태 공동 할복장이 모두 철거된다.
강릉시에 따르면 주문진읍 신리천 둔치에 설치돼 연간 1만여톤의 냉동 명태를 할복해 온 20동의 수산물 공동 할복장을 주문진 농공단지 내에 새로 마련한 공동 작업장으로 이전했다. 신리천 둔치에 움막 형태로 설치된 기존 할복장은 연말까지 철거할 계획이다.
주문진 신리천 둔치에는 36동의 할복장이 난립해 악취는 물론 열악한 근무 여건, 도시미관 저해, 하천 수질 오염 위험 등 갖가지 문제점을 야기해 왔다.
이에 강릉시는 2008년부터 신리천 생태 복원과 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 할복장 이전사업을 추진, 30억원을 들여 주문진 농공단지 내에 부지 7,812㎡, 건물 연면적 3,842㎡의 현대식 시설을 갖춘 작업장을 조성했다. 새로운 공동 할복장은 공장 시설 내에서 작업이 이뤄져 악취나 도시 미관을 해칠 우려가 없고 할복, 냉동, 냉장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하루 평균 100여명에 이르는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