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과 1위를 두고 다투는데가 한나라당입니다.
원래는 모든야당의 전체 지지율 총합보다 한나라당 1개 지지율이 높았던 기간이 지난 수년간 반복되었을 정도로
한나라당의 지지는 그 뿌리가 깊고 견고합니다.
디도스부정선거에 돈봉투, 이명박측근비리등의 최악의 상황에서도 지지율이 30~40% 사이가 나오는 정당이 한나라당입니다.
현재가 사실상 한나라당의 지지율 최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시면 현실적입니다.
막상 선거로 들어가면 진보 이상으로 이명박에 비판적이던 보수층들은 결국 다시 한나라당으로 돌아가는 성향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언더독 효과를 노리고 한나라당이 엄살전력을 펴고 있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고 자체적으로도 121석이 최악 망했을때 의석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는 125석도 선거 잘못한거라 생각하는 상황이죠.
지난 한나라당의 최대 위기였던 탄핵때도 50석도 힘들다고 엄살폈지만 121석이 당선된 당이 한나라당입니다.
역대 최고로 지지층이 견고하고 광범위 한 정당이죠.
특히나 민주당은 망하면 엄청나게 깨지고 승리해도 대승이 힘든데 비해 한나라당은 망해도 별로 안망하고 승리 하면 대승이 쉽게 가능한 이유는 바로 지역기반의 차이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호남이 지역기반인데 비해 한나라당은 영남이 기반이고 선거구숫자가 영남은 호남+충청+강원 전체를 합친 지역구 숫자 보다 많습니다. 즉 영남만 장악하면 호남+충청+강원에서 완패를 해도 이긴다는 뜻입니다.
실제로는 강원에서도 영동쪽 4~5개 선거구는 말이 강원도지 전통적으로 영남과 비슷한 투표성향을 보이는 지역으로 한나라당이 수십년간 이곳에서도 거의 당선된 지역입니다. 이렇게 보면 지방에서 선거 구도는 기본적으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의석이 비슷한 무승부를 거둔다 해도 영남이 압도적인 의석수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20~30석이 뒤집니다.
이걸 만회할 방법은 수도권에서 압도하는 방법외에는 없고. 수도권 특성상 한 정당이 싹쓰리 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방에서 압도적인 영남 의석수를 바탕으로 한나라당이 이기고 수도권에서 비기면 한나라당이 승리 하고.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이 좀 지더라도 영남에서만 대승하면 전체 승부는 무승부입니다.
민주당이 이길 방법은 탄핵때처럼 수도권과 서울을 압도적으로 이기고 충청 강원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해야 그나마 한나라당과 20~30석 정도 차이를 낼수 있을 뿐입니다.
반대의 상황이 되면 한나라당은 민주당에 70~80석 차이로 이길수가 있습니다.(이게 한나라당의 위력이 근간입니다.- 압도적인 영남 의석수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의 위력)
현재 수도권에서도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이 강한 지역과 한나라당 인물이 지지율이 강한 지역이 있습니다.
서울의 강남 서초-송파- 강동권, 그리고 양천을 비롯해 은평이나 서대문등 한나라당의 강쟁력이 높은 의원이 있는 지역들
경기에서 경기 북부와 외곽 지역들 역시 한나라당이 수십년간 고정적으로 당선된 지역들입니다.
이런 한나라당 고정 당선 지역들이 기본적으로 30석이 넘습니다. 지난 탄핵으로 수도권에서 한나라당 분위기가 최악이었을때도 수도권엣 36석을 당선 시켰습니다.
영남에 수도권 그리고 강원영동지역 그리고 충청의 일부 강세 지역을 합치면 한나라당의 기본 의석이 100석 이하로 떨어지기기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이 가능하고 거기에 비례 의석수를 더하면 사실상 120석은 한나라당이 뒤로 자빠져도 나온다는 결론에 이르지 않을수 없습니다.
거기에 선진당이나 국민생각, 그리고 매번 총선때마다 나오는 10여개의 무소석 당선자.. 이렇게 보면
민주당과 민보당이 정말 잘해서 열심히 했을때 가능한 최대치는 사실상 170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다는건 짐작할수 있습니다. 실제 여론 조사도 보시면 서울이나 수도권, 영동 지역등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크게 앞서는 지역들이 지금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민주당과 진보당의 의석 합이 160석 정도 가능하다면 대승에 가깝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것도 그리 쉽지 않는 일입니다. 지난 탄핵때가 민주당과 민노당 합이 160여석이 이었으니 이번에도 그 정도의 초 대승이 되야 가능하다는 뜻이니까요.
일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면 200석 180석 이렇게 막연히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거 같은데 반대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상황이 바뀌었다면 이게 가능합니다. (영남이라는 압도적 의석수 지역이 야권의 기반일 경우) 그러나 현재 구도에서는 영남이라는 의석수를 보면 이런 200석 대승은 구조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일입니다.
가능한 방법은 단 하나 민주당이나 진보당이 영남에서 20~30석 이상을 얻는 기적을 일으키는것 외에는 없습니다
첫댓글 낙관하지는 않아요..다만 지난번 18대보단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는거죠...아마 17대 정도의 의석수를 보이지 않을까..
거의 정확한 분석입니다..추천합니다.^^
아마도 그렇게 가겠지요 현실은 언제나 냉혹하죠.
타당한 판단입니다 강추
스탠다드님의 글은 언제 보아도 대단합니다..
에효.. 그러고보면 우리나라에 교육열은 높은데 똑똑한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