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왕초보CLIB의 (이번 흥부와 놀부에서 못 먹어부은 흥부를 맡았슴)
닉네임 cowboy라고 합니다.
지금쯤 다들 학교에서 직장에서 바쁘게 사시겠네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뒷처리도 못하고 먼저 내려가서 죄송했습니다.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넘 잼나는 엠티를 다녀왔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때 많은 엠티를 가봤지만, 이리도 신나는 엠티는 없었거든요.
첨 뵙는 분들도 많았는데, 어색하지도 않았고, 친절히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히 이번 엠티를 준비하시고 진행해 주신 레오님이나 김상민님, 그외 보이지 않게 애써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인상깊었던 것 중의 하나는 영어로만 대화하기였습니다. 일어를 프리토킹으로 해본적은 있어도 영어로 프리토킹해본 적은 한번도 없어서 처음엔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영어를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해준것 같아 참 의미있었습니다. 글구 왕초보인 저에게 많은 질문을 해주신 D조의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특히 뽀송이님의 유창한 회화실력에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대답을 잘 못해드려서 죄송하기도 했구요. ^^
특히 이번 엠티의 백미는 연극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도 재미있었지만, 백설공주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허준 대사를 하신 남자 분의 연기 정말 잘 봤습니다. 실감나던데요. 글구 노래와 춤도 멋지고 재미있었구요.저희의 흥부와 놀부는 원래대로라면 양이 좀 더 길 뿐만아니라 인원도 서너명이 더 있어야 하는데 빠져서 약간 섭섭했지만, 나름대로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우리의 기타맨, 우리의 에너자이저이자 호프였던 분, 기억하시죠? 이분 정말 안 지치고 오래하시데요. 담에 또 뵜으면 좋겠습니다. ^^
대학이후로 밤을 새워보기(날밤까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음주가무에 흥미가 없었는데 이렇게 재밌는 건 줄 이제야 좀 알게 된 계기도 됐구요.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의미는 시간에 비례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M T 정말 좋았구요. 다시 한번 애써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영어나라(e4u) 화이팅!!!