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4일간 여행을 하고 난지 내일이 일주일 아직도 아내는 여행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멏년전 유럽이나 미국여행을 다녀와서 한열흘씩 아푼적이 있었고 국내여행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70살이 되다보니 더욱 달라진다.
이번에도 집 떠난지 이틀후 부터 좀 먼거리는 못가고 나혼자 다녀오라고 했다. 군산 비응도에서 자고 다음날 고군산군도 정자도에 갔는데 자기는 차마시고 있을터니 혼자서 구경하라고 해서 나는 혼자서 30여분을 금방 다녀 왔다.
이후 가는데 마다 안걸을려 하고 그냥 차나 마시자 고 하드니 이렇게 아파서 그런가 보다.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운전도 내가 했지 동승한 사람은 잠시 잘수도 있고 몸도 비틀수 있어 나보다 피로도가 낮을뗀데 이건 꾀병이 아니고 진짜로 아푼거다.
소음 진통제를 복용하라니 부작용 때문에 몸으로 때겠다고 하는데 6일 동안 문밖을 나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다. 그좋아 하는 외식도 마다하고 어제는 아주대병원 가는날로 처음으로 나보고 약만 타가지고 오란다. 그런데 갔드니 가족인정이 안된다고 약을 안주었다.
본인의 주민등록과 가족관게 증명서를 가져와야 한다니 참 이것도 누가 위조를 하는지 복잡하고 귀찮게 한다. 그냥돌아 오며 약국에 들려 이런 저런 약을 사와서 바르고 먹으라고 했다. 이제 부터 약간 씩 좋아질 시기인데~~
어제는 위층에 사는 지인의 부인을 만났다. 왜 혼자서 융.건릉에 왔으냐고 물어서 여행다녀 와서 힘들어 못 왔다고 하니 자기도 그렇다고 했다. 근육이 없어지는 70대 여성들은 여행도 힘드겠구나 느끼고 있다.
나이가 들면 해마다 근육이 줄어들어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몸도 줄어든다. 나는 평생 105 사이즈의 옷을 입었는데 올해는 100을 입어도 맞았다. 허리도 36인치를 입다가 34를 입는데 몇해전 바지는 헐렁해 지고 있다. 다른사람은 키도 준다는데 나는 아직 키는을 그대로다. 다만 걸음보폭이 줄어들고 바로걷기 힘들어 진다?
그래서 나이든 분들의 양복입은 폼을 보면 거의 후줄근 해지고 남의 옷을 입은 폼이 난다. 그래서 근육운동을 하지만 근육이 잘불어나지 않고 현상유지도 어렵다.
30살을 넘으면서 줄어든다는 근육 해마다 1%정도 줄다가 70살이 넘으면 해마다 빠지는게 아니라 달마다 빠진다고 선배들이 이야기 한다. 아내왈 앞으로는 여행은 없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