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01일 (월)
정말 오랫만에 산행에 나섰다.
지난 3월초에 산행을 다녀오고 나서 몇번의 산행을 다녀오려 했으나 산불방지기간 이라서 망설이게 되었다.
특히 강원 영동지방 산행지 대부분은 산불방지 감시원이 곳곳에 배치되어 괜시리 눈치가 보여 산행하기가 거북하다...
어쨌건... 주변 산은 신록의 향연이 벌어지고 특히 내가 좋아하는 연녹색의 봄 산이 그리웠기에
산행 대상지를 검색해보니 진달래꽃 핀 정상주변의 풍경이 사명산이 봄산행지로 제격인것 같아 선택하였다...
속초집을 출발해 양구 사명산 웅진리 선정사를 네비에 찍고 도착하니 10시 40분경.
하지만 사찰에서 주차를 허락하지 않아 100여m를 올라가 용수암주변 주차장(?)에 주차하였다.
다행히 8대~10대의 주차공간이 조성되어 있고 두자리가 남아있어 어렵지않게 주차하였다...
산행채비를 하고 간단히 몸을 풀고 사명산을 향해 출발했다.
멧돼지 출몰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철조망 문(상시개방)을 통과하고 계곡길을 따라 오른다.
두번째 철조망 문(상시개방)도 통과하고 오르는데 오랫만의 산행이라서인지 발걸음이 무겁다...
얼마 지나지않아 임도를 가로질러 오르니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는길은 사명산 정상까지 2.5km, 왼쪽으로 가는길은 사명상 정상까지 1.5km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정상까지 짧은 거리인 오른쪽 길을 택해 올라갔는데... 짧은대신 경사가 상당히 급해 많이 힘들었다...
어느정도 올라섰을때부터 간간히 피어난 진달래꽃을 마주하며 강원도 높은 산에도 봄이 찾아왔음을 알게해 주었다.
몇차례 휴식을 취하며 올라선 능선길에 설치된 이정표에는 사명산 정상까지 500m가 남았음을 알려주었다...
이곳 능선삼거리부터 사명산 정상까지는 비교적 오르내림도 적고, 평지길도 있어 힘든 산행은 없는것 같았다.
정상이 가까워 질수록 진달래꽃이 자주 보이고 시기가 적절했는지 대부분 개화한 상태다...
드디어 사명산 정상에 도착했더니 진달래 꽃대궐이다... 또한 풍경도 기가 막히다...
만개한 진달래꽃 너머의 파로호도 푸른하늘과 흰구름과 어우러져 환상의 풍경을 보여준다...
이런 환상적인 풍경을 보았더니 힘들었던 산행의 피곤함이 일시에 사라지고 기분이 너무좋다.
날씨마저 받춰주니 오래 머물고 싶다...바람도 적당히 불어주어 기분이 너무 좋다...
준비해간 점심을 진달래 꽃대궐 속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맛있게 먹었다...
사명산 정상부의 진달래 군락지의 만개된 아름다운 풍경을 잘 몰라서인지
찾아온 산객이 몇명 없어 오히려 조용해서 좋고, 그래서 풍경을 더욱 만끽할수 있어 좋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오랜시간 풍경을 음미하며 한참을 머물다 올라온 길을 되집어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