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에게 대입정보와 문화공연을 제공하는 `춘천시 고교생 새출발 정보 한마당'이 24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춘천교육지원청(교육장:이원용)과 강원일보사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고3 수험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진학담당교사들도 참석해 대입지원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원용 춘천교육장의 격려사에 이어 열린 대입설명회에서는 전국진학지도협의회 대표인 신성무 주천고교장이 첫번째 강사로 나와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주요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신 교장은 “대부분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을 입학사정관들이 결정 짓는다고 생각하지만, 최종 학생 선발 결정은 대학본부에서 한다”라며 “자신의 활동을 유기적이고 구체적으로 서술해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번째 강사로 나선 강남구청수능인터넷방송국 학습법 강사인 이강석 (주)스터디맵대표이사는 “올해 수능은 수험생 인구가 3만496명이 증가해 어느 해보다 가장 치열한 만큼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 대입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며 “정시에서는 졸업생들의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재학생들은 되도록이면 수시전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다군은 가·나군에 비해 최종 합격 첫 선이 상승하고 추가 합격 가능성이 높은 특징이 있고, 교차 지원을 할 때에는 영역별 가중치를 잘 점검해야 한다”며 “최근 3년간 지원대학의 경쟁률도 고려해서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에서는 일대일 대입 컨설팅이 진행돼 학부모들의 진학 문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자녀와 함께 참석한 김수태(50·강릉시 입암동)씨는 “입학사정관제의 오해와 진실에 대한 설명과 정시전형의 올해 달라진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춘천고 3학년생인 방윤상군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분석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과목별 반영비율을 알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날 대입설명회뿐만 아니라 강원대 백령응원단과 댄스동아리 브로커, 한림대 수레바퀴 동아리의 공연이 이어져 호응을 얻었다.
신하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