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의도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 중 한 명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다. 지난 1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기성 정치권에 첫발을 들인 그는, 대선 패배 직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민주당 혁신을 위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 앞서 '적대적 공존 불식'을 앞세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으나, '6개월 당비 납부'를 둘러싼 자격 시비로 하차했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는 동안 '이재명 책임론'과 '586 용퇴론'을 거침없이 주장하면서 '내부총질자'와 '개혁적인 청년 정치인'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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